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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기생수 더 그레이 줄거리 후기. 원작 비교했을 때 8점 정도?

by 빠마저씨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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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많은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좋은 평가를 받은 만화 '기생수'의 스핀 오프라고 할 수 있는 '기생수 더 그레이'가 넷플릭스에 공개 되었습니다. 당연히 원작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고, 원작의 무대가 일본이라면 이 작품 '기생수 더 그레이'는 한국입니다.

 

 

감독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감독 연상호입니다. 이제는 기대보다는 염려가 먼저 되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알고 보면 다작을 하는 감독입니다. 하지만 기억나는 것은 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정도 뿐입니다.

 

그 감독이 이번에는 크리쳐 공포로 돌아 왔습니다. 괜찮을까요? 지금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는 좀 빠르게 지나가고 대신 인물들에게 집중해 보겠습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 줄거리 후기 지금부터 출발합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 포스터
오른 손이 대신 오늘 뺨이.

 

 

기생수 더 그레이 줄거리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침범 한 날, 많은 사람들이 뇌를 잠식당하고 괴물들의 숙주가 됩니다. 괴물들은 사람의 머리 속으로 파고 들어 뇌를 먹고 그곳에 자리를 잡아 다양한 형태로 머리를 변형 시키며 인간들을 사냥합니다.

 

그 시기에 역시 괴물에게 습격을 당한 주인공 전소니는, 마침 살인자에게 큰 상처를 입고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숙주가 죽으면 자신도 죽는다는 것을 깨달은 괴물은 전소니를 살리려다가 그녀의 육체를 완벽하게 지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없이, 괴물과 전소니는 서로 공생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원작에서도 주인공와 오른팔에 기생하는 '오른손이'가 공생합니다)

 

그녀는 우연히 고향으로 내려온 조폭 구교환을 만나게 되고, 그 둘은 괴물들을 피해서 도망칩니다. 괴물들은 세력을 키우기 위해 동료들을 모으는 중이었는데 전소니는 완벽한 괴물이 아니어서 오히려 적으로 간주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괴물들의 존재를 눈치챈 한국에서는 대응팀 '더 그레이'를 만들어 괴물을 소탕하던 중이었고, 그들에게 전소니는 붙잡힙니다. 그리고 생체 실험을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전소니는 그 후 어떻게 될지, 그녀는 과연 인간과 괴물 중 누구의 편에 서게 될지가 바로 이 작품의 진정한 줄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3화까지의 줄거리 입니다. 혹시 좀 더 자세한 줄거리를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먼저 보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 등장인물과 관람 포인트

 

괴물이 된 그녀 전소니
괴물화

 

전소니는 부모에게 버림 받고 홀로 컸습니다. 게다가 괴물에게까지 잡아 먹힐 뻔 합니다. 다행히도 그녀는 인격체로서 괴물과 공생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괴물과 인간 모두에게 적대시 됩니다.

 

전소니의 연기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녀의 연기가 좋다는 것은 알 것 같습니다. 생활 연기를 아주 잘 하는 배우인 듯 합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 구교환
조폭 구교환

 

연상호 감독의 페르소나가 되어버린 구교환은 이곳에서 버려진 조폭을 연기합니다. 조직에서도 버려지고 홀로 남았던 그는 고향에 내려 왔다가 괴물들과의 전쟁에 휩싸입니다.

 

그냥 인간일 뿐이지만, 그는 전소니를 돌보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려 노력합니다. 그와 함께 있으면 든든합니다. 하지만 캐릭터 상의 개그 욕심은 좀 과한 듯 합니다.

 

사이코 패스 팀장

 

남편이 괴물화 되는 것을 보고 성격 파탄자가 되어버린 더 그레이 팀장입니다. 냉철한 분석과 괴물과도 맞짱을 뜰 정도로 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괴물에 대한 증오심이 상당합니다.

 

이정현 배우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연기도 잘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연상호 감독의 영화에만 나오면 캐릭터가 길을 잃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나오면 조마조마 합니다.

 

괴물화 된 머리
괴물화

 

원작에서도 이미 트레이드마크가 된 갈라지는 머리입니다. 나날히 발전하는 기술력으로 인해 이 작품에서도 전혀 어색함 없이 쫙쫙 갈라집니다. 상당히 고어스러운 장면도 꽤 나옵니다. 볼만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연상호 감독의 괴물을 표현하는 방법은 인정합니다. 게다가 그 괴물들의 전투 장면도 상당히 세련됩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8점

한줄평 : 기생수 만큼은 아니지만 재밌다.

 

 

재밌습니다. 하지만 멋질 것 까지는 없습니다. 화면은 세련 되었습니다. 그래서 액션 장면이나 괴물들의 묘사는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캐릭터가 제대로 구축 되지 않은 상태에서 풀어 가다보니 초반에 살짝 삐걱댑니다. 물론 적응 하면 좋아집니다. 하지만 그럴 때면 꼭 지루한 연출이나 신파적인 요소가 등장합니다.

 

연상호 감독은 상황 설정이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캐릭터 각 각의 서사를 풀어가는 것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보입니다.

 

그래서 좋은데 멋지진 않다. 원작만큼은 아니다. 라는 말로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하지만, 기생수 원작을 알아야만 볼 정도로 난해하진 않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봐도 재미는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추천드립니다. 나머지 부분은 여러분들이 직접 보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가지 '기생수 더 그레이' 줄거리와 후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그 이후의 줄거리도 궁금하면 아래 라이언 밑에 글도 참고해 보세요.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 자세한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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