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영화를 만들면 믿고 거르지만, 유독 다큐멘터리는 좋은 작품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제 청춘을 함께 했던 영화들의 주인공 바로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자전 다큐멘터리 '아놀드'입니다.
리미티드 공개로 인해서, 현재는 3부까지만 공개된 상황입니다. 한 회 분량이 약 1시간씩이고, 모두 챕터가 나눠져 있습니다. 1부는 보디빌더, 2부는 배우, 그리고 3부는 미국인입니다. 그중 1, 2부를 보고 올리는 후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는 동안 감탄과 추억의 회상에 대한 기쁨을 느꼈습니다. 다큐멘터리 '아놀드'입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1. '아놀드' 줄거리와 결말
1부 '보디빌더'에서는 아놀드가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고 엄하신 아버지와 자비로운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는 것을 알립니다. 거대한 자연 속에서 자라던 아놀드는 이곳에서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고 자신의 장점을 찾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보디빌더의 사진을 보고 큰 감명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자신의 길을 그쪽으로 정하고 매진하기 시작합니다. 유독 신체 조건이 좋았던 그는 자신의 꿈에 조금 더 빨리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유명 보디빌더들이 그를 도와줬고, 그로 인해 그는 고작 16세에 보디 빌더를 시작해서 오스트리아와 유럽을 석권하고 미국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도 우승을 거머쥔 그는 결국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로 올라서게 됩니다. 그 후로 몇 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다가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자 보디 빌더의 은퇴를 결심합니다. 약 10년간의 그의 보디빌더 인생은 그렇게 정리가 됩니다.
2부 '배우'에서 아놀드는 정점에서 보디빌딩을 은퇴하고 본격적으로 배우의 활동을 시작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아직 영어가 어눌했던 그는 우연히 잡은 기회에서 연기 논란으로 처참하게 무너지고 그 후로 한동안 거의 무명의 시절을 보냅니다. (하지만 투자가 성공해서 금전적으로 조급하지는 않았다고 함)
그러다가 우연히 '코난, 더 바바리안'이라는 마초적인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고 그로 인해 영화인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게 됩니다.
그래도 아직 부족했던 영화 쪽 그의 인지도는 전설적인 영화 '터미네이터 1'에서 T-800을 연기하면서 스타덤에 오르게 됐고, 그 후 '트윈스'라는 코미디 영화에서도 대박을 치면서 그때부터 그는 영화라는 장르에서 또다시 정점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잘 나가던 그는 갑자기 심장 판막에 이상이 생겨서 큰 수술 후, 한동안 영화를 쉬게 됩니다. 그 후에는 단순 액션이 아닌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또다시 재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2. '아놀드'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당연히 본인의 다큐멘터리이니 직접 출연해서 과거를 회상하고, 지금과 비교하며 설명해 줍니다. 과거의 포스는 여전합니다. 근육도 인정입니다. 늙지 않는 영원한 코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이 양반은 보디빌더로서도 최고를 찍고 영화인으로서도 정점, 그리고 일치감치 시작한 재테크로도 재벌이 되었습니다. 본인의 엄청난 노력도 있었겠지만, 그때도 지금도 마냥 부러울 뿐입니다.
사실상 첫 영화 '코난, 더 바바리안'입니다. 한마디로 근육몬이 대검을 휘두르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 근육이 아놀드의 근육이었기에 엄청난 흥행을 하게 됩니다.
미국인들에게 보디 빌딩이라는 또 하나의 스포츠 장르를 각인시킨 인물이 바로 '아놀드'라고 하니 그의 이두와 삼두가 춤을 추는 이 영화가 대박을 치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전설이 시작됩니다. 아놀드는 여기서 맺은 인연으로 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됩니다. 그의 카리스마는 이 영화에서 원숙해졌고, 터미네이터 2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이때부터는 단순한 근육이 아닌 연기로 승부를 시작합니다. (물론 상대적인 느낌으로)
그나저나 포스터가 너무 웃겨서 한 참 키득거렸습니다. 이름도 개명? 전인 '아놀드 슈바제네거'랍니다. 타이틀도 아주 예술입니다. 한 번 웃고 가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를 재밌게 보긴 했는데 이 정도로 대박이 난 작품인 줄은 몰랐습니다. 시대가 달라서 절대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터미네이터 1보다 오히려 이 영화가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아놀드는 이 영화로 근육이 아닌 대사로 웃길 수도 있다는 (물론 대사보다는 바보 같은 행동과 상황이 더 큼)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3. '아놀드'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역시 전설의 삶은 과정도 전설이다.
단순히 최고의 무비 스타로 알고 있던 아놀드의 일생을 따라가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서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지만 그의 열정을 보며 역시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 현역인 아놀드 슈월제네거의 다큐멘터리이다 보니, 사실 잘난 척이 좀 심하긴 합니다. 물론 그럴 만한 인물이긴 하지만, 좌절이랄 것도 별로 없고 그냥 승승장구 한 인생 같아서 살짝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디빌딩의 역사를 새롭게 쓴 그의 이력을 알게 됐을 때는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고작 약관의 나이에 뜻을 품고 노력해서 5년 안에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근육을 가진 사나이가 되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영화에 진출해서 그가 찍었던 다양한 초기작들을 보여 줄 때는 함께 작업했던 배우와 감독들도 등장하는데 그 역시도 추억이 뿜뿜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아놀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당연히 추천드립니다. 그가 주지사가 되는 과정을 다룬 '3부 미국인'은 아직 안 봤지만 그 역시도 충분히 흥미가 생깁니다. 전설은 역시 전설인 듯합니다.
충격적인 고백, 그의 약점, 좌절과 우울 등의 자극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물 흐르듯 그의 살아온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와 함께 삶을 보낸 시간이 어느 정도 있으시다면 추억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놀드'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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