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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 결말, 줄거리 후기 (배우들의 힘겨운 액션)

by 빠마저씨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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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 공개된 최근 영화들 중에서 이 정도의 출연진을 보유한 영화가 없어서 봤습니다.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입니다.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처럼 제목이 길어서 좀 불안합니다. 게다가 킬러를 하기엔 다들 연세가 좀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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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마틴 캠벨', 주연에 마이클 키튼, 매기 큐, 사무엘 잭슨입니다. 어디에 내 놓아도 꿇릴 것이 없는 초호와 배역입니다. 하지만 연세들이... 마이클 키튼 51년생, 사무엘 잭슨 48년생, 매기 큐 79년생입니다. 이들이 총을 들고 육탄전을 합니다. 마음이 편할 것 같진 않습니다.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 입니다.

 

영화-포스터
불꽃 포스터

 

-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 줄거리와 결말

  과거 베트남에서 어린아이였던 '안나'(매기 큐)를 구출해 빠져나온 킬러 '무디'(사무엘 잭슨)는 그녀를 제자로 키우며 부녀간의 유대감을 쌓아갑니다.

  무디의 70세 생일에 안나는 그의 부탁으로 한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던 중 괴한에 의해 무디가 죽게 되고, 안나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무디의 복수를 하려고 뒷조사를 하던 매기는 한 남자 '렘브란트'(마이클 키튼)를 알게 되는데 바로 이 남자가 모시는 보스가 자신의 원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렘브란트와 안나 사이에 묘한 감정이 생기며 '나랑 죽을래 아니면 잘래?'라는 말까지 하면서 둘은 같이 잠까지 자는 사이로 발전하는데, 그때 죽은 줄 알았던 무디가 살아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무디와 안나는 과거 베트남에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신분 세탁을 하고 신사처럼 살고 있는 악당을 찾아가 복수합니다. (그가 자신의 과거를 무디가 캐고 있다고 여기고 무디를 암살하려 했던 것입니다)

  속죄하는 심정으로 악당과 자폭을 한 무디는 죽음을 맞이하고, 안나는 렘브란트와 대결하다가 그를 죽이고 겨우 살아 남아 베트남을 빠져나간다는 이야기입니다.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 인물과 포인트

  전설적인 킬러 무디, 그의 수제자 안나, 그리고 악당의 해결사 렘브란트가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총을-겨눈-사뮤엘-잭슨
킬러

 

  과거 베트남에서 사건을 해결하다가 알게 된 한 여자아이를 제자로 받아 키웁니다. 늘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죽을 때가 되니 과거의 자신을 후회하며 속죄하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죽인 남자의 아이를 찾다가 진실을 알게 됩니다.

  바로 악당이 셀프 살인청부를 한 후에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신분세탁을 하고는 너무나 뻔뻔하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와 함께 복수에 들어갑니다.

 

총을-겨눈-메기-큐
킬러의 제자

 

  베트남에서 악몽 같은 어릴 적 추억이 있어서 그곳에 가는 것을 꺼려왔지만 스승 무디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 다시 돌아온 여전사입니다. 

  영화 홍보할 때, 존 윅과 비교하며 여전사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물론 큰 키와 시원한 팔다리는 킬러에 최적화되어 있긴 합니다. 그래도 너무나 얇은 허리는 전사보다는 필라테스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아이와-이동하는-킬러
구출

 

  무디의 도움으로 베트남을 빠져나온 안나는 킬러로서의 수업을 착실하게 받아서 수준급 킬러가 됩니다. 그런데 영화는 갑자기 킬러들의 속죄로 방향을 틀어서 둘은 평생의 살인을 속죄하면서 끝이 납니다.

  지금까지 신나게 죽여놓고, 왜 관객이 영화를 보려니 갑자기 속죄하면서 관객까지 덩달아서 죄인을 만드는지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시나리오의 빈약함이 잘 드러납니다.

 

지시하는-마이클-키튼
악당의 해결사

 

  베트남의 어둠을 주름잡는 보스의 해결사입니다. 연세가 꽤 있지만 현역입니다. 배우의 연기는 최고입니다만, 이 영화는 액션이 중요한 영화라서 많이 힘겨워 보입니다.

  수십 년 전 이미 '배트맨'을 해 보신 분이고, 최근에는 스파이더맨의 빌런 '벌쳐'도 해 보셨지만 이젠 권총 들고뛰는 것도 좀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레스토랑에서-둘이-만남
만남

 

  충분히 매력적인 배우들이지만 갑자기 썸을 타다가 싸우다가 침대로 돌진하는 것은 좀... 격렬한 사랑은 1초도 나오지 않으니 부담은 없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나누고는 또 총을 겨누고 서로 죽이려는 모습도 이해가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굳이 둘 사이의 정분을 넣었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한줄평 : 수제자를 좀 일찍 보여주지...

  이 영화의 원제는 'The Protege'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제자'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유독 킬러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ㅋ'이 세 개나 들어간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라는 이상한 제목으로 수입됐습니다.

  감독도 배우도 모두 나쁘지 않지만, 액션이라는 장르에서 기대하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어정쩡한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수제자의 나이가 45세이니, 그럴 법도 합니다.

  캐릭터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의 관계를 보여주다 보니 몰입이 떨어지고, 총만 쏘다가 끝나는 그런 영화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존 윅을 거론하기에는 좀 거리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배우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볼만하다고 생각되어서, 이 영화의 추천은 유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만 보면 비추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본 영화에서 킬러들이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 이젠 긴장감도 떨어지고... 아무래도 다른 장르를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도 몸과 마음이 착한 영화를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주말 동안 유혈이 낭자해서 차분해지고 싶은 밤입니다. 여러분들도 차분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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