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타임컷 결말까지 보긴 봤습니다. 처음 공개 됐을 때는 그냥 건너뛸까 했는데, 갑자기 영화 순위에 올라오면서 살짝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시놉시스는 간단합니다.
'과거로 오게 된 주인공, 20년 전 살인마에게 죽은 언니를 구할 수 있을까?' 전형적인 타임머신 하이틴 호러 영화입니다. 장르가 짬뽕되면 불안합니다. 게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서 더 불안합니다.
그런 불안을 안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보는 동안 계속 불안했습니다. 결국 끝까지 불안했습니다. 그렇게 넷플릭스 영화 타임컷 결말까지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 보는 영화인데 넷플릭스 영화 순위 5위까지 올라간 것에 대해서 궁금증을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궁금증 오늘 싹 다 풀어드리겠습니다. 제가 풀어드릴 테니 영화 감상은 잠시 보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이유도 싹 풀어드릴게요.
그럼 지금부터 넷플릭스 영화 타임컷 결말까지의 후기를 시작합니다. 참고로 결말이 포함되어 있다고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래 그런 영화입니다.
영화 타임컷 결말 포함 줄거리
주인공 루시는 20여 년 전 연쇄살인마로 인해 딸을 잃은 부모님께서 다시 힘들게 낳은 딸입니다. 항상 언니의 그늘에서 우울하게 살던 중 우연히 타임머신 기계에 노출 돼서 과거로 돌아갑니다.
기계에 설정되어 있던 시간은 언니가 죽기 며칠 전, 연쇄살인마가 첫 살인을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 처음 얼떨떨해 있던 루시는 곧 정신을 차리고 사람들을 구하고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그 당시 언니를 짝사랑하고 있던 너드 '퀸'을 만나고, 괴롭힘 당하고 있던 그를 구해주면서 친해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정을 밝히고 그와 함께 타임머신 기계를 고치려 합니다.
그리고 언니도 만나는데, 어두웠던 자신과는 달리 늘 밝은 언니를 보면서 묘한 동경과 질투를 느끼게 되고 그 당시 자신의 부모님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없던 그 당시 집안 분위기가 얼마나 좋았는지 확인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언니가 죽지 않았다면 부모님이 자신을 낳을 생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태가 그렇게 되자, 루시는 망설여집니다. 언니를 구하면 자신이 미래에 태어나지 않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언니 구하기를 포기하지만,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살인마와 싸우기로 결심하고 언니에게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루시는 언니, 퀸과 함께 살인마와 맞섭니다. 그러다가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됩니다. 살인마는 바로 타임머신을 만들어 직접 과거로 돌아와서 살인을 벌였던 것입니다.
그 인물은 바로 미래의 '퀸'이었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놀림받던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살아가다가 타임머신을 만들어 자신을 놀렸던 그 당시 학생들을 모두 죽이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 그의 계략을 주인공과 루시, 퀸은 저지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퀸은 루시의 손에 죽습니다. 그렇게 20여 년 전에 있었던 끔찍한 살인사건을 루시는 막아냅니다.
루시는 자신이 사라질 것을 각오하고 언니를 구했지만, 시간의 흐름은 다행히 루시를 사라지게 하지 않았고 그렇게 진행된 자신의 미래에는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루시는 다시 과거로 돌아오고, 언니와 함께 친구처럼 지내면서 과거의 퀸과 썸을 타면서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뭐, 그렇습니다. 하지만 보고 있는 저에게는 이게 뭐지? 하는 의문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영화 타임컷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6점
한줄평 : 시나리오가 관객의 지식을 못 따라간 영화
하이틴, 타임머신, 가족, 호러 장르를 모두 짬뽕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완성도를 보이지 못한 작품입니다.
청춘물에는 요즘 의무적으로 성정체성이 포함되는지 뜬금없이 주인공의 언니가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합니다.
타임머신이 나오면 골치 아픈, 하지만 그것 자체로 흥미진진한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는 이 영화에서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언니와 동생이라는 가족 장르는, 그냥 가족 최고로 마무리되고 호러 부분도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긴장감도 없습니다.
그냥 그래서 재미없게 봤습니다. 특히 타임머신을 통한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많은 관객들이 어벤저스나 로키를 통해 엄청난 눈높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 영화는 관객을 무시하는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아주 실망스러운 영화가 나왔네요. 그래도 혹시나 다양한 장르가 모두 들어있어서 흥미를 느끼는 분들이 있을까 봐 급하게 후기를 올립니다.
하지만, 그래도 분명 보려는 분들이 있겠지요. 개인적인 취향은 물론 존중합니다. 그러니 보더라도 너무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대신 이 영화만큼 시나리오가 엉망이지만 그래도 캐릭터는 매력적인 '원더우먼 1984'를 추천드립니다. 원더우먼 그 자체는 빛이 나니까요. 진짜 빛이 나요. 황금 갑옷을 입거든요.
지금까지 타임컷 결말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원더우먼 1984까지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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