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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355 뜻 결말 줄거리 후기 추천 VS 망작 이유 판빙빙?

by 빠마저씨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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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 서핑을 하다가 우연하게 발견했는데 평이 너무 좋지 않아서 오히려 흥미가 생긴 영화가 있습니다. '355'라는 제목의 영화로 여성 액션 전문팀이 세상을 구한다는 그런 뻔한 스토리입니다. 한 명의 여성이면 오히려 끌리는데 여성 팀이라면 '미녀 삼총사' 이후로는 특별히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 355는 미국의 여성스파이 첫 코드네임이라고 합니다. 뭔가 있어 보이는 듯하면서도 그냥 그런 작명이었습니다. 

 

 

  일단 주연 배우들이 대단합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을 선두로 해서 다이앤 크루거, 페넬로페 크루즈에 루피타 뇽오가 주연입니다. 그리고 문제의 판빙빙까지 등장합니다. 하지만 판빙빙의 등장으로 중국 자본이 연상되다 보니 일단 기대는 접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혹평할 만한 영화인가? 는 보고 나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영화 '355'입니다.   

 

355-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355' 줄거리와 결말

  모든 사이버 테러를 저지를 수 있는 최첨단 프로그램이 내장된 디스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요원 제시카 차스테인이 그의 파트너인 세바스찬 스탠과 현장에 나갔다가 디스크는 확보 못하고 오히려 파트너인 세바스찬은 죽습니다.

  상부의 지시로 그녀는 고립되지만, 몰래 조사를 계속하고 영국 요원인 루피타 뇽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독일 요원인 다이앤 크루거 역시 혼자서 디스크를 찾기 위해 투입됩니다.

 

  디스크를 빼돌린 사람과 먼저 접선했던 심리상담가 페넬로페 크루즈와 만나게 된 세 명의 요원은 겨우 확보한 디스크를 다시 빼앗기게 되고 그것을 다시 찾아오면서 여러 가지 사건을 거치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되찾은 디스크를 미국의 첩보기관 팀장에게 넘기는데, 갑자기 판빙빙이 나타나 팀장을 죽이고 중국으로 가져면서 그녀들은 그 디스크를 찾아 중국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 암시장에서 디스크가 거래된다는 사실을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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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시장에서 물건을 빼돌리려다가 실패한 그녀들은 이런 짓을 꾸민 이가 제시카 차스테인의 연인이면서 미국의 요원이었던 세바스찬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암시장 중간책이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은 판빙빙에게 사실 자신은 중국의 요원이며, 미국 첩보팀장이 배신하려는 것을 눈치채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미리 빼돌린 상태였으며 암시장 거래는 단지 테러리스트의 신변을 확인하기 위해 미끼를 던진 것이었다는 말을 듣습니다.

 

  한편 세바스찬은 자신이 빼돌린 디스크가 판빙빙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들의 아지트를 급습해서 협박 후 그녀의 가족과 소중한 사람을 모두 죽이며 디스크를 다시 확보해서 떠납니다.

  이제 세명의 요원과 한 명의 심리상담가는 복수를 다짐하며 세바스찬의 본거지를 급습해서 판빙빙을 구하고 디스크를 확보해 그 자리에서 부숴버립니다.

 

  이후 모든 사건을 그녀들의 책임으로 돌린 세바스찬은 다시 미국 요원으로 복귀하게 되고, 그의 거짓 증언으로 국가를 배신한 것이 되어버린 그녀들은 세바스찬에게 복수하고 서로 흩어지면서 나중에 사회가 타락하면 다시 만나서 응징하자는 말을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355'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총을-든-세명의-여인들
무서운 여인들

 

  왼쪽부터 다이앤 크루거(독일 요원), 제시카 차스테인(미국 요원), 루피타 뇽오(영국 요원)입니다. 일단 그녀들의 액션은 나쁘지 않습니다. 훈련을 많이 한 티도 나고, 다들 신장이 길다 보니 파워풀한 액션을 펼칩니다.

  액션 영화에서 액션이 나쁘지 않은데 혹평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보면 알게 됩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진 않습니다. 

 

런웨이를-하는-네명의-여성들
아름다운 여인들

 

  페넬로페 크루즈(멕시코 심리 상담 요원)까지 합류하면 이렇게 멋진 모습이 됩니다. 여성적인 미모를 한 껏 뽐내며 아름다움을 보여 줄 때는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 그러다가 액션으로 넘어가면 그 역시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 영화가 혹평을 받은 이유는 여성의 상품화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미녀 삼총사'는 진즉에 매장되어했을 것입니다. 역시나 문제는 다른 쪽에 있었습니다.

 

멋진-포즈의-양복입은-남자
청일점 이남자

 

  엄청난 여성들 사이에서 혼자 외롭게 버티는 이 남자는 당연히 그 여성들 중 한 명(제시카 차스테인)과 로맨스가 있습니다. 남성을 양념으로 넣은 것 같은 분위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가 너무 허접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 남자는 알고 보면 최종 빌런입니다. 그러나 스파이라기에는 지능도 떨어지고 신체 능력도 떨어져서 실컷 두들겨 맞다가 나중에는 독살당해서 죽습니다. 소모품으로 쓰인 남성 빌런의 한 명일 뿐입니다.

 

판빙빙의-포스터
문제의 여인 판빙빙

 

  많은 분들이 이 여인 판빙빙에게 영화가 나락으로 간 책임을 묻는 것 같습니다. 판빙빙이 나왔으니 중국자본 투입이 됐을 것이고 그로 인해 서사는 판다 대나무 씹듯이 처첨하게 부서졌다는 것입니다.

  사실 중국이 세계를 구하는 스토리는 중국 자본 영화의 전형적인 모습이긴 합니다. 이 영화도 그런 절차는 정확하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의 망삘은 판빙빙의 존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녀가 나오기 전부터 영화는 망가져있었기 때문입니다.

 

3. '355'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여대생들의 엠티 분위기.

 

 

  각 나라 최고의 요원들이 모여 세계를 구한다는 설정입니다. 게다가 하필 그 요원들이 모두 여자들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우연의 결과이니 문제 될 것 없습니다. 뛰어남에 남녀의 차이는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영화 상에서 전혀 '최고'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쌈 좀 하고 눈 좀 부리부리하게 뜨고, 주저 없이 사람 쏘고 찌른다고 최고인 것은 아닙니다.

 

  최고라는 포스와 그에 대한 배경이 전혀 없습니다. 그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서사의 어처구니없음이나 중국 만세, 영화 톤이 수시로 바뀌는 것은 나중 문제입니다. 캐릭터가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치 '저스티스 리그'가 처음 나왔을 때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최고라는데 누가 왜 최고인지 전혀 와닿지 않다 보니 화려한 미모도 엄청난 액션도 그냥 붕붕 떠다니는 설날의 연 같은 느낌입니다.

 

  자기들끼리 최고라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허탈해집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는 끝까지 이어집니다. 게다가 영화는 마지막에 그녀들을 갑자기 세계 평화의 수호자들로 만들어 놓고 끝납니다. 

  인정받는 배우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엠티 분위기로 영화를 찍어대니 이 영화는 망작이 맞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냉면 위의 계란 반쪽처럼 판빙빙의 존재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욕은 모두 그녀의 몫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보고 나니 확실히 망작인 이유를 알겠습니다. 혹시나 만나더라도 그냥 회피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355 영화를 검색하다 보면 꼭 365가 뜹니다.(아마도 오타인 듯) 365는 '365일'이라는 작품의 영화입니다. 여기는 진짜로 최고의 배우와 연출이 나옵니다. 다만 방문을 잠그고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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