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넷플릭스 '레드 노티스'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반전에 반전에 반전!)

by 빠마저씨 2021. 11. 13.
728x90
반응형

  11월에 넷플릭스가 준비한 기대작이 공개됐습니다. '레드 노티스'입니다. '레드 노티스'라는 뜻은 '인터폴이 내리는 국제 수배조치'입니다. 이 셋 중 누군가가 쫓기는 입장이고, 누군가는 쫓는 입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반전이 있습니다.

 

 

  이미 예고편을 보셨겠지만, 우리의 원더우먼 '갤 가돗'을 잡기 위해 분노의 질주를 하는 '드웨인 존슨'과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힘을 합치는 내용입니다. 배우들만 봐도 일단 무조건 봐야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소문난 잔치인데 먹을 것이 없을까요? 먹을 것은 있었습니다!

 

영화 포스터
포스터

 

-'레드 노티스' 줄거리와 결말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 있어요. 반전은 '그러나'로 표시함>

  국제적인 미술품 도둑인 '부스'(라이언 레이놀즈)를 쫓는 FBI 프로파일러 '하틀리'(드웨인 존슨)는 그가 '클레오파트라의 알'을 훔치려 한다는 사실을 전설적인 미술품 도둑 '비숍'(갤 가돗)에게 제보받고 쫓아서 겨우 체포합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알'은 역사 속 실존하는 '클레오파트라'의 유물로써 총 3개가 있는데 각각 박물관, 어느 경매 낙찰자, 그리고 마지막은 그 정보를 누구도 알지 못한다는 전설 같은 스토리가 있는 유물입니다. 그중 박물관에 있던 것을 훔치려던 '부스'가 잡힌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보를 줬던 '비숍'은 '하틀리'마저 속이고 혼란을 틈타 '첫 번째 알'을 훔치게 되고 오해를 받은 '하틀리'는 '부스'와 같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감옥까지 찾아와 둘에게 동업을 하자는 비숍의 제의를 거절한 '하틀리'와 '비숍'은 그곳을 탈출해 경매 낙찰자(사실은 무기 밀매상)의 개인 금고를 터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귀신 같이 나타난 '비숍'과 난투극이 벌어지고 그 틈에 셋은 모두 무기상에게 잡히고 맙니다.

  그러나 그 둘은 '비숍'이 사실은 무기상과 짜고 이 모든 일을 꾸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비숍'은 마지막 남은 알의 행방을 알고 있었던 '부스'를 협박해 그 위치를 알아내고 위치를 파악하자 바로 무기상을 배신하고 혼자 독차지하기 위해 떠납니다.

  겨우 그곳을 또 탈출한 '부스'와 '하틀리'는 서로를 진심으로 의지하며, 결국 세 번째 알마저 찾게 되는데 이곳에 또 '비숍'이 나타나 알을 빼앗으려 합니다. (어떻게 알고 쫓아오는지는 반전이 있습니다)

  하필 인터폴까지 덮친 상황에서 죽기 살기로 탈출한 '부스'와 '하틀리'는 결국 홀로 남은 '비숍'에게 항복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제껏 '비숍'을 체포해 누명을 벗으려 했던 '하틀리'가 돌변하여 '비숍'과 격한 애정표현을 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하틀리'는 '비숍'의 동료였고 그 둘은 '부스'를 이용해 '클레오파트라의 알' 3개를 모두 차지하려는 속셈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알을 뺏은 '하틀리'와 '비숍'은 알을 세트로 모아 이집트의 한 거부에게 팔아서 천문학적인 돈을 챙깁니다.

  그러나 그 둘을 추적해서 계좌를 인터폴에 넘겨버린 '부스'는 오히려 그들에게 더 큰 계획이 있다며 합류하기를 제안하고 빈털터리가 된 '하틀리'와 '비숍'은 결국 '부스'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도대체 반전이 몇 개인지, '그러나'를 계속 쓰게 되는군요.>

  

묶여있는 두 남자를 바라보는 여인
붙잡힌 남자들

 

  '부스'(라이언 레이놀즈)의 개그 캐릭터는 흔한 설정이지만, 얼굴만 봐도 웃긴 레이놀즈의 구강 액션은 상당합니다. 입만 열어도 웃깁니다.

  '하틀리'(드웨인 존슨)는 역시 한 액션 하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그도 개그에 단련이 되어있기 때문에 온 몸 액션과 구강 액션의 비율이 비슷합니다. 둘의 시너지는 상당합니다.

 

보물을 들고 있는 여인
매력적인 여인

 

  그냥 봐도 매력적인 배우 '갤 가돗'은 여기서 미워할 수 없는 도적 캐릭터입니다. 액션도 많이 보여주고 미인계도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아는 괴도의 느낌입니다.

  원더우먼 이후 주로 강한 여성 캐릭터로 나오고 있어서 이 영화도 그 범위 내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그녀도 이곳에서는 한 개그 합니다. 웃깁니다.

  

셋이 모여 어딘가를 바라 봄
모인 주인공들

 

  예상대로 결국 셋이 힘을 합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림이 좋습니다. 기술, 힘, 지능이 모두 모여 천하무적 같은 느낌입니다. 2편이 제작된다면 더 큰 스케일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염을 뚫고 달리는 남자
화려한 액션

 

  이렇게 화려한 액션은 초반이 끝입니다. 이 영화는 생각보다 화려한 폭발 액션은 없습니다. 화면이 터지기보다는 구강 액션으로 관객의 웃음이 터지는 영화입니다.

  액션이 없지는 않지만 주로 주먹이나 발을 쓰는 싸움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배우들의 몸값이 워낙 비싸니 충분히 이해합니다.

 

 

-'레드 노티스'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뻔하지만 재밌으면 충분하다.

 

  이 영화는 단순한 오락 액션 영화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허리우드에서도 손꼽히는 배우들의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데, 웃기기까지 하니 충분해 보입니다.

  물론 줄거리 자체가 뻔하고,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다는 액션이 적어서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얼굴만 봐도 웃긴 배우와 얼굴만 봐도 듬직한 배우 그리고 얼굴만 봐도 매력적인 배우들이 모두 나오니 그 역시도 또 충분합니다.

  게다가 아무리 총을 쏘고 무너지고 자동차가 굴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아주 착한 영화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보기에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주말에 볼 영화로 딱인 영화이기에 온 가족 모여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 성향에 따라서 유치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오락 영화에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부담 없는 영화라서 부담 없이 추천드리고, 더 이상 부담되지 않게 물러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