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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헬 독스 결말 줄거리 후기 언더커버 + 야쿠자 = 일본판 신세계 추천!

by 빠마저씨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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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야쿠자 영화가 공개됐습니다. 제목은 '헬 독스'입니다. 지옥의 개들이라는 뜻 같은데, 일본 영화의 작명 센스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동명의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조직에 잠입한 언터커버의 이야기에 야쿠자라는 설정을 얹었습니다. 언더커버는 수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신세계로 통일된 상태입니다.

 

 

  흐름도 신세계와 비슷합니다. 일단 잠입한 경찰이 공을 쌓아서 상층부로 올라가고, 그런 과정에서 특별히 몸으로 부대끼며 정이 든 파트너가 생깁니다. 그리고 결국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서 경찰은 마음을 주었던 파트너에게도 모질게 대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그런 이야기, 하지만 의외로 재밌는 영화 '헬 독스'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헬 독스' 줄거리와 결말

  썸타던 여인을 무참히 죽인 갱들에게 복수하고 자수를 한 경찰은 그의 지독한 면을 인정받아 언더커버로 투입됩니다. 그가 받은 새로운 신분은 '카네타카'로 일본의 거대 야쿠자 조직 '토쇼카이'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음이 맞는 파트너 '무로오카'와 함께 '헬 독스'라는 하부조직에서부터 열심히 사람을 죽이고, 또 죽여서 결국 '토쇼카이' 회장의 최측근 경호원으로 가게 됩니다.

 

  그때부터 언더커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카네타카'는 윗선에서 계속 야쿠자 회장의 중요 정보를 요구하지만 그는 신중하게 때를 기다립니다.

  게다가 자신과 한 배를 탄 사이코패스 동료 '무로오카'와 끈끈함을 유지하며 오히려 야쿠자 쪽의 일을 너무 열심히 하여 경찰 윗선의 의심을 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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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야쿠자 회장의 암살 위기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회장의 목숨을 지켜낸 '카네타카'는 회장으로부터 무한 신임을 얻게 되며 공석이 된 회장의 직속 비서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카네타카'는 자신의 비밀이 밝혀지게 될 위기에 처하고, 야쿠자 조직의 전쟁 중에 경찰 윗선에서 전에 심어 뒀던 또다른 비밀경찰이 죽게 되며 일을 빨리 처리해야 할 상황이 되면서 협력자들과 함께 회장을 비롯한 주요 야쿠자들을 동시에 처리할 계획을 세웁니다.

 

  다행히도 일은 잘 마무리 되어 조직을 와해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카네타카'를 형제처럼 생각했던 '무로오카'가 그의 배신을 알게 되면서 그에게 항의하자 어쩔 수 없이 '카네타카'는 '무로오카'마저 죽입니다.

  그리고 일에 허무함을 느끼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조직 속 불륜관계이면서 역시나 언더커버였던 여인의 만류로 살아남게 되고, 과거 '무로오카'를 처음 만났던 회상 장면이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헬 독스'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잠입경찰의-모습
언더커버 형사

 

  튀어난 격투실력을 갖춘 그는 경찰이었으나 잔인하게 마피아를 죽이는 개인적인 복수를 하고, 그의 별명 '매드 독'처럼 야쿠자를 물어뜯기 위해서 언더커버가 됩니다.

  '오카다 준이치'가 열연한  '헬 독스' 주인공의 역할은 상당히 멋집니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아서 위축될 법도 한데, 아우라가 상당해서 위화감이 들지 않습니다. 너무 시니컬하긴 하지만 그 역시도 멋짐으로 커버합니다.

  

야쿠자-청년의-모습
야쿠자 청년

 

  멋지게 살고 싶어 야쿠자가 됐던 이 사이코패스 청년은 주인공의 매력에 빠져서 그를 형님으로 모시며 지내다가 극 후반에 그가 언더커버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좌절하다가 결국 그의 손에 죽습니다.  

  잔인하고 광기에 휩싸여있지만 의외로 인간적이기도 했던  '헬 독스'의 이 캐릭터는 그 성격으로 인해서 극 후분에 의외의 전개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배우는 '사카구치 겐타로'인데 살짝 과잉연기를 펼치지만 캐릭터와는 잘 어울립니다.

 

함께있는-비밀요원과-야쿠자
어울리는 두 사람

 

  신세계에서 황정민과 이정재를 떠올리게 만드는 한 쌍의 멋진 남자들이지만, 이 영화  '헬 독스'의 톤은 신세계와는 다릅니다. 남자들의 브로맨스와 쫀쫀한 스릴러를 포기하고 대신 처절한 액션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소리치는-야쿠자-보스
야쿠자의 보스

 

  야쿠자의 회장입니다. 충격적 이게도 그 역시 과거 언더커버였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집니다. 하지만 그는 경찰을 포기하고 그것으로 야쿠자들과 거래를 하여 회장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끝까지 주인공을 포섭하려 하다가 결국 죽인공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청년 야쿠자 보스라서 그런지 맵시 있는 옷을 입고 포즈도 모델처럼 취하는 멋쟁이입니다.  '헬 독스'의 캐릭터들은 다들 일단 멋지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야쿠자-격투-장면
잔인한 격투 장면

 

   '헬 독스'에는 격투 장면이 꽤 많이 나오는 편인데, 멋있다가 보다는 처절하다는 느낌입니다. 주로 사시미로 싸우는데 후반 부에 산탄총으로 무장한 배신자들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화력전으로 인해서 여기저기 피가 엄청 튑니다.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연출의 폭력성이 높은 편이어서 몰입도 잘 되고 긴장감도 상당합니다. 그나저나 과거 홍콩 영화 이후로 산탄총을 재장전 없이 거의 무한대로 쏴대는 느낌은 오랜만입니다. 

 

3. '헬 독스'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쫄깃함보다는 멋스러움으로 승부를 본 영화

 

 

   '헬 독스'는 신세계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신세계가 두 남자의 브로맨스에 집중하면서 언더커버의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 영화 '헬 독스'는 그냥 액션영화입니다. 첩보의 쫀쫀함은 없습니다.

  결말부분에 갑자기 진행되는 야쿠자 섬멸작전과 갑자기 튀어나오는 '알고 보니 너도 언더커버?' 이런 느낌은 좀 황당하긴 하지만 그 역시도 캐릭터들의 멋스러움으로 덮어집니다.

 

  특히  '헬 독스'의 주인공 포스는 상당해서 배우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고, 제대로 된 싸움도 멋지지만 처절한 개싸움도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황정민, 이정재만큼의 브로맨스는 없지만 두 주인공의 케미도 나쁘지 않았고 마지막에 좌절하는 두 남자의 모습도 신파로 빠지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 됐습니다.

 

  결말이 서둘러 마무리 되는 것과 언더커버 장르가 보이는 그런 긴밀감이 없는 것을 지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더 커버라기보다는 그냥 야쿠자 액션 영화로는 나쁘지 않아서 추천드립니다.

  물론 잔인한 장면들이 상당 수 등장하니, 어른들만 보시길 바랍니다. 가끔씩은 이렇게 날 것의 액션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상 '헬 독스'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우리나라 언더커버 영화로 '보이스'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전직 경찰이긴 하지만... 이 영화도 캐릭터는 멋집니다. 관심 있으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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