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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그 남자, 좋은 간호사' 결말, 줄거리 후기 (실화 바탕 살인마 간호사)

by 빠마저씨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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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하던 작품이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영제로는 'THE GOOD NURSE'입니다. '에디 레드메인'과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의 실화 바탕 영화로 간호사의 신분으로 사람들을 (밝혀진 것만) 수십 명 살해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잡히게 된 과정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살인마 남자 간호사로는 '에디 레드메인'이 역할을 맡았고, 그의 범죄로 최초로 폭로한 내부고발자 여자 간호사는 '제시카 차스테인'이 연기합니다.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한 이 영화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흡입력이 있습니다. 일단 추천드리고 시작합니다. '그 남자, 좋은 간호사'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줄거리와 결말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에이미'는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건강보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사실을 숨기고 병원에서 야간 당직을 서는 간호사입니다. 늘 고된 직장일과 육아에 힘들어하던 때에 '컬린'이라는 남자 간호사가 새로 오게 됩니다.

  에이미는 친철하고 상냥한 그에게 호감을 느끼고, 서로의 일을 도우면서 친해진 둘은 함께 고민을 털어놓으며 의지하게 되는데, 그즈음 유독 돌연사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병원이 뒤숭숭해집니다.

 

  한편, 보건 당국의 의문사 환자에 대한 조사의뢰를 받은 두 형사는 용의자로 '컬린'을 지목하고 그가 근무했던 병원들에 협조를 요청하지만, 소문이 두려운 병원들은 사실을 은폐하기에만 급급합니다.

  한편 형사와의 인터뷰 과정 중 '컬린'의 수상한 점을 깨달은 '에이미'는 '컬린'이 인슐린 같은 특수한 약물을 몰래 빼돌려서 무작위로 수액에 투입하여 환자들을 서서히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 '컬린'을 의심하고 있었지만 괜한 불똥이 튈까 염려하던 병원 관계자들은 사소한 문제를 빌미 삼아 서둘러 찰리를 해고합니다.

  '에이미'의 내부 고발로 '컬린'을 잡아 자백만 받으면 되던 형사들은 그가 다른 병원에 가서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를까 봐 염려돼서 일단 '컬린'을 체포하지만 그가 묵비권을 행사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그를 풀어줘야 할 상황에 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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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의 악행을 멈추고 싶었고 그가 풀려났을 때 노출될 자신과 가족을 염려한 에이미는 형사의 협조를 받아 직접 '컬린'을 면담하고 그에게 진심으로 죄를 자백하길 요청합니다. 그러자 '에이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컬린'은 고민하다가 자백하게 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그는 재판을 받아 수감되게 됩니다.

 

  엔딩을 통해 그는 29명의 살인으로 기소되었고, 18번의 종신형이라는 엄청난 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인물관계

 

옆으로-바라보는-에디-레드메인
살인 간호사

 

  9개의 병원을 옮겨 다니며 수십 명을 살해하고 (추청으로는 수백 명) 다닌 죽음의 간호사는 결국 동료 간호사에 의해서 진실이 밝혀지면서 법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 사건이 실화라니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에디 레드메인'은 살인마 간호사를 혼신의 힘으로 연기하면서 캐릭터의 행동과 말투에 평온한 광기를 담아냅니다. 여성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이 배우가, 너무나 사실적은 연기 때문에 오히려 여성팬들이 많이 떨어져 나갈까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문에-기대어-쳐다보는-제시카-차스테인
착한 간호사

 

  삶에 찌들어 살다가 오랜만에 자신이 기댈 수 있는 남자를 만났는데 그가 연쇄 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간호사는 결국 용기를 내어서 그의 살인을 멈추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의 연기는 늘 멋지지만, 이 영화에서의 현실적인 간호사 연기 역시 최고입니다. 그녀의 영화는 일단 연기력만으로도 큰 매력이 있을 정도입니다.

 

자판기에-기대앉아-대화중인-남녀
친해진 사이

 

  서로 친해져서 비밀도 공유하며 가족과도 친해진 관계였기에, 에이미가 컬린에게 느낀 공포감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적극적으로 그에게 자백을 요청했던 것 같습니다.

  두 주인공들이 만나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할 때는 위태로워 보였고, 사실을 알게 된 에이미가 컬린을 대할 때는 관객까지도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긴장감이 팽팽했습니다. 두 배우의 합이 좋은 연기는 관람 포인트입니다.

 

어린-두딸과-함께-있는-그녀
힘든 삶의 그녀

 

  심장병을 앓던 여인이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힘든 삶을 살다가 한 남자를 만나서 마음을 열고 자신의 아이들까지 소개하며 일상을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무섭습니다. 

 

형사와-대화중인-그녀
형사와 이야기 중인 여인

 

  9개의 병원의 옮겨다닌 남자가 살인범이라는 심증은 충분한데, 물증이 없던 형사들은 병원에 협조를 요청하지만 모두 다 무시하며 협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간호사의 노력으로 형사들은 범인을 잡아넣을 수 있었습니다.

  약 20년 전에 일어난 실화였으니, 만약 그가 잡히지 않았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죽었을지 상상하면 끔찍할 지경입니다.

 

-'그 남자, 좋은 간호사'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내용은 실화인데 연기는 비현실적이다.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실화 바탕 범죄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너무 상업적인 느낌이 나기 때문인데, 그래서 이 영화도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배우들을 확인하고는 자연스럽게 보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연기력은 대단합니다. 영화의 기본적인 톤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그려지는데, 그 안에서 실제 느껴질 만한 모든 감정들을 배우들이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시종일관 무겁고 답답한 분위기로 이어지고, 서사의 전개가 약간 튀어 자연스럽지 못한 면이 있어서 멋진 영화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범죄 실화 바탕을 싫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비현실적으로 환상적인 연기가 다 무마시키면서 진행됩니다.

 

  에디 레드메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제시카 차스테인의 현실적인 카리스마가 궁금하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두 배우를 모르시는 분들도 이번 기회에 그들의 연기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시고 병원에 입원하시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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