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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나쁜 엄마 등장인물 줄거리 후기. 라미란 이도현 조진웅까지 추천?

by 빠마저씨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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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수목 드라마가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라미란과 이도현이 엄마와 아들로 나오는 드라마 '나쁜 엄마'입니다. 라미란 배우가 나쁘다고 하는데, 그것 자체가 이 드라마가 어느 정도 신파적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하고 모진 엄마 밑에서 자란 아들이 어쩌다가 트럭에 의해 죽을 뻔합니다. (다행히도 부잣집 막내아들 하위 버전은 아닙니다. 그 흔한 트럭에 의한 이세계물, 환생물도 아닙니다) 뭐 대충 그런 이야기입니다.

 

 

  일단 캐스팅이 화려합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은 연기력을 논할 필요가 없는 배우들입니다. 게다가 엄마의 모성애와 아들의 복수, 마을 사람들의 인간적인 코믹이 섞여 있는 작품입니다. 1화부터 4화까지의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도 알려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일단 '나쁜 엄마'입니다.

 

나쁜-엄마-포스터
나쁜 엄마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나쁜 엄마' 줄거리와 결말

  돼지농장을 운영하던 부부의 땅을 빼앗기 위해 건설깡패 송우벽(최무성)이 축사에 불을 지릅니다. 남편(조진웅)은 그들의 힘에 굴복하지 않고 법에 의지해 싸우려 하지만 검사였던 오태수(정웅인) 역시 부패한 인물이어서 재판에 집니다.

  게다가 끝까지 싸우려던 아빠는 의심스러운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자 아내 '진영순'(라미란)은 이를 악물고 버티며 아들 '최강호'(이도현)을 키우고 공부해서 판검사가 되라는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합니다.

 

  결국 아들은 그런 엄마의 압박에 못 이겨 집을 나가지만, 보란 듯이 사법고시에 붙어 검사가 됩니다. 하지만 그는 무슨 이유인지 권력 지향형 검사가 되어서 아버지의 원수인, 이제는 큰 기업인이 된 송우벽과 대통령 후보가 된 오태수의 편에 서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오태수의 딸과 결혼까지 할 뻔하는데, 불의의 사고로 몸은 마비되고 정신은 7세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결국 최강호는 엄마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어린아이처럼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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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자신의 앞날을 걱정한 오태수가 시켰던 일이고 그 사건으로 인해 오태수와 송우벽은 협력관계에서 서로의 약점을 쥔 대치관계로 빠집니다.

  그리고 한 때 연인이었으나 어떤 일을 계기로 최강호와 헤어졌던 '이미주'(안은진)는 미혼모입니다. 아이 두 명을 자신의 엄마에게 맡긴 채 성공을 위해 노력하다가 안타깝게도 사기를 당하고 시골로 내려옵니다.

 

  엄마의 보살핌으로 신체와 지적능력이 차츰 회복되어 가는 최강호와 다시 낙향하여 엄마와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내려온 이미주는 고향 마을인 '조우리'에서 우연히 만납니다.

  이 둘의 만남과 조우리 마을 사람들의 따뜻함과 해학, 그리고 권력의 정점에서 서로를 견제하는 오태수와 송우벽의 수 싸움은 다음 5편에서 이어질 것 같습니다.

  

나쁜-엄마-인물-관계도
거대한 관계도

 

  이 거대한 관계도를 풀어서 세 분류로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 '나쁜 엄마'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엄마와-아들의-관계
엄마와 아들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아들에게까지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엄마는 아들을 혹독하게 교육시키다가 성공한 아들과 절연하는 상황까지 갑니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려진 아들을 돌보며 관계를 회복합니다. 

  라미란 배우의 연기는 대단합니다. 상황에 맞게 코믹과 신파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도현 배우의 냉철한 검사와 바보 아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뭔가 어색합니다. 그 이유는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쁜-엄마의-악당들
나쁜 엄마의 나쁜 놈들

 

  건설 깡패 출신으로 일약 대기업 회장까지 된 송우벽과 비리 검사에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오태수는 둘 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인물입니다.

  둘 다 과거의 전력(최강호 아버지의 죽음과 얽혀있는) 때문에 결국 최강호를 내치게 되는데, 최강호가 다시 복귀하면서 이들에게 복수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스릴러 부분입니다.  

 

나쁜-엄마의-동네-사람들
동네 사람들

 

  엄마의 고향 사람들입니다. '조우리'라는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인데 모두들 하루에도 몇 번씩 사고를 치며 아웅다웅하면서도 늘 서로를 아끼는 그런 판타지스러운 마을입니다.

  그런 와중에 최강호와 연인이면서 두 아이의 엄마인 이미주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사고뭉치 방삼식, 최강호는 삼각관계를 예상하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찌질한 악당의 전형적인 연기를 하는 '트롯 백' 백현진 배우는 제가 참 좋아합니다. 

 

3. '나쁜 엄마'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한줄평 : 극단적인 설정에서 오는 어색함

 

 

  라미란, 이도현은 물론이고 그 밖의 배우들도 모두 상당한 인지도와 연기력을 보이는 배우들입니다. 일단 캐스팅은 잘 됐습니다. 그리고 연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모진 엄마 역할의 라미란은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날 정도로 상황적 신파를 잘 소화합니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정웅인과 최무성은 둘이 함께 있으면 불꽃이 튑니다.

 

  이도현과 안은진의 로맨스는 아직 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의도적인 상황과 과도한 떡밥들이 존재해서 둘 사이의 애틋함을 느끼기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게다가 이도현 배우는 살벌한 검사, 바보 아들, 달달한 연인의 연기를 모두 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입장입니다. 배우의 연기 문제라기보다는 상황의 변화가 너무 심해서 보는 입장에서 몰입이 쉽지 않습니다.

 

  세 가지 부분의 설정(신파, 코믹, 스릴)이 드라마 한 화에도 몇 번씩 바뀌다 보니 정신이 없습니다. 게다가 그 설정들이 모두 극단적인 상황을 보여줘서 몰입을 할 만하면 설정 변경으로 작품에 빠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우리 마을 사람들은 과도한 코믹 설정으로 집중이 힘들고 라미란과 아들의 신파 부분은 억지스러움이 많습니다. 스릴을 담당하고 있는 부분은 역시 중간이 없습니다. 극으로 치닫습니다. 살벌합니다.

 

  설정들이 과하고 극단으로 치닫는데 그것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빌드업 없이 다른 설정으로 변경되다 보니 정신없고 어지럽습니다. 분명 좋은 배우들인데 아쉽습니다.

  그래서 작품의 재미로는 추천을 못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에 대한 애정이 있고, 다양한 배우들의 독특한 연기를 보고 싶다면 한 번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주인공 최강호를 중심으로 뿌려 놓은 떡밥이 너무 많아서 하나씩 회수를 잘해 나간다면 뒤로 갈수록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회수 못하면 더 나락으로 가겠지만 말입니다.

  지금까지 '나쁜 엄마'의 4화까지의 줄거리와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엄마에게 효도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신파 하면 빠질 수 없는 영화가 있습니다. 작품성은 별로인데 신파는 제대로입니다. '열한 번째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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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bbam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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