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며 엄청난 물량의 시즌 영화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중 한 작품처럼 보이는 이 영화는 사실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입니다.
'노엘 다이어리'라는 작품으로 '노엘의 다이어리'라는 4부작 소설의 첫 작품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과거의 인연을 통해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로맨스입니다. '노엘 다이어리' 소개드립니다.
사실 '노엘 다이어리'의 주인공은 노엘이 아닙니다. ('젤다의 전설' 주인공이 젤다가 아닌 것과 같은 느낌) 대신 그 '노엘 다이어리'를 통해서 연결된 베스트셀러 작가와 한 여자의 만남과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름이 노엘이라서 그렇지 크리스마스와는 별 상관없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사실 다른 크리스마스 양산형 영화와도 별다를 바가 없는 그냥 로맨스 영화입니다. 바로 '노엘 다이어리'입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1. '노엘 다이어리' 줄거리와 결말
베스트 셀러 작가인 '제이콥'은 어느 날 유언 대리인을 통해 엄마의 부고를 듣게 됩니다. 가정 불화로 어린 나이에 집을 나와서 성공했기에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제이콥은 과거 자신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한 여자(레이첼)가 방문을 해서 자기소개를 합니다. 그녀는 어릴 적 입양이 됐었는데, 당시 미혼모였던 자신의 생모가 이 집(제이콥의 고향집)에서 살았었다는 정보를 입수해 오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이콥은 자신이 커 온 것을 지켜봤던 옆집 할머니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찾아갑니다. 그리고 레이첼의 생모였던 노엘이 이 집에서 보모로 컸다는 것을 확인한 남녀는 더 정확한 사실을 알기 위해 제이콥의 아버지를 찾아가게 됩니다.
가던 중, 짐 정리를 하면서 발견한 '노엘 다이어리'를 통해서 노엘이 얼마나 자신을 사랑했는지 알게 된 레이첼은레이철은 감동하게 되고 그런 순간들을 함께하며 제이콥과 레이첼은 사랑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어릴적 형이 사고로 죽고, 그 후 가정불화가 시작되어서 자신과 엄마를 버리고 홀로 떠났던 아버지를 만난 제이콥은 처음에는 감정이 폭발해 화를 내지만 결국 화해를 하고 좋은 관계로 발전합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에게 자신의 생모 노엘이 얼마나 멋진 여성이었는지 알게 된 레이첼 역시 만족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이콥과 레이첼의 사랑은 레이첼이 이미 약혼을 한 상태여서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불붙은 사랑은 막을 수 없었고, 긴 여정을 마치고 각 자의 곳을 흩어졌던 그들은 제이콥이 방문하여 사랑을 고백하자, 레이첼도 그에 응답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노엘 다이어리'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죽은 형, 집나간 아빠, 정신적으로 불안했던 엄마를 둔 어두웠던 아이가 성공해서 몸도 마음도 지갑도 훌륭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 주인공은 궁극적으로 아빠와 화해를 하면서 가족의 불화를 치유합니다. 그리고 여자 친구까지 생기게 됩니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게 생긴 외모의 훈남입니다. 이정도 외모면 배우해도 되겠는데 (아, 물론 배우는 맞음) 굳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로맨스 영화에는 왜 이리 작가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입양아로 자라서 친모를 찾게 된 그녀는 자신이 사랑안에서 태어났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기껏 찾아 나선 엄마는 만나지 않았지만 대신 근사한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이미 애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랑 앞에선 (사랑이라고 쓰고 양다리라고 읽음) 애인 따윈 삭제 되어버립니다.
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의 캐스팅에 불만이 있습니다. 일단 남주인공과 잘 어울리지 않고 그녀의 연기가 전혀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남자는 아빠와의 화해를 위해, 여자는 생모의 행방을 위해 둘은 눈길을 뚫고 남주인공의 아빠가 살고있는 오두막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둘은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둘이 돌아다니면 원수도 사랑할 만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둘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로맨스 영화는 남녀 주인공이 영화 몰입의 대부분인데, 둘이 함께 나올 때의 애틋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남자 주인공과 멍멍이가 더 어울립니다.
노엘이라는 존재의 사실을 알려주며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빠와 만나서 이야기해보라며 부자지간을 화해시켜 주는 착하면서 아름답기까지 한 할머니입니다.
처음 옆집 할머니를 보고, '아빠가 이 할머니와 바람이 났나?' 싶을 정도로 깜짝 놀랄 미모의 할머니입니다. 물론 이 할머니도 로맨스를 꿈꾸며 어플을 통해 새로운 할아버지를 만나서 꽁냥꽁냥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여주인공보다 더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아버지도 훈남입니다. 어머니와 헤어진 후 주인공에게 꾸준히 편지를 보냈으나 엄마가 중간에 입구 컷 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수십 년째 나 혼자 산다를 시전 하는 분으로 나름 힘들게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에게 노엘의 고마움을 알려주며, 그녀가 있어서 남주인공과 그의 가정이 그나마 유지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3. '노엘 다이어리'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노엘이라는 이름만 특이했던 작품
양산형 크리스마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잘 피해 갔으나 원작이 있는 영화라는 것에 꽂혀 봤다가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작품입니다.
노엘이라는 미혼모가 결국 두 남녀를 만나게 해 준다는 설정은 꽤 멋졌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발생되는 우연한 만남과 따뜻한 주변 인물들, 그리고 가족 간의 갈등과 오해를 풀며 화해하는 모습은 늘 봐 왔던 그런 영화들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이에 몰입이 힘들었으며, 남녀 주인공의 케미가 느껴지지 않아서 로맨스 영화인데 두근거림이 없는 이상한 상황이 계속 나타났습니다.
결정적으로 그 둘의 사랑은 결국 한쪽의 양다리로 인해 이루어진다는 것이 좀 걸렸습니다. 바로 환승 연애를 시작하는 여주인공이 미웠고 그녀의 약혼자가 불쌍했습니다. (루저에 몰입하는 슈퍼 루저)
새로운 크리스마스 로맨스 영화를 보려다가 오히려 양산형 영화를 그리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원작 소설을 보고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에겐 거리에 캐롤이 울리지 않으면서 크리스마스는 사라졌습니다. 23일 다음이 25일 아침이길 바랐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세상 모든 이에게 평화와 사랑은 전해 졌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말 나온 김에 한 눈 판 여인의 최후를 아주 고급스럽게 보여주는 완성도 최강의 치정극을 소개합니다. 이 이상의 치정극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영화 '언페이스풀'입니다. 정말로 강력 추천합니다. 물론 크리스마스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여주인공의 행동을 보니 갑자기 이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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