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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나, 다니엘 블레이크' 결말 줄거리 후기 (감동이 충만한 추천 영화)

by 빠마저씨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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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의 호평으로 기대감이 높은 상태에서 봐도, 막상 보면 그 이상의 감동이 있는 명작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입니다. 평생을 열심히 살았으나 병에 걸려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경제적으로 삶이 막막해진 노인이 끝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작품입니다.

 

 

  '켄 로치'감독의 영화로 이분은 각 종 영화제를 휩쓸며 수상을 한 분이고, 일단 작품이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선극찬, 후관람을 할 정도의 내공이 있는 감독입니다. 다른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만은 꼭 보셨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한 노인의 인간으로 남고 싶은 절규 '나, 다니엘 블레이크'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나, 다니엘 블레이크' 줄거리와 결말

  평생을 목수로 일하다가 심장병을 얻어 결국 일을 할 수 없게 된 노령의 주인공 '다니엘 블레이크'는 연금을 신청하기 위해 담당 부서를 방문합니다. 질병으로 인한 연금 신청은 탈락한 상태이고, 이제 실직 관련 연금을 신청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실직 연금은 구직의 의사를 증명할 서류가 없어서 그 역시 탈락하고, 몸이 좋지 않아서 직업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결국 '다니엘'은 무료 식료품을 나눠주는 곳까지 가게 됩니다.

 

  '다니엘'이 그곳에서 만난 '캐니'는 아이들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당장의 식음료조차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그녀가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위한 돈을 벌기 위해서 매춘까지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진심 어린 충고를 하며 돌봐준 덕분에 다행히 '캐니'는 그 일을 그만두지만, 당장 '다니엘'은 연금이 끊기자 집안의 집기들까지 팔게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실직 연금의 까다로운 심사와 단순히 서류만을 중시하는 행정에 신물이 난 '다니엘'은 결국 실직 연금을 포기하고 그 건물의 벽에다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글을 적으며 저항을 해 보지만 그의 현실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러자 '다니엘'에게 늘 도움을 받았던 '캐니'와 그의 아이들이 그를 돕기 시작하고, 그는 할 수 없었던 까다로운 절차와 서류의 문제를 도와주며 그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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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니의 도움으로 다니엘이 다시 질병 연금의 재심을 받게 된 당일, 그를 돕던 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면접만을 앞둔 상황에서 '다니엘'은 갑자기 지병인 심장병이 재발하여 안타깝게 그 건물의 화장실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인물관계

  다니엘과 캐니 가족이 주요한 인물입니다.

 

전화를-받는-할아버지
주인공 다니엘 블레이크

 

  평생을 열심히 살았으나 질병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당장 생활고를 겪게 됩니다. 국가의 제도를 활용하기엔 그의 나이가 너무 많아서 까다로운 서류 작업을 할 수 없고, 결국 그는 무너지는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신청을 포기하기까지 합니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질병 연금의 최종 심사가 있던 당일, 그는 긴장으로 인해서 심장에 무리가 와서 결국 생을 마감합니다. 다. 국가의 형식적인 제도 앞에서 한 명의 인간은 너무나 무기력한 존재입니다.

 

여인과-이야기중인-주인공
불쌍한 이웃

 

  인간은 서로가 서로를 돕는 관계가 전부입니다. 빈민층들에게 나눠주는 무료 식품 배급소에서 만난 다니엘과 캐니는 서로를 돕게 됩니다. 사람만이 사람을 높여주는 존재라는 진실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여인의-아이들과-함께-걷는-주인공
새로운 가족

 

  아이를 키우고 있던 캐니가 매춘부를 그만둘 수 있게 도와준 다니엘은 그녀의 가족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합니다. 그녀의 딸이 힘들어하는 다니엘을 찾아와 꼭 안아주는 장면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 부분입니다. 

 

벽에-자신의-이름을-쓰고-환호하는-주인공
주인공의 절규

 

  '나, 다니엘 블레이크'라는 글로써 자신을 나타내자 지나가던 행인의 응원을 받고 함께 손을 번쩍 들어 올리는 장면입니다. 인간이라는 존엄성이 탁상행정과 단순한 서류 작업에 매몰되는 상황에서 나이 많은 그가 할 수 있었던 저항은 이렇게 벽에다가 자신의 이름을 쓰는 것뿐이었습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별점, 한줄평 및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5점

*한줄평 : 인간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

 

 

  이 영화는 주제가 너무나 명확한 영화입니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국가의 체계로도 보호해 줄 수 없었던 한 연약한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존엄을 지키며 사회에서 살아가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원래 주제가 명확하면 반발심리가 생기거나, 너무 교시적인 내용이라면 꺼려지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웃음이 나는 슬픈 현실을 잘 묘사하고 있어서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그러한 반발 심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다 보고 난 후에는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아주 멋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다가 결국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는 이야기는 어찌 보면 주변에서 뉴스 기사로 자주 접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연출은 거장다운 감독의 무게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한 번쯤은 꼭 봤으면 하는 영화라서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마침 이번 주에 EBS에서 방영한다고 하니 시간 되시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카카오 서버 마비 사태로 티스토리까지 제대로 가동이 되지 않아서, 애드센스는 보이지도 않고, 글도 잘 써지지 않아서 다른 곳에서 작성해서 겨우 붙여 넣기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정성스러운 댓글에 답을 못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저 빠른 정상화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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