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하다 하다 공인중개사 공부 방법을 리뷰하고 있어요. 참, 가지가지 하지요? 연초에 읽은 자기 계발서 중에 부동산에 관련된 것도 꽤 있고, 저 역시 부동산에 관심이 있지만 어려워서 접근을 못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리뷰해서 접근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해 보려고 합니다. 부동산에 친해지기 위한 첫 단계. 바로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기입니다.
한 해, 단일 시험으로는 수능 다음으로 인원이 많다는 그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수능 시험 보기 한 달 전에 보기 때문에 어른들의 수능이라고도 부르는 그 시험. 시작한 사람은 많아도 끝을 본 사람은 소수라는 그 시험. 지하철에서 가방을 메고 다니는 어른 중 절반이 공부한다는 그 시험.(나머지 절반은 등산) 왠지 시험을 보고 나면 서경석과 함께 우주로 가서 노래를 부를 것 같은 그 시험. 공인중개사 합격은 @@윌.!! 지금 알아보러 출발~~
- '공인중개사 시험' 알아보기 전
일단 오늘은 간단하게 도대체 무슨 시험인지 같이 보려고요. 공인중개사 시험은 워낙 많이 알려져 있어서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이지만 (수능 하고 비슷한 레벨) 막상 무슨 시험을 어떻게 보는지는 잘 모르지요. (수능하고 비슷한 레벨) 어떤 분은 '그거 아줌마 아저씨들이 집에 있기 심심하니까 보는 시험'이라는 망언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러다가 진짜 서경석 씨 화살코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뜨헉)
호랑이 담배 피우다 건강 생각해서 전자담배 해외 직구하던 시절... 노량진에서 취직시험 준비할 때, 옆 건물에서 늘 열공하시던 그 어머님들의 눈빛은 정말이지 제가 부끄러워질 만큼 열정적이었습니다. 항상 입으로는 투덜거리면서도 눈으로는 불을 뿜던 그분들이 진정한 노량진의 진주 같은 분이었습니다. 제 또래는 만화방이나 다니고 그랬지요... 잡설 그만하고 시작할게요.
- 알아보는 중
시험은 국가자격시험이라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고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진행합니다. 시험 정보와 접수는 큐넷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http://www.q-net.or.kr/crf005.do?id=crf00503&gSite=L&gId=08&jmCd=9630
올해 시험 일정이 나왔어요. 여러 가지 엄청 쓰여 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시험 접수 : 1차 2021.08.09~2021.08.13, 2차 2021.08.09~2021.08.13 (1차, 2차가 같아요) 추가 접수 기간은 패스.
2. 시험일자 : 2021.10.30 1차는 오전에 보고 2차는 오후에 봅니다
3. 합격자 발표 : 2021.12.01~ (이 날짜 이후에는 언제든 조회가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부동산이 없어지는 날까지)
시험일정은 이렇게 되네요. 1차와 2차로 나눠지는 것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위대한 시험? 일 수록 그 막중한?? 시험의 무게로 인해 나눠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도 그렇고요. 그런데 좀 특이한 것이 중개사 시험은 1차와 2차를 같은 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봅니다. 그래서 시험 접수도 1차와 2차를 따로 접수할 수도 있고, 같이 할 수도 있어요.
1차와 2차로 나눠져 있습니다. 당연히 1차와 2차를 동시에 붙으면 그냥 합격입니다. 하지만, 1차를 붙고 2차에 떨어지면 1차 합격의 유효기간으로 1년이 적용돼서 내년 시험에는 2차만 접수할 수도 있습니다. 즉 첫 해에 1차, 그다음 해에 2차 이렇게 붙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같은 날 시험 봤는데, 1차는 떨어졌는데 2차만 붙었다?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합격의 기준은 1차 우선 합격입니다. 2차만 붙고 1차 떨어지면 그냥 끝!! 아웃!!
이러한 제도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중개사 시험의 매력에서 허우적대며 아직도 학원에서 공부 중인 것이지요. ㅜㅜ '설마 1년에 책 한 권 마스터 못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합격 기준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1차, 2차 공통 합격기준 : 매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자
이게 무슨 소리? 쉽게 설명하면 한 과목당 10문제면 4문제 이상만 맞고, 과목 평균으로 6문제 만 맞추면 합격입니다.
1차 과목은 민법과 부동산학개론 이렇게 두 과목인데, 이 중 각 과목당 40점 이상만 맞고, 두 과목 평균 60점 이상만 맞으면 됩니다. 40점??? 진짜??? 이렇게 쉬워???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거에요.
[민법 60점, 부동산학개론 60점이면 합격!!!] [민법 50점, 부동산학개론 70점이면 합격!!!] [부동산학개론 40점, 민법 80점이면 합격!!!] 뭐, 시험만 보면 다 합격할 것만 같은 이 기분은 뭐지??? 나도 한 번 봐 볼까???
- 잠깐 쉴게요.
갑자기, 본인의 이름으로 된 간판에 거대한 지도가 걸려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상상 되시나요? 잔잔한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는 음악에 고객을 접대하며 캡슐커피를 내리는 본인의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복덕방 공인중개사 입니다.
그 기분 조금 더 느끼시라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다음은 이렇게 매력적인 시험인데 왜 공인중개사 학원 앞에서는 많은 분들이 담배만 피워 대는지에 관한 고찰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시작합니다. 여기 보세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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