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빨리 OTT에 풀린 영화 하이재킹 실화부터 영화의 결말까지 훑어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올여름에 개봉했는데 벌써 풀렸네요. 놓치지 말고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영화의 조감독으로 오랜세월 연출 실력을 갖춘 김성한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주연 배우는 하정우를 중심으로 여진구, 성동일, 그리고 채수빈입니다.
영화는 재밌습니다. 극적인 장면도 많고요. 그래서 일단 추천드리고 시작합니다. 글을 읽다보면 왜 추천하는지 알 수 있으실 거에요.
하이재킹 실화 이야기
북한과의 아주 살벌한 대치가 이어지던 1970년대 초반에 있었던 두 번의 비행기 납북 사건이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첫 번째 비행기 납북은 실제로 이루어져서, 그 당시 많은 파장을 일으켰고 후에 정치적인 협상으로 다시 송환되긴 했지만 기장을 비롯한 일부는 송환되지 못한 사건입니다.
영화는 이 납북 사건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두 번째 납북 사건이 영화의 핵심 내용입니다.
하이재킹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전투기 조종사 하정우는 연습 비행 중, 납북 되는 여객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부하와 함께 출동합니다. 참고로 부하는 '신과 함께'에 함께 출연했던 김동욱 배우가 연기합니다. 오랜만에 함께 나오니 반갑습니다.
여객기는 곧 휴전선을 넘는 급박한 상화에서 상부는 강제 착륙을 위해 발포 명령을 내리지만 하정우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명령을 거부하고 비행기는 북한으로 갑니다.
그 일로 인해 하정우는 군대에서 불명에 제대를 하고, 한동안 방황하다가 속초 민간 항공사에 기장으로 취직을 합니다.
그 당시 기장이 자신의 선배였기에 더욱 그 사건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며 억지로 끌려간 사람들까지 빨갱이 취급을 받던 것에 대해 본인이 막지 못했다는 자책을 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자신이 부기장으로 운행하던 항공기에 비행기 납치법이 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하이재킹이 이루어진 것이 빈다.
납치법은 바로 여진구입니다. 그는 가족이 북으로 건너갔다는 사실 때문에 모진 학대를 당하다가 빨갱이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갑니다.
감옥에 간 것도 억울한데 출소해서 집에 와보니 거동이 불편했던 어머니가 굶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분노합니다.
때마침 얼마 전 납북됐던 비행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남쪽에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비행기를 납치해 북으로 가서 영웅이 되고자 했던 것입니다.
여진구는 소형수류탄을 터뜨려서 조종석으로 들어가 협박을 하며 비행기를 북쪽으로 이동시킵니다.
첫 폭발로 인해 보안담당자는 기절을 했고, 그 때부터 여진구는 특유의 광기와 카리스마로 혼자 힘으로 비행기의 모든 사람들을 완벽하게 제어합니다.
간혹 승객들의 강한 저항이 있었으나 모든 것을 제압한 여진구는 계속 비행기를 북쪽으로 이동시키고 그런 와중에 기장인 성동일이 심각한 부상을 입습니다.
비행기의 운명이 자신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깨달은 하정우는 어떻게든 북쪽으로 가지 않으려 하지만 여진구의 협박에 어쩔 수없이 북쪽으로 이동시킵니다.
그러자 과거에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가 나타나서 경고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 전 사건도 있고, 게다가 이번에는 북한 전투기까지 출동한 급박한 상황이 이어지자 공군에서는 경고가 듣지 않으면 폭파하라는 최악의 명령을 내립니다.
승객들은 부상자들을 포함해 모두들 하정우만 바라보고 있고, 여진구는 죽어도 북에서 죽겠다고 협박을 하는 상황에서 과연 하정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하이재킹 실화바탕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8점
한줄평 : 실화를 실화처럼 잘 그렸다.
하이재킹 실화는 1971년 실제로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입니다. 영화는 속초에서 출발하는 김포행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을 다룹니다.
실화이지만 우리가 잘 알지못하는 사건이어서 줄거리에 흥미가 생기고, 결말도 궁금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말 부분에서 그 당시 실제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비행기는 극적으로 다시 남쪽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해변가에 비상착륙을 해서 승객들은 무사히 살아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누군가는 그곳에서 숨을 거둡니다. 영화의 내용은 사실과 같기에 안타까운 사망자는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실인데 그 사실을 모르다보니 픽션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는 영화라서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물론 워낙 사실적이다 보니 시원시원한 액션이 없어 중반까지는 납치범과의 대치상황이 많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화의 흐름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재미가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봐서 추천드리고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하이재킹 실화바탕 영화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화가 마음에 드셨다면 실화 바탕은 아니지만 실화 바탕 처럼 느껴지는 사실적인 범죄영화 소개해 드립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영화 순위권에 올라와 있는 '샷 콜러'입니다. 제목은 낯설지만 영화는 꽤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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