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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도어맨 결말 줄거리 후기 루비 로즈 VS 장 르노 여성 다이하드 추천?

by 빠마저씨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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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윅: 리로드'의 '루비 로즈'와 수십 년째 '레옹'인 '장 르노'가 함께 출연한 영화가 있습니다. 이미 이쪽 장르에서는 전설인 '다이하드' 장르인, 폐쇄된 건물 속에서 벌이는 액션 활극입니다. 영화는 '도어맨'입니다. 평범한 줄 알았던 호텔 도어맨이 사실은 전설의 군인이었다는 설정의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빌딩에 갇혀 인질과 아내를 구한다는 '다이하드'와 부활절에 호텔에 갇혀 조카를 구한다는 '도어맨'은 굉장히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믿을 것이 감독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감독이 괴짜 B급 전문 감독 '기타무라 류헤이'입니다. 일본 감독입니다. 이 정도면 복불복입니다. 그래서 봤습니다. 결과는... 이따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어맨-포스터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도어맨' 줄거리와 결말

  유능한 군인이었던 '알리'는 제대 후 친척의 소개로 조그만 호텔의 도어맨으로 취직합니다. 그곳은 곧 리모델링이 계획되어 있어 대부분이 빈 방이고 두세 개 정도만 며칠 이따 나갈 손님들이 묵고 있습니다.

  그 중 한 투숙객이 자신의 언니 가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알리'는 언니가 일찍 죽고 멀어진 조카들과 다시 만나 가족의 정을 느낍니다. 그리고 마침 부활절을 앞두고 있어서 이곳에서의 마지막 만찬에 초대를 받게 됩니다.

 

  한 편, 부활절 당일 또 다른 도어맨이었던 '브로즈'는 '빅터'라는 남자와 용병들을 데리고 호텔로 들어와 문을 걸어 잠그고 누군가를 찾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빅터'와 함께 전설의 그림들을 빼돌려 팔다가 홀연히 도망쳤던 남자가 바로 이 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빅터가 그에게 알아낸 정보는 현재 '알리'의 조카들이 살고 있는 방에 그림이 있다는 것이었고, 그 말을 들은 빅터와 브로즈 일행은 조카들의 집에 쳐들어가서 형부와 조카를 인질로 잡고 그 집을 뒤져 결국 비밀 금고를 찾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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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쯤, 다른 곳에서 사건이 벌어졌음을 알게 된 '알리'는 잡혀있는 조카의 가족을 구하고 그림을 훔치려는 도둑들을 막기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서 호텔을 뛰어다니며 한 명씩 나쁜 놈들을 처단합니다.

  뒤늦게 빠져나와 합류한 큰 조카와 (오래된 건물에 늘 있는) 비밀 통로를 오고 가며 도둑들을 처치한 알리는, 그림을 손에 넣자 모두를 배신하고 '빅터'마저 죽인 '브로즈'와 최후의 일전을 벌이고 그를 처단합니다. 

 

  결국 악당을 모두 처치하고 가족을 지킨 '알리'는 자신의 조카와 형부가 그 호텔을 떠나는 것을 배웅하고, 자신 역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을 다짐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도어맨'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루비-로즈의-모습
쎈 그녀

 

  정부 요원을 경호하다가 폭탄 테러로 요원의 가족들을 잃게 되자 그녀는 트라우마를 겪게 되고 그 일로 전역을 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손에 피를 묻히기 싫었던 그녀는 그냥 조용하게 도어맨으로 살고자 했습니다.

  '루비 로즈'는 '강한 여성'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입니다. 이 영화의 완성도는 나쁘지만 그녀의 카리스마는 나쁘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액션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타는-악당들
엘리베이터를 타는 악당들

 

  냉전시대에 독일의 유명한 그림들을 빼돌려 팔던 '빅터'(장 르노)는 그림을 들고 도망간 동업자를 찾아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철거인원들을 데리고 호텔을 싹 뒤질 계획이었습니다.

  아직도 포스터에 '레옹'을 달고 나오는 장 르노 배우는 어찌 보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레옹은 최고였습니다. 하긴 마틸다가 이젠 불혹의 나이를 넘었으니...

 

서로-총을-겨눈-악당들
서로 총을 겨눈 악당

 

  그림의 값어치를 속이고 빡빡이를 끌어들였던 할아버지는 빡빡이 아저씨에게 뒤통수를 맞습니다. 뭔가 카리스마 있어 보였던 할아버지였지만 헤드샷 한 방으로 퇴장합니다.

  왕년의 레옹이었는데, 어디 듣보잡 노란 셔츠 사나이에게 너무나 간단하게 무너집니다. 물론 노란 셔츠 사나이는 주인공에게 무너지긴 합니다만 어딘가 많이 어설픕니다.

 

조카와-함께-움직이는-주인공
조카와 함께 이동

 

  자동차 사고로 언니는 죽고 형부만 살아남았다는 것에 대해서 조카는 상당히 불만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주인공은 형부와 불륜 관계에 있었습니다. 족보가 엉망입니다. 그런데 영화 전개에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뭔가 있어 보이려고 가족 관계를 꼬아 놓은 듯하지만, 결과적으로 쓸데없는 짓이었습니다. 감독이 허리우드 영화를 찍으면서 (자의 든 타의 든) 많이 변해버린 것 같습니다. 

 

3. '도어맨'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주인공만 여자인 다이하드 하위버전.

 

 

  많은 영화에서 강인한 여성 역할을 보여줬던 '루비 로즈'와 영원한 '레옹'인 '장 르노'가 액션영화에서 만났습니다. 그다지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감독이 일본 B급 영화계에서도 꽤 괜찮은 깔끔함을 보여줬던 '기타무라 류헤이'입니다. 이 정도 조합이면 못해도 평작인데, 이 영화는 그 밑입니다. 아쉽습니다.

 

  루비 로즈의 액션은 볼만합니다. 하지만 '장 르노'는 그냥 말 많은 할아버지에 불과했고, 감독의 톡톡 튀는 매력은 허리우드의 시스템에 묻혀 버린 듯합니다. 그냥 뻔한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90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보는 동안 지루했고, 보면서도 자꾸 다이하드가 떠올라서 지금은 투병 중인 '브루스 윌리스' 생각에 액션을 보고 있지만 왠지 마음은 슬퍼지는...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초반의 액션이 좋아서 살짝 기대했던 순간이 억울해지는 영화 '도어맨'이었습니다. 당연히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현재 순위권에는 올라와 있습니다. 그러니 호기심이 있다면 이 후기로 만족하고 넘어가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여성 액션, 과거 대배우의 연기, 일본 B급계의 유명 감독이 보여주는 신박함 등을 기대했으나 그다지 만족하지는 못한 영화 '도어맨'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여성 액션이 보고 싶으시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제대로 B급입니다. 이 정도면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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