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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 결말 줄거리 후기 레옹 하위 버전 영화

by 빠마저씨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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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이탈리아의 가족 복수극이 공개됐습니다. 영화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입니다. 가족을 죽인 원수를 찾아서 복수하는 흔한 설정인데, 이 영화는 특이하게 그 복수극에 딸이 가담합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계획'이라는 이유로 아빠가 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빠는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닮았지만, 그만큼의 매력은 없었습니다. 딸은 '레옹'의 마틸다를 닮았지만 역시 그만한 몰입은 주지 못했습니다. 보면서 계속 '레옹'이 떠올랐지만, 그냥 떠오를 뿐 비교가 불가능한 양산형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넷플릭스 영화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입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1.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 줄거리와 결말

  한적한 동네에서 살다가 아빠와 딸이 잠깐 나간 사이에, 엄마와 외삼촌은 괴한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진짜 목표는 바로 아빠였습니다.

  돌아와서 가족의 죽음을 발견한 아빠는 딸을 데리고 급하게 도망칩니다. 알고 보니 아빠는 엄마를 만나기 전까지 유명한 마피아의 킬러였으며 청부 살인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편 마피아의 아들을 죽였는데, 그 가문이 아들의 복수를 위해 킬러를 보낸 것이었습니다.

 

  엄마를 만난 아빠는 모든 삶을 새롭게 시작하기로 하고, 한적한 동네에서 숨어 살고 있었는데 딸이 아빠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브이로그 하면서 복수하려는 조직에게 아빠의 존재가 탄로 난 상황이었습니다.

  최첨단 기술까지 동원해서 계속 부녀를 위협해오자, 어쩔 수 없이 아빠는 맞대응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계획이었기에 딸에게 칼 쓰는 법과 폭탄 제조법 등을 알려주며 함께 하자고 끌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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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딸의 도움으로 조직을 조금씩 괴멸시켜가던 아빠는 급기야 복수할 가문의 장남까지 납치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아들이 납치돼도 끄떡없는 조직의 보스는 더 큰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아빠는 딸을 남겨두고 홀로 조직의 심장부로 들어가서 그곳을 초토화시키고 조직의 보스까지 죽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진 아빠는 스스로 경찰의 총에 맞아 죽으면서 복수를 끝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빠의 죽음으로 이젠 고아가 된 딸은 자신이 납치했던 남자(상대방 마피아 보스의 장남)가, 겉으로 도와주는 척하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음흉한 시선을 느끼고 아빠가 알려준 기술로 그의 턱에 힘차게 칼을 꽂습니다.

  그리고 내가 복수라고 이야기하면서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는 마무리됩니다. (그러고 보니 등장인물의 이름이 기억 안 나서 그냥 캐릭터로 설명했습니다.)

 

2.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누워있는-아빠
안토니오 반데라스 아님

 

  전직 킬러였으나 새 삶을 꿈꿨던 아빠는 딸의 브이로그에 정체가 탄로 납니다. 결국 왕년의 실력을 발휘해서 가족을 죽인 마피아를 모조리 쓸어버리는 '존 윅'스러움을 보입니다.

  총, 칼, 격투 등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면서 나름 괜찮은 장면을 뽑아내기도 했지만, 그의 삶은 다른 영화 주인공의 삶과 너무나 닮아 있기에 흥미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그나저나 왜 전직 킬러는 복수할 때 꼭 머리를 밀어버리는지 의문입니다. 

 

손을-든-딸
마틸다 아님

 

  처음에는 아빠밖에 없다고 좋아서 난리 더니, 바로 아빠가 사람이냐며 손절하고 그 후로는 아빠의 복수를 한다면서 턱에 칼을 꽂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이 사달이 나게 된 이유가 모두 자기 때문인데 여전히 진중하지 못합니다. 결국 마지막에 킬러로서의 삶을 암시하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이 소녀의 널뛰는 캐릭터 변화가 영화의 몰입을 방해합니다.

 

딸을-훈련시키는-아빠
칼잽이 부녀

 

  아빠가 딸에게 칼 쓰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는 결국 혼자서 복수하러 갑니다. 그럴 거면 처음부터 혼자서 할 일이지, 굳이 사춘기 소녀에게 칼 쓰는 법을 알려주다니 이상합니다.

  게다가 딸은 며칠 배우더니 마치 방금 빵에서 나온 칼잽이처럼 칼이 손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역시 유전자는 무서운 법입니다.

 

마피아-보스의-모습
마피아의 보스

 

  아들의 복수를 위해 섣불리 덤볐다가 결국 조직이 괴멸되고 자신마저 죽는 불쌍한 보스입니다. 하긴 '존 윅'에서는 강아지 죽였다가 조직이 괴멸되기도 하니, 요즘은 아무리 조직이라고 해도 복수도 함부로 못하는 그런 세상이 된 듯합니다.

 

3.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주인공들만 비장해서 뻘쭘한 영화

 

 

  초반의 분위기는 좋았으나, 막상 복수가 시작되면서 더 지루해진 영화였습니다. 전설적인 킬러였다는 아빠는 자신의 과거를 몇 마디 고백으로 끝내버립니다.

  딸은 아빠의 고백을 듣고 화를 내며 도망치다가 오히려 일을 더 크게 만들게 되는데, 그런 과정들도 너무 갑자기 일어나다 보니 관객의 입장에서 그들의 감정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의 액션은 나쁘지 않지만, 일을 벌이다가 마는 느낌이고 가장 중요한 마피아의 본진에 침투하는 액션은 그냥 내레이션처럼 넘어가 버리니 뭔가 속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성공적인 복수를 했지만 아빠가 죽어서 찜찜했는데, 갑자기 딸이 다시 복수를 시작하면서 끝나는 엔딩도 '굳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당황스러웠습니다.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처럼 아빠와 딸의 복수라고 하면 제일 먼저 '레옹'이 떠오릅니다. 물론 레옹에서 둘의 관계는 아직도 논란이 되긴 합니다만... 어쨌든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 떠올랐으니 이 영화 역시 '레옹'의 그늘에서 벗어나긴 힘든 것 같습니다.

  아빠는 레옹보다 멋이 없었고, 딸은 마틸다보다 매력이 없었으니 이 영화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넷플릭스 순위권에 있어서 관심이 생겼다면 그냥 관심만 갖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밋밋한 복수에 실망하셨다면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제대로 된 복수극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제대로 복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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