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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리 (몸으로 하는 것들)

티스토리 제목을 바꿨을 때 생기는 현상 (제목 변경 효과 없음)

by 빠마저씨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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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오늘은 좀 특이한 현상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다들 포스팅을 하고 난 후, '아차!' 싶어서 본문의 내용을 바꾸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많이 바꿨고요. 제일 많이 바꾸는 것은 맞춤법과 띄어쓰기, 수동 광고를 넣는 경우는 수동 광고의 배치를 바꿀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가끔씩 제목까지 바꿔 버릴 때가 있습니다. 제목을 바꾸는 이유는 뭘까요?

 

 

  아무래도 노출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겠지요. 내가 피고름!으로 쓴 글이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어차피 네이버는 글렀고, 구글은 힘들고, 그나마 '다음'에서라도 어떻게 좀 상단에 노출됐으면 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목을 바꾸는 것은 내가 의도한 노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깜짝 놀랄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글이-안보인다는-문구
충격적인 이 문구

 

- 수정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

  일단, 본문의 수정은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저는 포스팅 후 한 두 번 정도의 수정을 기본으로 합니다.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요.) 포스팅 끝내고 올라온 글을 읽어보면 작성 시에는 안보이던 문제가 보일 때가 많거든요. 문맥의 흐름이라던가 맞춤법 등등이요. -고친게 이거냐?라고 말씀하시면 슬픕니다.-

  예전에 수동광고 넣을 때, URL을 문자로 변경하는 경우는 하루에 4, 5개씩 수정한 경우도 있네요. 이 정도의 수정이 제 블로그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었습니다. 얼마나 좋아졌는지도 물론 모릅니다. 하지만 나빠진 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런 작업 하다가 불이익을 당한 분들도 있다고 하니, 한꺼번에 너무 수정은 하지 마세요.) 일단 저는 그랬어요.

  하지만, 제목은 다르더라고요. '포스팅 후'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일단 포스팅에 올라온 처음 제목으로 검색 노출이 마무리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후에 제목을 바꾸면 바꾼 제목으로 검색 노출은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 제목 수정 후 발생하는 상황

  다시 말씀드리지만, 일단 포스팅이 끝난 상황에서 입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드릴게요.

 

수정-전-제목
첫 제목

 

  며칠 전, '콰이어트 플레이스 1'을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하단에 2편에 대한 간단한 프리뷰도 넣었어요. 그리고 몇 시간 뒤에 검색을 해 봤습니다. 다음 상위 노출이야 뭐, 바라지도 않고요. 그래도 다행히 노출은 되더라고요.

  그런데 생각을 해 보니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곧 개봉하는데 사람들이 1편보다는 2편에 관심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후두부를 내리 쳤습니다. (그 생각을 왜 지금에서야 ㅜㅜ) 물론 하단에 2편의 프리뷰를 달긴 했지만, 검색 노출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1' 로 되고 있었지요. 그래서 서둘러서 제목을 바꿨습니다.

 

수정-후-제목
수정 제목

 

  이렇게 바꾸면, 다시 '콰이어트 플레이스 2'로 검색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검색 시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종전 검색보다 노출의 빈도가 더 내려갔더라고요. (이런 ㅜㅜ) 실제로 검색을 해 봤습니다. 

 

수정-전-문구로-검색
결국 '콰이어트 플레이스 1'로 노출

  두 번째 글이 제 글입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와 뒷 쪽의 ' 1 ' 만 진한 색 글씨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결국 초기 제목의 검색이 제목을 바꾼 후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URL 문제인가?' 싶어서 그것도 바꿔 봤습니다.

 

URL을-변경
URL 변경

 

  제목을 바꾸면 URL은 바꾸기 전 URL 그대로이기에, 수정으로 들어가 URL도 제목과 같이 맞춰서 바꿨습니다. 그리고 완료를 눌렀지요. 그리고 심장이 철렁~ 했습니다.

 

글이-안보인다는-문구
글이 날아감?

   

  갑자기 저 문구가 뜨면서 글이 싹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주소', '비공개', '삭제' 이 셋 중 하나란 이야기인데 아무리 봐도 '잘못된 주소'가 맞겠지요. 음... 깜짝 놀라서 바로 블로그의 창을 닫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심호흡을 한 후 다시 로그인을 해서 들어가 봤지요.

  그랬더니 다행히도 글이 다시 보이긴 했습니다. 검색으로 찾아서 들어가 봤더니 역시나 '바뀐 제목'으로는 검색이 되질 않았고요. URL을 바꾸는 것도 제목 노출에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글 자체가 없어지는(잠깐이긴 하지만, 제 심장도 잠깐 멈췄어요) 현상을 경험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 '제목 수정' 경험에 의한 결론

  티스토리 작성 시 수정에 대한 자세한 로직은 전 모릅니다. 검색 노출이 제목을 변경했을 때 어떻게 변경이 되는지도 잘 모릅니다. 자주 말씀드렸지만 전 문과생이거든요. 대신 경험으로 인해서 제목을 변경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요.

 

  1. 제목을 변경하는 것은 검색이 큰 도움이 되질 않는다.
  2. 시간이 지난다고 역시 달라지진 않는다.
  3. URL을 변경하는 것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
  4. 그렇다고 아쉬워하며 속상해 할 필요는 없다.
  5. 아쉬워할 시간에 글 하나 더 쓰는 것이 좋다.

  이정도 입니다. 실제로 전 글 하나 노출시키겠다고 이것저것 만지면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네요. 이제는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여전히 글을 쓰는 것에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그 정도의 시간을 또 수정하는데 씁니다. 포스팅 전에 한 다섯 번 정도는 글을 읽어보는 것 같아요. 그래도 포스팅을 하고 나면 여전히 수정할 부분이 생기지요.

  특히, 제목에 대한 수정 욕심은 늘 포스팅을 최후까지 머뭇거리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그 시간에 글이나 제대로 쓸 생각을 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

  아, 포스팅 후 제목 수정이 별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포스팅 후 제목은 무조건 수정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있다면 고치는 것이 맞겠지만, 좀 더 나은 노출을 위해 무리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제 의견입니다. 아마, 이미 많은 분들이 이 사항에 대해서 말씀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

  그래도 글을 쓴다는 것과 읽는 다는 것은 참 좋은 일 같아요. 그 좋은 일 여러분들과 함께 오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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