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약간은 실망스러웠던 마블이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들이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이야기입니다. 40분 남짓의 짧은 이벤트 영상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밌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로 초능력을 가진 멍멍이(코스모)도 나오고, 게스트로 허리우드 스타 '케빈 베이컨'이 나옵니다. 우울한 스타로드를 위로하기 위해 다른 멤버들이 지구로 가서 케빈 베이컨을 데리고 오는 과정 중 벌어지는 코믹극입니다. 일단 재밌습니다. 그리고 감동도 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입니다.
|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줄거리와 결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지만 가모라도 떠나고, 너무나 바빠서 우울한 스타로드를 위해 다른 멤버들이 깜짝 파티를 계획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그가 이야기를 했던 허리우드 스타 '케빈 베이컨'을 데려오기 위해 맨티스와 드랙스가 출동합니다.
낯선 허리우드에서 여러 가지 사건을 벌이던 그들은 직접 케빈 베이컨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갑자기 그를 데리고 우주로 가려합니다. 당연히 경찰이 막아서지만 그들에게 지구인은 어차피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행성(노웨어)으로 돌아와 스타로드의 깜짝 파티를 시작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들은 하이라이트로 선물 박스에 넣어뒀던 '케빈 베이컨'을 개봉합니다.
서로 놀란 스타로드와 케빈 베이컨, 스타로드는 즉시 사과하고 그를 다시 지구로 데려다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에게 스타로드의 사정을 들은 케빈 베이컨은 스타로드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들을 위해 홀리데이 스페셜 공연을 시작합니다.
케빈 베이컨을 주축으로 급하게 결성된 밴드의 노래에 맞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진정한 홀리데이 스페셜을 맞이하게 됩니다.
성공적인 크리스마스 행사를 마치고 케빈 베이컨을 보낸 후, 맨티스는 스타로드에게 선물을 해 주고 싶었다고 말하고 그 이유가 바로 스타로드의 아빠 ('에고'라는 행성 포식자 빌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편의 메인 빌런)가 자신의 아빠이기도 하다면서 서로 남매였음을 밝힙니다.
자신에게도 가족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스타로드는 진정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더욱 즐거워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쿠키가 엔딩 크래딧 이후에 있습니다. 그루트를 이용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내용인데 그냥 귀엽게 보고 넘어가면 됩니다.
아, 그리고 초반과 후반에 애니메이션을 통해 어릴 적 '욘두'와 '스타로드'의 훈훈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갑자기 욘두가 그리워집니다.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케빈 베이컨이 주연입니다.
가모라가 떠나서 (다른 차원에서 온 그녀이기에 스타로드와 연인 관계가 아닌 상태) 쓸쓸한 스타로드를 위해 다른 멤버들이 깜짝 파티를 계획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들은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대표로 지구에 온 멤버가 하필 맨티스와 드랙스입니다. 원래부터 4차원인 그들은 지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 사고를 칩니다. 특히 허리우드 거리를 걸으며 벌어지는 일과 케빈 베이컨을 납치하며 벌어지는 일은 '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재밌습니다.
케빈 베이컨을 환송하며 모두들 나와서 인사를 합니다. 라쿤의 성질은 여전했고, '코스모'라는 초능력 멍멍이는 이 영화에서 신고식을 했습니다. 네블라는 츤데레였고 '욘두'의 뒤를 잇는 '크래글린'은 설명충이었습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후속 편 멤버들을 미리 봐서 좋았습니다. 최근에 마블에 등장했던 새로운 캐릭터들이 모두 실망스러웠는데 역시 전성기의 멤버들을 보니 힐링이 됩니다.
스타로드가 자주 이야기했던 케빈 베이컨을 데리고 오기 위해 출동한 두 외계인은 경찰의 저지도 가뿐히 물리친 채, 그에게 최면을 걸어 행성까지 데리고 옵니다.
오랜만에 만난 케빈 베이컨, 나이는 들었지만 그 포스와 아우라는 여전했습니다. 예전에 X맨 리부트 시리즈에 등장했을 때의 추억도 새롭고 확실히 멋진 배우와 영화적 설정이었습니다.
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제대로 된 소확행 영화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40분가량의 짧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감독과 배우들이 모두 출현하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추억을 되새기기엔 충분한 작품이었습니다.
주니어로 성장한 그루트는 든든했고, 새로운 초능력 멍멍이 코스모도 귀여웠습니다. 특히 맨티스와 드랙스의 허리우드 관광 장면은 과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특유의 병맛 코믹이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아직 살집이 좀 남아있던 스타로드의 크리스 프랫도 건강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특히 게스트로 출연한 케빈 베이컨은 특유의 아우라를 잃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말 그대로 홀리데이 스페셜 같은 느낌이 충분했습니다.
코믹과 따스함, 그리고 과거의 영광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연출은 짧은 시간이지만 충분히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한 것 같은 든든함을 주어서 다음 오리지널 작품을 기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쉽게도 디즈니 플러스에서 밖에 볼 수 없지만, 강력추천드립니다. 특히 어벤저스 시절의 옛 마블 향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꼭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하반기에 본 마블 작품 중에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의 감독 '제임스 건'이 dc로 잠깐 넘어가서 만든 제대로 병맛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앞에 꼭 '더'를 붙여야 함)도 참으로 재밌습니다. 안 보신 분은 확인해 보세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쿠키 있고, DC지만 웃긴 영화)
빠마저씨입니다. 겨우 봤습니다. 가족영화가 아니어서 혼자 봐야 했네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입니다. 저번 리뷰에도 말씀드렸지만요. (희대의 망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리뷰) 이 영화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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