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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트롤의 습격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노르웨이 괴수 출현

by 빠마저씨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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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에서 만든 괴수 영화가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유럽에서 유명한 신화 속 거인인 트롤이 등장하는 영화 '트롤의 습격'입니다. 말 그대로 거대 거인이자 괴수인 트롤이 긴 잠에서 깨어나, 도시로 내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약 50미터 정도의 거대 괴수입니다. 

 

 

  판타지 소설이나 게임에 늘 등장하는 트롤은 기본적인 능력으로 재생과 파워가 있습니다. 당연히 이 영화에서도 그 능력은 포함되어 있고 게다가 덩치까지 크다 보니 일단 인간의 기본 화력으로는 상대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트롤의 습격'에 대항하는 인간으로 세 명의 남녀가 등장합니다. 영화 '트롤의 습격'입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영화-포스터
포스터

 

1. '트롤의 습격' 줄거리와 결말

  거대한 산을 관통하는 터널 공사 중 그 충격에 의해 트롤이 깨어 납니다. 당국은 급하게 회의를 소집하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합니다. 그 전문가들 속으로 고생물학자 '노라'도 합류합니다.

  처음에는 트롤이라는 존재를 애써무시하던 관계자들도 트롤을 촬영한 영상을 보고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트롤의 습격으로부터 시민과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 와중에 노라와 수상의 보좌관, 그리고 육군 대위는 트롤의 습격에 대한 대응으로 단순한 무력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라의 아빠인 민속학자를 찾아갑니다.

 

  노라의 아빠는 트롤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정부 관계자를 설득하려 하지만 묵살됩니다. 그러자 아빠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트롤과 대화를 시도하다가 안타깝게 사고에 휘말려 사망합니다.

  노라는 슬픔을 딛고 일어나서 그동안 아빠가 조사해 놓은 자료들을 보며 트롤의 습격을 막을 방법을 찾고, 그 힌트를 트롤이 등장하는 동화에서 찾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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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인간의 무기가 트롤에게 통하지 않는 가운데, 트롤은 계속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수도인 오슬로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총리는 최후의 무기에 대한 허가를 내리게 되고 그 상황을 막아보려는 노라와 두 남자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노라는 아빠의 자료를 바탕으로 고대 트롤에 대한 신화와 전래 동화를 분석하여 트롤의 약점을 찾아냅니다. 그것은 바로 트롤이 직사광선과 자외선에 약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도로 들어오는 트롤을 유인하여 미리 설치해 둔, 자외선을 쬐여 포획하는 것에 성공한 노라는 괴로워하는 트롤의 모습에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사실 트롤보다는 인간의 죄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잡혀있던 트롤을 놓아주려는 노라의 생각과는 다르게, 마침 떠오르는 아침 태양 빛을 받은 트롤은 그 자리에서 넘어져 돌이 되어버리면서 트롤의 습격은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처음 트롤이 나왔던 그 터널에서 또 다른 트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쿠키 영상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트롤의 습격'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포효하는-트롤
화가난 트롤

 

  괴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부분 고지라 같은 공룡의 모습을 생각하기 쉽지만, 여기에 트롤은 그냥 노숙자 아저씨의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꼬리가 있긴 하지만 그냥 50미터 키를 가진 역 주변의 아저씨를 떠올리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섭다기보다는 좀 애처롭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괴수영화인데도 전혀 긴장이 되지 않는 맹점이 있습니다.

 

조사하는-주인공의-모습
고생물학 박사

 

  자연을 사랑하다가 고생물학을 전공하게 된 박사는 긴급 소집된 국가 재난 회의에서 할 말을 다합니다. 그리고 수상을 포함한, 심지어 노르웨이의 국왕까지도 그녀의 말을 경청하고 도와줍니다.

  역시 북유럽이라서 그런지 나이와 신분 성별 따위는 무시하고 능력으로만 승부하는 듯합니다. 아니면 이 영화가 전개를 너무 편하게 하려고 대충 넘어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노르웨이를 안 가봐서 모르겠습니다.

 

총을-든-할아버지의-모습
트롤의 진실을 아는 할아버지

 

  민속학자인 아버지는 옛날부터 정부에 의해 트롤의 존재가 통재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폭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를 광인으로 몰았고 결국 홀로 지내다가 트롤의 습격에 휘말려 죽게 됩니다.

  그런데 트롤의 습격에 등장하는 트롤과 너무 닮아서... 왠지 '아버지가 트롤의 자식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도 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트롤과 아버지 사이가 애틋해 보입니다.

 

헬기-앞에-서있는-세명의-남녀
해결사들

 

  육군, 학자, 정치가로 이루어진 젊은 이 남녀들은 노르웨이에 등장한 트롤의 습격을 해결하는 해결사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뭐하고 이들이 해결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세상은 엘리트들로 돌아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공격당하는-트롤
트롤이 불쌍해 보임

 

  트롤은 거대한 신체와 거기서 뿜어지는 힘, 그리고 완벽한 재생 능력으로 인간의 웬만한 무기에는 전혀 타격을 입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미사일을 맞고 있는 것을 보면 불쌍해 보입니다.

  괴수 영화는 괴수에게 절망하는 인간의 무력감을 보여주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주된 플롯인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트롤이 너무 불쌍해 보입니다. 그나저나 할아버지 괴롭히는 일진 같은 저 느낌은 어쩌지?

 

3. '트롤의 습격'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5점

*한줄평 : 트롤의 습격인데 막상 트롤이 제일 불쌍해 보임.

 

 

  계속 말씀드리지만 트롤이 불쌍합니다. 머리카락은 몇 개 없는 사실상 대머리에 (대머리 비하는 아님), 키는 큰데 왜 이리 팔다리는 또 얇은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돌로 만들어진 피부는 단단하다는 느낌보다는 안 씻어서 생긴 각질로 보입니다.

  단단한 외형이라고 보다는 병들어 있는 모습처럼 보이는 트롤이 이 영화를 집중 못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고지라 시리즈 같은 엄청난 괴물들의 등장은 아니더라고 웬만한 위압감은 줘야 하는데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불쌍한 노숙자 할아버지 담배 심부름시키고 괴롭히는 일진 같은 느낌뿐입니다. 괴수 영화에 괴수가 무섭지 않으니 나머지 부분은 그냥 생략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초반에 노르웨이의 거대한 자연을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자연이라면 분명 산속에 트롤이 잠들어있다고 해도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트롤 자체의 불쌍함과는 별도로 트롤의 움직임이나 트롤의 습격 시에 보이는 연출은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허리우드 영화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거슬리거나 어처구니없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롤은 불쌍해 보이지만, 거대 트롤을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노인 공경 차원에서라도 트롤의 습격은, 특히 괴수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보셔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누가 뭐래도 괴수 영화는 역시 킹콩이나 고지라입니다. 트롤은 이들에 비하면 명함도 내 밀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둘이 붙었습니다.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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