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권유를 받아 시작한 티스토리가 어느덧 20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것들에 대한 리뷰를 쓰는 잡블로그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빠마저씨의 세상 리뷰'라는 이름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영화에 관심이 많다 보니 결국엔 영화 블로그로 정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수익이 급격히 떨어지고, 유입량도 예전 같지 않아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올여름까지는 일 평균으로 짜장면 값 정도의 수익은 들어왔는데, 가을에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줄어서 이젠 단무지 값도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일단 정리를 해 보려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함께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블로그를 통한 애드센스 수익의 구조
- 블로그에 광고를 올린다. (자동 광고, 수동 광고)
- 사람들이 블로그에 유입되어 광고가 노출된다. (평균 수익과 체류 시간)
- 노출된 광고 중에 누군가 관심을 갖고 클릭한다. (광고의 내용과 단가)
사실상, 이 세 단계를 거치면 끝나는 구조입니다. 이 간단한 구조에서 굉장히 복잡하고 비밀스러운 작업들이 들어가기에 수익에 대한 끊임없는 갈구와 희망, 그리고 절망이 교차하게 됩니다.
일단 단계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결론이라는 것이니 참고만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블로그에 광고를 올린다. (자동 광고, 수동 광고)
이 부분은 애드센스 승인이 나면 몇 가지 작업을 통해 가능합니다. 그 작업들은 유튜브의 많은 고수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니 그 부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광고를 올릴 때, 자동 광고와 수동 광고가 있는데 이 두 가지를 모두 해 본 결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고수분이 아닌 이상 그냥 자동 광고를 추천드립니다. 일단 자동 광고는 편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
참고로 수동 광고는 코드 값을 복사해서 본문 사이에 붙이는 형식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광고 배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수가 아닌 이상 그 위치에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광고를 고려해서 쓴 글이 아닌 이상, 연계된 광고가 붙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진정한 고수는 그 작업도 가능하다고는 합니다. (어디까지나 고수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2. 사람들이 블로그에 유입되어 광고가 노출된다. (평균 수익과 체류 시간)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분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일 평균 100명만 들어와도 기뻐서 잠을 못 이루던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때의 열 배, 스무 배가 들어와도 그러려니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단순한 광고 노출만으로도 수익이 발생하긴 하지만, 그 수익은 굉장히 적다는 것입니다. 여기저기 수소문과 검색으로 알게 된 바에 따르면 (어디까지나 추청과 확률이지만) 약 1,000명 정도의 유입에 대략 3달러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이역시도 적당한 단가의 광고가 자동 노출될 때의 이야기입니다.
평균적으로 내가 쓴 글을 본 사람이 1,000명 정도 된다고 하면 그날 3달러 정도 버는 것이 대략적인 수치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의 상황은 그 정도의 평균에도 한 참 못 미치니, 이 주장도 무조건적인 것은 아닌 듯합니다.
물론 이 계산은 내 글을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글을 보느냐에도 큰 영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 가십거리가 아닌 양질의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역시도, 제가 쓰는 글의 양과 질이 이전과 변함이 없는데도 수익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니 체류시간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다고 글의 질과 양이 현격하게 떨어지면 문제는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3. 노출된 광고 중 누군가 관심을 갖고 클릭한다, (광고의 내용과 단가)
사실상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하루에 100달러 버는 법' 이라든가 '하루 20분 투자로 월 300만 원 버는 법' 등의 욕망이 가득한 문구가 보이는 자료들의 특징입니다.
저도 처음에 시작할 때는 '꾸준히 하면 열심히 하면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되겠지'라는 꿈을 품고 시작했으니 누구든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꾸준하게 열심히 글만 쓴다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광고의 책정 단가가 다르기 때문에 한 번의 클릭으로 어느 광고는 0.1달러가 들어오지만, 고가의 광고는 3달러 이상이 들어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광고를 내가 조절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지금까지 제가 내린 결론은 '확률적으로 해볼 가치가 있다.'입니다. 일 100달러, 월 1000달러 수익을 낸다는 분들이 선택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럼 단가가 높은 광고는 뭘까? 이 역시 검색을 통해 알게 됐지만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주로 금융 쪽(보험, 대출 등)이나 IT 쪽이 높다고 합니다. 그럼 이 황금알 광고들을 내 블로그에 붙일 수 있을까요?
일단 광고를 생각하고 글을 쓰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는 높은 확률로 연계된 광고가 뜨는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 구매 사용기'를 쓰면 그에 해당하는 광고가 뜹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 같은 글을 쓰면 그에 관련된 광고가 붙습니다. 당연히 붙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금융과 전자기기 또는 그밖에 단가가 높은 광고를 노리고 글을 쓰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 역시도 쉽지는 않은 것이 노골적인 글들은 나중에 저품질이나 광고 제한이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니 늘 조심해야 합니다.
저 역시도 그런 부분에서는 영화 리뷰를 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기 때문에 그에 연계된 광고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습니다. 영화 리뷰를 보고 궁금해지는 광고가 발생할 수 없기에 수익으로 연결이 안 되는 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 좋게도 화제가 되는 작품의 (오징어 게임 같은) 리뷰가 다음이나 구글의 첫 페이지에 실려서 유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도 (만 명 단위) 탕수육조차 사 먹을 수없는 수익을 내는 안타까운 현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영화 리뷰를 심각하게 고려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 수익을 올리기 위한 조치 사항
대부분 아실 만한 내용들이라 저 역시도 생각을 정리해 보는 차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20개월 동안 애드센스의 전문적인 분석보다는 그냥 하루하루 글 올리기에 급급했던 직장인이기에 지금이라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려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글은 잘 봤는데, 마침 글과 연관 된 광고가 떠 있으니 눌러 볼까? |
이 한 문장이 방문자의 마음을 읽고 블로그로 가장 효과적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좋은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고 그 글과 연관된 광고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쓰다 보면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텨 왔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수입 급감에 이제는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것이 싫지는 않지만, 두 시간 넘게 시간을 들여서 쓴 글의 수익으로 지하철 승차권도 못하는 처지는 벗어나고 싶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은 할 수 있는 것이 책을 찾아보는 것이라서 읽은 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100달러'라는 말에 가슴이 답답해지는 분들과 서로 위로하며 서로 공감하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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