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탈주 결말 줄거리 후기. 달리기 만은 진심인 영화 8점.

by 빠마저씨 2024. 11. 3.
728x90
반응형

올여름에 공개된 영화 탈주 결말을 포함한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북한 병사가 남한으로 탈주하는 이야기라서 특별할 내용은 없습니다. 그래서 별 기대 없이 봤는데, 탈주에는 정말 진심이더라고요.

 

 

이제훈과 구교환이 나온 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기본 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딱히 기대 포인트나 주의할 점 들도 모르고 봤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볼 만했습니다. 특히 제목이 탈주여서 그런지 탈주는 멋졌어요.

 

그럼 과연 이제훈은 탈주에 성공했을까? 자유 대한의 품에 안겼을까? 그 내용은 결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영화가 상업 영화인데 설마 다른 결말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 생각이 맞을 수도...

 

시작합니다. 영화 탈주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입니다.

 

영화 탈주 결말 줄거리 포스터
영화 탈주

 

영화 탈주 결말 포함 줄거리 요약

영화의 주인공 임규남 (이제훈 분)은 북한군 중사로, 군복무를 마칠 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10년의 군 복무 동안 대한민국으로 탈주를 꿈꾸며 꾸준히 탈주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입니다.

 

군 복무도 얼마 남지 않았고, 갑작스러운 폭우 예보에 규남은 탈주 일정을 좀 더 앞당기기로 합니다. 그런데 그런 규남의 계획을 알고 있던 후임병 '동혁'이 자신도 함께 탈출하겠다고 설치다가 둘은 잡힙니다.

 

결국 규남과 동혁은 무서운 보위부로 끌려가 죽을 날만 받아놓은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보위부에서도 핵심 위치에 있던 '리현상'은 어릴 적 알고 지냈던 규남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규남을 탈주범이 아닌 탈주범 체포 병사로 만들어, 그에게 표창을 주고 규남을 통해 오히려 자신의 위치를 곤고히하려 합니다.

 

결국 사단장 연회까지 글려온 규남은 큰 결심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빠져나와 잡혀있던 동혁까지 데리고 마지막 탈주를 감행합니다.

 

탈주범을 잡으로 쫓아온 리현상과 그의 부대들을 피해 지뢰밭은 건너고, 비무장지대를 거쳐온 규남과 동혁은 남한이 얼마 남지 않은 곳까지 오게 됩니다.

 

그러나 끈질긴 추격에 결국 동혁은 심각한 총상을 입게 되고, 어쩔 수 없이 규남만 끝까지 탈주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눈앞에 남한의 땅이 보이는 상황에서 결국 리현상에게 잡히고 맙니다.

 

 

규남이 죽어서도 남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본 리현상은 규남을 체포하는 것을 포기합니다. 사실 리현상도 자신의 꿈이 있었으나 체제에 순응하며 보위부에 남아 있던 터라서 규남의 의지를 보고 뭔가 깨달은 점이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규남은 귀순하게 됩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넘어온 귀순 청년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남한에 넘어온다고 모든 것이 해피엔딩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던 규남은, 실패할 자유가 있는 남한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갑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탈주 결말까지의 주요 인물 관계

탈주 속에서는 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만 사실 포스터에 나오는 두 명만 알고 있어도 됩니다. 바로 탈주하려는 병사 임규남과 그것을 막으려는 간부 리현상입니다.

 

임규남: 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목숨을 건 탈주를 감행하는 인물로, 간부들이 사적으로 식량을 챙기고 병사들이 굶주리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체제에 대한 불신이 깊어집니다.

 

그는 꿈이 없는 이곳에 탈출하려고 10년을 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계획이 틀어지고 그는 평생을 군에서 보낼 위기에 처합니다. 이제 죽든지 아니면 탈출하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리현상: 체제에 순응하며 군사적 위치를 지키는 보위부 장교로, 규남을 막아 체제 내 영웅이 되기를 원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체제에 대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보위부 장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자신에 대한 회의감에 사로 잡혀 있을 때 옛날에 알고 지냈던 임규남의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옵니다. 

 

탈주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8점

한줄평 : 탈주만은 멋지다.

 

 

제목이 탈주니까 당연히 영화에서 탈주 장면에 가장 큰 공을 들였을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인지 탈주 장면은 정말 쫄깃합니다. 이제훈 배우가 정말 잘 뛰더군요.

 

탈주 장면을 위해서는 당연히 뛰는 자와 막는 자가 있어야 하니, 배우 두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두 배우는 바로 탈주자 이제훈과 막는자 구교환입니다.

 

둘 다 멋진 배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약간 상향평가가 되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둘 연기를 보고 배우는 배우라고 인정해 버렸습니다.

 

따로 있을 때 보다, 둘이 함께 있으면서 대화할 때 케미가 상당합니다. 북한에 가본 적도 없는데 긴장이 되며 나도 모르게 빨리 이곳을 탈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둘 사이의 긴장감은 마지막 탈주 장면에서 제대로 보여줍니다. 상업영화이니 당연히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어도 나도 모르게 탈주에 실패할까 봐 긴장이 끊이질 않으니까요.

 

그래서 이 영화가 아주 멋진 영화냐? 그건 또 아닙니다. 아쉽게도 이 영화는 제목처럼 탈주와 탈주에 필요한 두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완성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둘 사이의 케미는 좋지만, 막상 캐릭터의 빌드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줄거리의 허술함이 영화가 진행될수록 몰입감을 저해합니다.

 

특히 쓸데없이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들과 질주할 때 한 발도 맞추지 못하는 북한군의 사격실력은 그냥 편집으로 날리고 영화를 짧게 만드는 것이 나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추천하느냐?

 

그럼 추천입니다. 허탈한 내용과 구성도 많지만, 무엇보다 두 명의 케미가 좋고 잘 달립니다. 그냥 이 두 가지만 놓고 보면 볼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조만간 넷플릭스에 공개된다고 광고도 본 것 같으니, 넷플릭스에서 편하게 감상하기엔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지금까지 영화 탈주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였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넘어온 자유대한, 이미 이곳에 살고 있는 여러분들은 행운아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북한군에 대한 영화는 무수히 많지만, 이 영화보다는 재밌는 코믹한 작품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645입니다. 한글로 '육사오'라고도 하지요.

 

국군 말년 병장이 산 로또가 1등에 당첨됩니다. 그런데 그 로또 용지가 북한에 넘어갑니다. 그래서 그 용지를 찾아 몰래 북한으로 건너갑니다. 이런 줄거리입니다. 슬슬 입질이 오지요? 제대로 코믹 영화라서 추천드립니다.

 

1등 복권 찾아 북으로 넘어간 국군!!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