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넷플릭스 영화 미래전투 결말 줄거리 후기 역시 중국 영화 대륙의 기상

by 빠마저씨 2022. 12. 4.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에서 연말을 맞이하여 대규모로 영화 공개가 이루어지면서 슬쩍 끼워 팔기 식으로 공개된 영화가 있습니다. 미래전투입니다. 거창한 제목답게 미래전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외계 식물과 생명체, 그리고 그에 맞서는 중국인들의 기상이 느껴집니다. 이 영화를 보면 나도 모르게 잠이 들기 때문입니다. '미래전투'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공개되는 영화들은  (다른 의미로) 공포 영화보다 무섭기에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어차피 부담이 없어서 생각 없이 시청했다가 꿀잠을 잤습니다. 환경 문제, 기계 병기, 외계 생명체 등 모든 것이 등장하지만 어느 것 하나도 몰입이 되지 않는 신기한 영화 '미래전투'입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미래전투-포스터
포스터

 

1. '미래전투' 줄거리와 결말

  가까운 미래,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달로 군수 산업이 대부분 기계로 대체되면서 수많은 병기들이 만들어지는 가운데 환경오염이 심해져서 지구는 스카이넷이라는 거대 장막을 만들어 공기를 정화시키며 겨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외계 식물이 지구에 떨어지게 되는데 물을 먹으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특성이 있어서 인류는 점점 생활을 터전을 외계 식물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조만간 거대한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라서 이 식물을 멈추지 못하면 수백만 명이 희생될 것으로 예상되자, 특단의 조치로 로봇과 강화 갑옷을 입은 병사들을 투입해, 특수 바이러스를 식물에게 주입해서 식물의 활동을 멈추고자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외계 식물이 공기정화 활동을 하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하면 다시 오염된 공기가 지구를 덮을 것이기에 식물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 놓습니다.

 

반응형

 

  출동한 부대원들은 작전을 순조롭게 진행하지만, 누군가의 방해로 인해 곧 고립되게 되고 본부에 있던 고참이 그들을 구하러 투입됩니다. 알고 보니 최고사령관이 식물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일부러 로봇들에게 명령을 내려 군인들의 활동을 방해한 것이었습니다.

 

  군인들은 식물에 기생하는 거대 곤충과 싸우면서도 기계 병사, AI 탱크와도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중국의 기상을 알리는 군인답게 누구의 희생도 없이 임무를 완수하고 식물의 활동을 정지시키면서 영화는 그들만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2. '미래전투'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세 명의 군인들과 최고 사령관이 주된 인물입니다만, 대부분 CG처리이기 때문에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로봇들의-전투-장면
전투 시작

 

  강화 갑옷을 입으면 마치 아이언 맨처럼 활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기능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월등한 신체 강화 능력을 갖게 되는데 배터리가 광탈이라서 금방 활동이 정지되고 메이드 인 차이나여서 그런지 고장도 잘 납니다.

  헬멧까지 착용한 후, 기계 병사와 싸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어설픈 CG의 향연이 벌어집니다. 옛날 게임 속에 등장했던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인데, 헛웃음을 짓다가 절로 어깨춤을 추며 탈골의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갑옷을-입은-병사
혼자만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군인

 

  헬멧을 벗으면 사람의 얼굴이 보이면서 그때부터 둔탁한 움직임으로 바뀌게 됩니다. '아이언 맨', 'G.I. 조', '엣지 오브 투모로우', '로보캅' 등의 다양한 영화가 생각나는데, 문제는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흉내 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차에-탄-군인들
비장한 그들

 

  그 와중에 인민을 사랑하는 군인답게 아이를 한 명 구조했습니다. 그들은 늘 비장한 표정을 짓고, 정말 비장해야 할 때는 썩소를 날리면서 관객들의 멘탈을 사정없이 흔들어 댑니다. 미래전투가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전쟁 중에 죽는 것이 아니라 관람 중에 죽을 것 같습니다.

 

거대한-폭판-장면
자본주의 폭파 장면

 

  여기저기에서 엄청난 화력을 동원해서 펑펑 터집니다. 전투 장면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중국이라는 대륙의 기상은 확실히 머니 파워로 입증합니다. 미래전투의 화력은 상당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졸음도 상당합니다.

  로봇과 강화인간의 전투는 슬로우와 빨리 감기가 번갈아 연출되어 피곤합니다. 그 밖의 총기나 격투 장면들은 유튜브 게임 채널에서 보던 그것과 비슷합니다.

 

인상을-쓰고-있는-총사령관
혼자 심각한 사령관

 

  최고사령관은 군인들의 임무를 일부러 막으면서 식물을 파괴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공기정화 시스템인 스카이넷(터미네이터 아님)을 더 많이 건설하려 합니다.

  차명계좌로 주식을 산 것인지, 아니면 부인이 스카이넷 관계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영화에서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냥 다 때려 부수려다가 일이 틀어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 영화는 외계 식물과의 사투보다는 로봇들과의 전투가 훨씬 많기 때문에 결국 최종 빌런은 사령관입니다. 군인들은 똥차 피하려다가 트랙터를 만난 격입니다.

  

거대-로봇의-위용
아주 흔한 4족 보행 탱크

 

  4족 보행 인공지능 거대 탱크입니다. 최고 사령관의 명령으로 군인들을 척살하려 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군인들은 누구 하나 희생되지 않습니다.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이 탱크를 때려잡습니다.

  영화 '로보캅'이나 게임 '메탈기어 솔리드' 등 많은 작품들이 떠오르는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탱크라서 그런지 철판을 깔고 관객을 무시하며 돌진합니다. 

 

3. '미래전투'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1.5점

*한줄평 : 대륙의 기상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중국의 기상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 영화 '미래전투'였습니다. 대부분의 설정과 장면들이 다른 영화들에게 보던 것들입니다. 심지어 메카닉의 디자인도 비슷합니다.

  이해 불가능한 줄거리와 상황의 전개는 어느 정도 예상했습니다만, 이 영화는 그런 예상을 가뿐하게 지르밟고 진행됐습니다. 그나마 기대했던 전투 장면은 어설픈 CG와 맥락 없는 화력지원으로 인해서 깜빡 잠이 들 정도입니다.

 

  과학 발전과 로봇의 군수 산업화가 왜 갑자기 환경오염으로 연결되고,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등장합니다. 그 후 난데없이 외계 식물이 등장하더니, 거기서 초대형 메뚜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하필 외계 식물에게도 효과가 있었으며, 그것을 이용해 식물 활동을 정지시키러 간 군인들을 전투 로봇이 방해합니다. 이 정도면 서로 다른 영화들을 연결해서 붙인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개가 맥락이 없습니다.

 

  이 영화 '미래전투'에 투자를 한 넷플릭스 관계자도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 정도의 투자를 받아서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는 참으로 이 영화의 설정만큼이나 이해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돈은 상당히 들어 간 듯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로봇을 보고 싶다고 한다면 살짝 고려해 볼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긴 요즘 아이들 콘텐츠도 꽤 서사가 튼튼한 편이니 그 역시도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봤다가 대륙의 기상에 압도되어 꿀잠 잘 뻔했던 영화 '미래전투'였습니다. 당연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당분간은 중국 영화를 조심할 생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로봇과의 대결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다른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상당히 호평을 받았고, 개인적으로도 재밌게 봤던 '러브 데스 로봇' 시즌 3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모음집인데 절대 아이들의 것이 아닙니다.

 

 

넷플릭스 '러브 데스 로봇' 시즌 3 결말, 줄거리 후기 (강력 추천 애니)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장점을 극대화로 살려낸 작품이 출시됐습니다. '러브 데스 로봇' 시즌 3입니다. 시즌 1의 충격과 신선함이 시즌 2에서는 살짝 무뎌지는 느낌이었으나 이번 3화에서는 다시금

uncle-bbama.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