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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프리키 데스데이'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호러테이닝 무비 뜻)

by 빠마저씨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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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리뷰했던 하이틴 호러 영화 '해피 데스 데이'를 제작한 불룸 하우스와 같은 영화의 감독이 다시 손을 잡고 나온 영화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프리키 데스데이'입니다. 호러테이닝 무비라고 하는데 그 뜻은 '호러와 엔터테이닝의 합성어로 즐기면서 볼 수 있는 공포영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피 데스 데이'를 재밌게 봤기에 기다리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봤습니다. 결과는 갸우뚱입니다. 전작의 신선한 설정은 사라지고, 클리셰 설정에 호러를 접목시킨 느낌입니다.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살인마와 몸이 바뀐 여고생의 이야기 '프리키 데스데이'입니다.

 

포스터
뭔가 이상한 포스터

 

-'프리키 데스데이' 줄거리 포함 결말

  도시괴담처럼 전해지던 살인마가 수십 년 만에 다시 나타나 고등학생들을 잔혹하게 살해합니다. 살인 과정에서 그는 고대 유물로 보이는 괴기스러운 칼을 훔치게 되고, 후에 그 칼로 주인공을 살해하려다가 둘 사이에 신비한 주술이 걸리며 둘은 다음 날부터 몸이 바뀌는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살인마는 바뀐 여고생의 몸으로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를 죽이며 살인을 이어가려 하고, 반대로 주인공은 살인마의 몸으로 사람들에게 쫓기며 가까스로 설득한 학교 친구들과 자신의 몸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일은 계속 꼬여가고 주술이 걸린 신비한 칼로 같은 행동(몸을 찌르는 행위)을 24시간 안에 다시 하지 않으면 영원히 몸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엄청난 노력 끝에 주인공은 극적으로 몸을 찾게 되고 살인마는 경찰들의 총에 맞아 구급차에 실려가며 일은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그곳을 탈출한 살인마가 주인공의 집으로 찾아와 가족을 몰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 모녀가 (엄마, 언니, 주인공)이 힘을 합쳐 살인마를 죽이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여고생을-공격하는-모습
저주 받아 몸이 바뀌는 찰나

 

  굉장히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는 피에 굶주린 살인마입니다. 여주인공을 죽이려고 칼을 들어 올리는 순간, 칼의 신비한 힘이 둘에게 주술을 걸면서 몸이 바뀌게 됩니다. (바로 바뀌는 것은 아니고, 다음 날 아침 확인합니다) 그리고 24시간 안에 원위치로 몸을 돌리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무서운-눈빛의-여주인공
거칠어진 그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놀림과 무시를 당하면서도 참고 착하게 살던 그녀에게 살인마의 영혼이 들어오자 완전히 바뀌어 버린 상태입니다. 정렬의 빨간 재킷을 입고 자신을 괴롭히던 학생과 자신을 조롱하던 교사를 무참히 살해합니다. 그리고 졸업파티에서 남학생들을 아주 절단 냅니다.

 

식칼을-들고있는-여주인공
진정 청춘 슬래셔

 

  처음 자신의 모습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고, 살인충동을 겨우 억누르는 모습입니다. 아빠가 최근에 돌아가셔서 경찰관인 언니와 알코올 중독이 되어버린 엄마와 살고 있습니다. 작은 체구에서 풍기는 살인의 아우라가 묘하게 어울립니다. 상황의 설정 상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못합니다. (그나저나 모자이크를 하긴 했지만, 미제 식칼은 정말 날카롭습니다.)

 

살인마의-몸에-들어간-여고생
살인마의 몸에 들어간 여고생

 

  거구의 살인마 속에 들어간 여고생입니다. 겨우 학교 친구들을 설득해서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살인마를 쫓습니다. 살인마 연기는 '빈스 본'이라는 배우입니다. 196cm라는 엄청난 거구입니다. 그런 몸으로 혼란에 빠진 여고생을 연기하니 장르가 코믹 호러가 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프리키 데스데이'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 한줄평 : 정신없이 웃길 줄 알았는데, 그냥 정신이 없다.

 

  전작 '해피 데스 데이'가 우리나라에게 큰 인기를 끌어서, 이 영화의 제목을 공모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뭔가 많이 어수선합니다. 한 편의 영화에 너무 많은 것을 넣었습니다. 상당히 잔인한 살인 장면과 몸이 바뀌는 것에서 오는 코믹한 설정, 그리고 곳곳에서 보이는 성적인 농담과 젠더 문제까지... 

  웃을만하면 잔혹함에 눈살이 찌푸려지고, 살인의 긴장이 풀리기도 전에 고등학생들이 걸쭉한 농담을 하며 코믹으로 장르를 바꿔버립니다. 큰 뼈대는 굉장히 단순한데, 거기에 살을 붙이는 과정에서 뭔가 정제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서, 추천까지는 힘들지만 호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넷플릭스에서 9월 5일 (일요일)에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슈퍼소닉'과 같은 날에 공개되네요. 아주 살벌하지만 잔재미가 있는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말 나온 김에 첫 느낌이 좋았던 전작 '해피 데스 데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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