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넷플릭스 영화 브이 포 벤전스 뱀파이어 자매들의 B급 액션 추천?

by 빠마저씨 2023. 6. 13.
728x90
반응형

  '브이 포 벤전스'라는 영화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얼핏 보면 '브이 포 벤데타'라는 영화랑 제목이 비슷해서 기대를 했지만 알고 보니 전혀 다른 그냥 B급 뱀파이어 영화였습니다. 첫 장면부터 B급의 냄새가 물씬 풍겼는데 결국 마무리까지 아주 깔끔한 B급이었습니다.

 

 

  나름 세계관도 있고 미녀 삼총사가 나와서 쌈질도 곧잘 하는 그런 영화였지만, 대사나 연기, 연출은 역시나 그런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90분의 시간 동안 졸기도 하고 명상도 하면서 봤습니다. 그래도 포부 있게 2편을 예상케 하는 떡밥을 뿌리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영화 '브이 포 벤전스'입니다.

 

브이-포-벤전스-포스터
B급 포스터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브이 포 벤전스' 줄거리와 결말

  홀로 악당들을 사냥하며 피를 빨던 미모의 뱀파이어 '에마'는 우연히 뱀파이어 헌터인 상남자 '마커스'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헤어졌던 여동생 '스칼렛'을 만나게 되며 사건이 시작됩니다.

  에마와 스칼렛 그리고 실종된 막내 동생 케이트는 모두 V혈액형을 가진 아이들로,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행복한 날들을 보내다가 뱀파이어 무리들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V혈액형은 뱀파이어로부터 시작된 전염병에서 나온 특별한 혈액형으로 매우 희귀하여 인간과 뱀파이어 모두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양부모를 죽인 그들은 에마와 스칼렛을 뱀파이어로 만들어 자신들의 무리로 데려갑니다. 에마는 그곳의 우두머리인 원조 뱀파이어 '손'의 잔악함을 보고 그곳을 탈출했지만 스칼렛은 남기로 하여 그 사건으로 자매는 크게 싸우고 헤어졌던 것이었습니다.

  다시 나타난 스칼렛은 에마에게 죽은 줄 알았던 막내동생 '케이트'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곳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알고 보니 두 자매와 모두 사랑을 나눴던 마커스도 그 일에 합류합니다. 

 

반응형

 

  한 편 뱀파이어 헌터가 그동안 몰래 키웠던 케이트는 자신의 V혈액을 연구해 뱀파이어 백신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자매들과 다시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눕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마커스'는 사실 뱀파이어 '손'의 스파이였습니다.

  마커스는 케이트를 납치한 후 그녀의 연구자료를 가지고 '손'에게 가져다줬고, 뱀파이어들은 그녀의 위험한 연구를 중지시켰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파티를 벌입니다.

 

  막내 동생이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된 두 자매는 전설적인 뱀파이어 헌터에게 희귀템을 분양받아서 '손'의 아지트로 쳐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뱀파이어들을 학살합니다.

  배신자 마커스를 참교육하고, 힘을 합쳐 최강의 뱀파이어 '손'까지 처치한 그녀는 세 자매가 다시 모여 또 한 번 기쁨을 맛본 후 차를 타고 그곳을 떠납니다. 그리고 나쁜 놈들을 때려잡기로 다짐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브이 포 벤전스'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기지개를-켜는-여인
기지개켜는 첫째

 

  이곳의 뱀파이어는 낮에도 돌아다니고, 먹을 것도 다 잘 먹으며 (물론 주식은 피) 놀기도 잘 놉니다. 첫째인 에마는 주로 히치하이킹을 하며 나쁜 남자들을 잡아다가 피를 빨며 살아갑니다.

  죽어도 싼 인간들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대놓고 빨아먹으면서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것에 보람까지 느끼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정상적인 인간은 아닙니다.

 

대화중인-여인
이야기하는 둘째

 

  둘째인 스칼렛은 이름처럼 스칼렛 요한슨을 아주 살짝 닮았습니다. 그녀 역시 뱀파이어라서 싸움도 언니만큼 잘합니다.  아주 멀리서 흐릿하게 보면 아주 살짝 블랙 위도우의 전투신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아주 살짝입니다.

  얼굴표정에는 변화가 없이 대사만을 계속 읊어대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뱀파이어의 특성인지 아니면 보톡스의 특성인지 잘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상의-탈의하는-남자
남자의 포스

 

  뱀파이어 헌터라며 (이쪽 세계관에서는 뱀파이어 헌터가 일반적인 직업임) 주로 뱀파이어들과 하룻밤을 보내는 이 남자는, 알고 보니 뱀파이어의 스파이였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을 배신했다가 결국 온몸이 불타면서 먼지로 사라집니다.

  그의 연기는 몸에 비해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므흣한 장면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서 그 점만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높이 사도 사실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뱀파이어-보스의-모습
그는 바로 뱀파이어

 

  자매들의 양부모를 죽인 진짜 뱀파이어 '손'입니다. 양부모가 연구했던 V혈액형의 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죽인 것이었는데, 자매들은 데리고 가서 또 잘 키웁니다. 가족을 강조하는 뱀파이어입니다. 가족이 일부다처제라는 것은 비밀입니다.

  소리만 지르다가 결국엔 자매에게 맞아 죽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최강의 뱀파이어라는데 그다지 강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전국구는 아니었던 걸로 결론을 내겠습니다.

 

사냥꾼과-함께있는-여인
헌터와 막내

 

  전설적인 뱀파이어 헌터에게 길러진 막내 케이트는 아직 뱀파이어는 아닙니다. 대신 뛰어난 연구실력으로 허름한 창고에서 인류의 희망인 뱀파이어 백신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싸움은 못해서 바로 잡혀갑니다.

  현미경 하나로 모든 것을 개발한 그녀는 결국 언니들에게 구해져서 한 팀을 이루게 되고, 본격적으로 나쁜 놈들을 소탕하기 위해 나섭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그저 자매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길 바랍니다.

 

3. '브이 포 벤전스'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 한줄평 : 누가 봐도 어찌 봐도 B급 영화

 

 

  첫 소감부터 할 말은 그냥 B급이란 말 밖엔 없습니다. 기대는 필요 없고, 내용은 보다가 화장실을 다녀와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뱀파이어들 때문에 전염병처럼 번진 뱀파이어 혈액형이 발생했고, 그들의 특별한 혈액형 V형이 인간과 뱀파이어가 모두 갖고 싶어 하는 혈액이라는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모두 다른 부모에게서 입양되어 양부모에게 키워진 세 자매가 결국 뱀파이어 보스와 대결을 펼치는 이 내용은 충분히 쫀득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법도 하지만, 역시 이 영화는 그냥 B급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세 자매는 매력이 있었으나 그녀들을 담아낼 영상은 부족했고, 조연들은 리허설하듯 대사를 내뱉다가 사라졌습니다. 피는 많이 튀었지만 물리법칙을 무시했고, 므흣한 장면도 있었지만 너무 과해서 부담스러웠습니다.

 

  B급 영화이지만 B급만의 재미는 없었던 영화, 하지만 당당하게도 주인공들은 기다릴지 몰라도 관객은 전혀 기다리고 싶지 않은 2편까지 떡밥을 던지는 영화 바로 '브이 포 벤전스'였습니다.

  당연하게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뱀파이어, 여성 액션 등이 궁금한 분은 그냥 다른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드린 빠마저씨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뱀파이어보다는 좀비 때려잡는 여전사를 추천드립니다. 이분은 찐으로 때려잡습니다. 물론 개연성이나 줄거리의 완성도는 무시하고 봐야 합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1, 2, 3편 요약 결말 줄거리 후기. 사골 좀비 추천!

넷플릭스에 레지던트 이블 2편과 3편이 공개 됐습니다. (1편 없이 바로 2, 3편이라니 이상하긴 합니다.) 뭐 어디서부터 봐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1편의 줄거리를 알고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이

uncle-bbama.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