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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거짓말의 거짓말 결말 줄거리 후기 이유리 VS 이일화 막장 연기 폭발

by 빠마저씨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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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황당한 경로를 통해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입니다. 채널A에서 공개된 2020년 작품 '거짓말의 거짓말'이라는 드라마입니다. 총 16부작 시리즈로 '한 여인이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에 관한 내용입니다. 갈래는 멜로 스릴러라는 아침드라마에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잘 몰랐지만 상당히 유명했던 드라마라고 합니다. 여주인공인 이유리 배우입니다. '왔다. 장보리'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장보리'보다도 인기가 많았던 '연민정'을 연기했던 그 이유리 배우가 여기서는 세상 억울한 여인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녀의 남자는 한가인의 남자이기도 한 연정훈 배우입니다. 이왕 본 김에 끝을 본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입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거짓말의-거짓말-포스터
포스터

 

1. '거짓말의 거짓말' 줄거리와 결말

  재벌집 며느리로 가게 된 '지은수'(이유리)는 남편의 폭력과 억압 때문에 늘 괴로워하다가 임신한 자신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자 크게 싸우다가 정신을 잃게 됩니다.

  그런데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자신이 남편을 죽인 살인자가 되어있었습니다. 분개한 남편의 어머니인 재벌 오너 '김호란'(이일화)의 영향력 아래에서 그녀는 결백을 주장해 보지만 결국 살인죄로 10년 형을 받습니다.

 

  감옥에서 낳아 키우던 아이는 어딘가로 보내지고, 몇 번 삶을 포기하려다 아이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그녀는 지옥 같은 시간을 견뎌내며 버티서 결국 출소합니다.

  자신의 아빠마저 죽고 유일한 혈육인 아이를 겨우 찾아냈지만 강지민(연정훈)에게 입양되어 강우주(고난희)라는 이름으로 키워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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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지은수는 아이를 찾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모든 삶을 거짓으로 바꾸고 '거짓말의 거짓말'을 거듭하며 강지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인연을 만들어 그와 결혼하고자 합니다. 그러다가 진짜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버린 지은수는 강지민의 청혼을 진심으로 기브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강지민과 이혼 후 다시 재결합하려는 은세미(임주은)와 강우주가 자신의 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옛시어머니였던 김호란의 계략으로 그 둘은 계속 위기를 겪게 되고, 이별까지 하게 되지만 그런 와중에 사랑을 확인하며 더욱 끈끈해지기 시작합니다.

 

  한편 남편을 죽인 진범을 계속 찾아가던 지은수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이 모든 것이 김호란의 계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남편이 김호란의 친자가 아니었다는 것까지 확인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김호란의 수행비서가 바로 김호란의 친자였고, 김호란은 그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기 위해 오랫동안 그 작업을 해 왔다는 것과 김호란이 친자가 자신의 남편을 죽인 진짜 범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모든 누명이 벗겨진 지은수는 강지민과 가족을 이루게 되고, 마침 큰 병에 걸린 자신의 아이 강우주의 폐이식을 위해 위험한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 후 1년 후 건강해진 강우주는 아빠인 강지민과 외할아버지의 묘(지은수의 아빠)에 오게 됩니다. 그리고 먼저 와있던 지은수와 만나 진한 포옹을 하면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2. '거짓말의 거짓말'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거짓말의-거짓말-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

 

  이혼, 짝사랑, 양부, 친모, 대립, 연적 등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픈 인물관계도입니다. 대부분의 멜로 스릴러가 그렇듯 꽤 꼬여있는 이런 구도는 늘 새로운 사건을 만들어내는 화수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고 그중 주인공인 이유리와 그녀의 시어머니이자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이일화 배우의 연기는 멋졌습니다.

 

주변-인물들-관계도
관계도

 

  강지민(연정훈)의 가족들은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합니다. 애 딸린 이혼남인 아들에게 다가 온 지은수(이유리)에게 처음에는 잘해주다가, 극 중반에는 그녀가 살인자라는 것을 알고 잠깐 모질게 대하지만 결국 그마저도 품어주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지은수(이유리)에게 잘해주던 윤상규 비서는 결국 중요한 단서를 전해주고 죽습니다. 아버지도 은수를 응원하다가 죽습니다. 감방 동기인 정미진은 다행히도 죽지 않고 그녀를 챙겨줍니다.

  비극적인 여주인공의 주변인물은 항상 비참한 결말을 맞습니다. 그것이 여주인공의 비극을 더 극대화하는 요소가 되긴 하지만 늘 그렇듯, 그 과정과 사유가 너무나 뻔해서 이 드라마 역시도 막장 꼬리표를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물관계도2
나쁜 남자들

 

  지은수(이유리)에게 못되게 굴다가 결국 새엄마의 친아들인 비서에게 죽은 나쁜 남편 전기범입니다. 결말에서는 엄마에게도 버림받는 모습에 좀 불쌍해 보이지만, 뭐 자업자득입니다.

  오른쪽은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고 비서 역할만 했던 김웅입니다. 중반쯤 넘어가면 누구나 예상을 하게 되지만 극 중에서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여회장 김호란(이일화)의 친자입니다. 모든 사건의 주범인데 나중에는 결국 잡히게 됩니다.

 

어딘가를-응시하는-이유리
기구한 이유리

 

  남편에게 폭행당하다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갑니다. 그곳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다가 아이마저도 빼앗기고 그 아이를 찾으려다가 새로운 사랑에 빠지지만 그 역시도 순탄치 않은 아주 비극적인 여성입니다.

  마지막 회에서 그녀가 살았는지 죽었는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그냥 살짝 꼬아놓은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짓말의 거짓말'이라는 작품에서 이유리 배우의 연기는 멋졌습니다. 기구한 운명을 개척하려는 모습도 잘 표현했고, 스토리상의 막장 전개에도 감정이입을 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침대에-앉아있는-연정훈
순정파 남자

 

  입양한 아이의 친모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미 사랑에 빠져버려서 그녀의 '거짓말의 거짓말'까지 모두 받아주는 세상에 없는 순정파 남자입니다.

  그녀와의 인연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진심으로 그녀를 보호해주려는 노력은 과연 한가인의 남자 답습니다. 연정훈은 참 뭐든 품어줄 것 같은 배우입니다.

 

대화중인-이일화
무서운 시어머니

 

  원래 주인공과 대척점에 있는 악당의 포스는 대단할수록 좋지만, 이 작품은 대단함을 넘어섭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 대기업 회장인 김호란(이일화)이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친아들을 지키기 위해, 양아들도 죽이고 그의 아이까지도 죽으려는 무서운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결말에서는 비참하게 감옥에서 울부짖으면서 끝나긴 합니다.

  중견 배우들의 연기는 항상 믿고 보지만, 이일화 배우의 표독스러움과 무서운 포스 연기는 캐릭터와 딱 맞아서 시너지 효과를 잘 내고 있습니다. 극 중 막장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3. '거짓말의 거짓말'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막장력이 생각보다 높은 드라마.

 

 

  정말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인데 연기가 좋고, 막장력이 높아서 끝까지 봤습니다. 막장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스토리 상의 전개는 막장의 냄새가 강하게 풍기기 때문에 딱 집아서 갈래를 나누기엔 애매합니다.

  이유리 배우의 불쌍한 연기도 좋았고, 이일화 배우의 표독스러운 연기도 좋았습니다. 아마도 채널A가 아닌 공중파에서 방영했다면 꽤 높은 시청률이 나왔을 법도 합니다.

 

  가끔씩 보게 되는 이런 막장력 높은 드라마는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며 꽤 흥미를 유발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악당을 씹는 맛이 있는 드라마라서 기회가 되시면 이번 설에 모두 모여서 정주행을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시어머니가 못되게 나오니 가족의 구성원은 잘 선별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추운 겨울 따스하게 지내시고 가끔 인생이 막장처럼 느껴지실 때, 이 드라마 보며 상대적 안도감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가는 길에 진짜 막장 드라마 추천하고 갑니다. 역시 채널A에서 방영했던 드라마인데 이건 진짜 오리지널 찐 막장입니다. 바로  '쇼윈도: 여왕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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