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만 봐도 B급인 영화가 있습니다. '그림스비'입니다. 원제는 '그림스비'인데 우리나라에서 부제로 '용감한 형제'가 추가되었습니다. 참고로 그림스비는 지명입니다. 형제의 황당한 코믹 액션물입니다.
배우와 감독이 대단합니다. 감독은 '루이스 루터리어'입니다. 가장 최신작으로는 '분노의 질주 10 라이드 오어 다이'가 있습니다. 대작 영화감독 맞습니다.
배우는 두 명입니다. '마크 스트롱'과 '사챠 바론 코헨'입니다. 마크 스트롱은 워낙 유명한 배우이니 아실 테고, 사챠 바론 코헨은 '보랏'이나 '독재자'에서 엄청난 블랙 코미디를 보여줬던 연기파 배우입니다. 그런데 이 감독과 배우들이 만나서 미친 듯한 B급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 '그림스비 용감한 형제'입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1. '그림스비 용감한 형제' 줄거리와 결말
그림스비라는 빈민가에서 살고 있는 하류인생 '노비'(사챠 바론 코헨)는 축구 응원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백수입니다. 어릴 적 헤어졌던 동생 '세바스찬'(마크 스트롱)을 기다리며 살다가 한 집안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최고의 MI6 첩보요원인 '세바스찬'은 용의자를 쫓다가 형을 만나게 되는데, 형 때문에 미션을 망치고 오히려 테러리스트로 찍혀서 쫓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형과 함께 이동하게 되는데 그때부터 일은 더 꼬여 갑니다. 형제의 삶은 너무 달랐습니다.
고아로 자라다가 '세바스찬'만 입양되었기에 그는 안정적으로 자랐으나, '노비'는 바닥의 인생을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노비'는 태생이 낙천적이었고, 그의 마을 사람들 역시 가난했지만 은근히 능력이 좋고 성격도 좋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도움과 첩보기관 내에서 '세바스찬'과 교제하던 직원의 협조로 진짜 테러리스트를 쫓던 세바스찬은 그 진범이 인류의 행복한 삶을 부르짖던 사회 사업가 '론다'(페넬로페 크루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인류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망상에 빠져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퍼뜨릴 계획이었고, 그 계획을 축구 경기의 결승전 때 실행하기로 마음먹은 상태였습니다.
열혈 축구광이었던 '노비'는 자신의 축구팀 '잉글랜드'가 결승전을 치르게 되자 테러리스트를 막고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서 동생 '세바스찬'과 함께 경기장에 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온갖 해프닝을 벌이다가 결국 불꽃과 함께 발사되던 바이러스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테러리스트의 위협을 저지하게 됩니다.
그 후, 공식적으로 사망처리 된 형제 노비와 세바스찬은 MI6의 특수요원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그림스비 용감한 형제'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히피 머리의 회색티가 형 '노비'입니다. 말 그대로 한심한 인생입니다. 하지만 가족 사랑만큼은 진심입니다. 빡빡이는 동생 '세바스찬'입니다. 최고의 요원이지만 형 때문에 인생이 꼬입니다. 하지만 형과 가족들로 인해 모든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 형제들이 펼치는 병맛은 엄청납니다. 이정도의 병맛은 '오스틴 파워'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현란한 섹드립에 유명인 디스, 에이즈, 외모 비하 등 사회적 금기를 모두 가져와서 병맛으로 바꿔놨습니다.
형은 현재 빅사이즈의 여자친구와 살고 있고, 아이들이 10명이나 됩니다. 모두 하류인생을 살면서 모든 식구들이 마약과 담배, 야동에 절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가족을 사랑합니다.
처음에 멋지게 등장했던 동생도 형의 가족과 지내면서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코끼리 질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똘똘이에 독침을 맞아서 형에게 독을 입으로 빼달라고 부탁도 합니다. 보다 보면 정신이 멍해집니다.
결승전을 응원하기 위해 그림스비의 사람들이 칠레까지 원정을 왔습니다. 이곳에서 악당은 바이러스를 뿌리려 하였으나 형제들의 엉덩이 희생?으로 다행히 사건은 잘 마무리됩니다. (직접 보시면 알게 됩니다)
이곳에서 주인공들은 '분노의 질주'를 쓰레기 영화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후로 6년 후, 이 감독이 '분노의 질주 10'의 감독이 되었습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것입니다.
3. '그림스비 용감한 형제'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B급에도 격이 있다면 이 영화는 초월 격!
감독도 배우들도 모두 A급의 프로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아주 제대로 B급입니다. 어느 정도의 B급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보면 알게 됩니다. 이 영화는 B급 중에서도 약 빨고 만든 B급입니다.
그래서 섹드립을 포함한 다양한 드립과 유치 찬란한 몸개그들이 있습니다. 그런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력추천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피하기 바랍니다.
영화를 통해 형제들의 우정을 파악하고 싶다면 곤란합니다. 형제들이 벌이는 남자들만의 지저분한 유머들이 가득합니다. 분명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볼 사람만 보는 그런 영화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은 못 드릴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아주 위험하니 B급 유머에 경험이 있거나 즐겨하시는 분들만 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병맛으로 시작했으니 명품 병맛 영화를 소개드리고 물러갑니다. 병맛임에도 무료 오스카 트로피를 수상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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