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공개 됐습니다. 액션 장르의 작품으로 원작은 웹툰입니다. '사채 업자들을 혼내주는 청춘들'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웹툰은 작화가 취향이 아니라서 접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달랐습니다. 총 8부작 드라마인데 1편부터 시선을 확 잡아 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우도환과 이상이 배우가 주연입니다. 복싱을 하는 청년들로 나오는데 비주얼이 참 좋습니다. 남자가 봐도 깜짝 놀랍니다. 무엇보다 이 둘의 호흡과 케미가 상당합니다. 감독은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입니다. 청년들의 케미를 끌어올리는 데는 특화된 감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집니다. 바로 여주인공이 '김새론' 배우입니다. 그 김새론 배우 맞습니다. 그래도 볼만한 영화 '청년경찰'의 확장판 '사냥개들'입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1. '사냥개들' 1-4화 줄거리와 결말
복싱 신인왕전에서 처음 만난 '김건우'(우도환)와 '홍우진'(이상이)은 서로 죽이 잘 맞는 착하고 성실한 청년들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친해진 둘은 그 후 건우의 엄마가 사채 사기를 당하자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애를 쓰다가 좋은 제안을 받습니다.
과거에 유명한 사채꾼이었던 최사장(허준호)이 자신의 의붓딸 '현주'(김새론)의 보디가드를 의뢰한 것입니다. 둘은 그렇게 사채의 세계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악랄한 사채꾼 '김명길'(박성웅)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사실 김명길은 예전 최사장 밑에서 일을 하다가 배신한 후 그를 하반신 마비로 만들고 돈을 훔쳐 도망갔던 악당입니다. 게다가 건우의 엄마를 비롯한 많은 서민들에게 사채 사기를 쳐서 큰돈을 모은 위험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현재 김명길은 서울의 큰 빌딩을 집어 삼키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현금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하들을 동원해 사기와 공갈 협박으로 돈을 뜯어내는 중이었습니다.
마침 현주와 건우, 그리고 우진은 사채 사기 사건을 조사하다가 그 사건이 김명길과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꼬리가 밟히게 되자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최사장은 과거의 싸움꾼들을 풀어 아이들을 돕게 합니다.
숨어지내던 최사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김명길은 이번에야 말로 최사장을 처치하고, 그의 모든 재산을 빼앗기 위해 부하들을 풀어서 아이들을 납치하려 합니다.
아이들은 탄로 난 아지트의 돈을 옮기라는 최사장의 지시를 따르다가 쫓아온 김명길의 부하들과 맞닥뜨리게 되고, 그들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최사장은 아이들의 목숨도 위협하는 김명길의 악랄함에 큰 결심을 하고, 과거 자신을 도왔던 전설적인 싸움꾼들에게 김명길과 얽혀있는 과거의 악연을 정리하자고 요청합니다. (이것이 4부까지의 결말입니다)
2. '사냥개들'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착하고 잘생기고 성실하고 몸도 좋고 마음도 좋은 무엇하나 뺄 것이 없는 완벽한 모범청년 '김건우'입니다. 엄마의 빚을 갚기 위해서 우연히 뛰어든 사채 세계에서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매번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날립니다.
우도환 배우입니다. 유명한 배우인데도 신기하게 그의 작품을 본 기억이 없어서, 사실상 첫 만남입니다. 완벽한 그의 몸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운동은 복싱인 듯합니다.
과거에 양아치 짓을 하다가 해병대 제대 후, 제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 '홍우진'입니다. 건우를 챙겨주다가 사채의 세계에 뛰어듭니다. 훤칠한 외모와 화려한 말발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면서도 싸울 때는 상남자입니다.
'이상이' 배우입니다. 이 배우의 작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첫 만남인데, 연기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집중이 잘되는 배우입니다.
건우와 우진은 복서입니다. 그래서 기본 격투를 복싱으로 진행합니다. 깡패들은 각목과 야구배트 혹은 칼을 들고 덤비는데 단순한 주먹으로 싸운다는 것이 좀 답답하긴 합니다. 하지만 복서는 강했습니다. 1:10 정도는 가능합니다. 게다가 둘이 함께 콤비를 이뤄서 싸우면 시너지 효과도 상당합니다.
악당 김명길은 자신을 키워 준 최사장의 뒤통수를 치고 그 자본금으로 사채 업계의 선두주자가 됩니다. 자금력과 깡패 동원력을 함께 이용하여 세력을 넓히다가 서울의 큰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까지 합니다.
오랜만에 박성웅 배우의 제대로 된 악역을 보는 듯합니다. 한 동안 어설픈 코믹 연기를 해 왔기에 아쉬웠는데 여기서는 악랄한 악역을 잘 맡았습니다. 역시 사람은 잘하는 것을 해야 합니다.
초반에는 얼떨결에 맞아가며 싸우던 두 청년이 계속 싸워가면서 점점 진화된 기술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들의 싸움 기술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 작품은 특히 주인공들의 격투 장면이 좋습니다. 과장되지 않고 처절하면서도 결국 힘겹게 이겨내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청년경찰'의 두 생도들이 사채 시장에 뛰어들면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3. '사냥개들'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청년 경찰의 두 생도 사채꾼이 되다.
유치하지만 은근히 재밌어서 큰 호응을 얻었던 '청년경찰'의 감독답게 주인공들의 찰진 호흡을 잘 담아냈습니다. 초반에는 두 배우 우도환과 이상이의 연기만 보고 있어도 좋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악당이 등장하고, 그들과 대립하며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원작 웹툰이 유명하기 때문에 서사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악당도 좋고 조연도 좋습니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습니다.
바로 '최사장'(허준호)의 양녀인 '현주' 캐릭터를 맡은 배우가 '김새론'이었다는 것입니다. 작품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보다가 갑자기 김새론 배우가 등장했을 때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 일 전에 만들었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시겠지만 김새론 배우는 음주 사고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후 그녀의 행보가 자숙과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언론에 포착되었기에 사람들에게 큰 공분을 샀습니다. 물론 이 작품은 그전에 제작된 것입니다.
난감했을 제작진이 이해는 가지만, 게다가 '현주' 캐릭터는 메인 주인공이이기 때문에 분량을 덜어낼 수도 없을 상황이었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작품 홍보 때는 마치 없는 사람처럼 포장하고 막상 작품 속에 완전한 메인 여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는 것은 제작사의 너무 어설픈 대처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김새론 배우의 연기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현주'라는 캐릭터는 사회정의를 외치는 캐릭터인데, 정작 배우는 범법 행위를 하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으니 여주인공에게는 몰입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밖의 것들은 좋았습니다. 우도환, 이상이 배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그 둘의 시너지도 함께 받을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박성웅 배우의 제대로 된 악역도 마음에 들었고, 허준호 배우를 비롯한 그 밖의 조연 캐릭터들도 극의 밀도를 높이는데 좋은 역할을 해 줬습니다. 특히 몸을 던져 열연하는 최시원 배우는 멋졌습니다.
아직 네 개의 분량이 더 남았으나,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먼저 후기를 남깁니다. 당연히 추천입니다. 아직 남아있는 주말에 꼭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유독 볼 것이 많은 주말입니다. 그래서 즐겁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이 청년들과는 거리 먼 판타지 주먹 영화로는 역시 '범죄도시 3'입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범죄도시의 마석도 형사도 기본기는 복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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