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마저씨입니다. 어제 올린 공인중개사 공부 방법에 대한 댓글에 너무 감사드려요. ㅜㅜ.ㅜㅜ
많은 분들이 댓글로 열심히 공부하라는 격려를 해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0.0)
그런데, 사실 저 이번에 내려요 붙었어요.
음... 그게 말을 안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요. 크게 자랑할 것은 아니고, 좀 창피하기도 하고 해서 굳이 합격 사실을 말씀 안 드렸어요. 음... 그게 저는 그냥 독자분들이 제 글을 그냥 재미있게만 읽어 주셔도 감사하다는 생각에 글을 썼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필승!!'을 외치며 응원해 주셨어요. 답글에 감사하다고 쓰면서도 왠지 속이는 느낌이 들어서 죄송했습니다. 이 기회에 유튜버들처럼 검은 옷 입고 '사과 영상'을 올릴까도 생각했지만, 제 얼굴 보면 구독하신 분들이 다 구독 취소할까 봐. 그냥 말씀으로만 사과드려요. ^^. 오해를 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ㅜㅜ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복 받으실 거예요. 이미 공인중개사인 선배님도 계시던데 잘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프리퀄이니까. 제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공부하게 된 썰을 풀겠습니다.
제 친구 중에는 공부가 취미인 그런 달나라 마인드의 건실한 대한민국인이 있습니다. 심심하다고 토익시험보고, 자기 계발이 필요하다며 수학 공부(기백? 학통? 뭐 이런 것?)하고, 그러다가 수능도 보는 그런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만한 친구입니다.
어느 날(벌써 3년 전이네요), 그 친구가
"내 꿈은 공인중개사가 돼서 세상사람들에게 자기 집을 하나 씩 추천해 주는 거야!"라는 포부를 밝히더군요.
"응. 그래." 저는 그 친구를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 12월 초, 그 친구가
"아쉽게 2차는 떨어지고 1차만 붙었네. 야! 너도 할 수 있어!" 라고 조정석이 빙의되어 납득이 처럼 말했습니다.
"응. 그래." 저는 납득이의 말에 납득됐습니다.
그리고,
얼떨결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공부는 집에 와서 진행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학원을 다닐 수 없었기에 전 독학을 하리라 마음먹고 책을 샀습니다. 책이 사전보다 두꺼웠습니다. 분명히 1차 과목은 2과목인데, 책을 사려고 알아보니, 총 12권의 책이 있었습니다. 전, 바로 인강을 알아봤습니다. 인강이 생각보다 비용이 비쌌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료 인강을 들었습니다. 들어도 무슨 소리인지 몰랐습니다. ㅜ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가려진 커텐틈 사이로~ 친구의 응원이 자꾸 들려왔습니다. '너도 할 수 있어!' (환청입니다. 오해는 마세요. -.-)
"그만 응원해. 이 자식아!'ㅜㅜ"
그때부터, 1차에 실패할 이유를 찾았습니다. 문제는 실패할 이유를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핑계'라는 말을 갖다 붙이면 다 해결되는 실패의 이유였습니다.(feat. 팩트) 그래서 그냥 공부했습니다. 공부해도 몰랐습니다. 뇌에 살이 쪄서 뇌 주름이 없어졌는지, 주름 사이로 뭘 자꾸 집어넣으려고 해도 들어가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차 시험 날이 왔습니다. 접수는 해 놓았으니 시험은 봐야겠다는 생각에 시험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최종 2차에 합격하고, 저는 1차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붙었기에 1년을 더 공부했습니다. 차라리 떨어졌더라면 깔끔하게 포기하면 되는데, 붙어서 1년 더 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하고 2차에 떨어지면, 다시 1차부터 시작해야 했기때문에 더 조바심이 났습니다. 그 친구는 속도 모르고 가열차게 자꾸 응원해 줬습니다.
"그만 응원해. 이 자식아!'ㅜㅜ"
다시 1년이 지나서 저는 2차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그리고]와 두 번째 [그리고]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이제부터 좀 더 자세하게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이 글은 쓰려고한게 아닌데... 본의 아니게 제가 독자분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을 소상하게 아뢰느라 쓰게 되었네요. ^^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특별한 정보도 못드리고, 그냥 썰~ 만 풀어서 죄송합니다. ^^;;
진짜 정보는 지금부터입니다. 아래 한 번 보시지요? 몇 점 알아보고 오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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