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제작하고 넷플릭스가 공개한 예능입니다. 트로트도 댄스도 랩도 아닌 근육 서바이벌 '피지컬 100'입니다. 예고편에서 봐온 그 엄청난 근육들이 꿈틀대며 대결을 벌입니다.
오늘 공개된 분량은 1, 2화입니다.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몰입감을 보입니다. 그동안 힘자랑, 근육자랑 하는 서바이벌 예능이 없던 것은 아니나 이 '피지컬 100'은 달랐습니다.
특정 집단이 아닌 남녀노소와 국경을 초월하여 순수한 몸으로 자신을 입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총 100명이 등장하는 처음부터 압도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일단 헬스장 등록을 갈망하게 만드는 예능 '피지컬 100'입니다. 그래서 추천부터 드리고 시작합니다. 총 9부작으로 진행됩니다. 1주일에 두 편씩 공개될 예정인 듯합니다.
목차 1. 줄거리와 결말 2.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3. 별점 및 한줄평 후기 |
1. '피지컬 100' 줄거리와 결말
서바이벌 예능인 이 작품은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과 국적, 성별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피지컬로 자신이 있는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 놓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모두 모이는 첫 장면부터 압도적입니다. 총 100명이 모이는데 당연히 몸짱들이고, 근육들이 머리통만 해서 그 자체가 공포감을 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도 알만한 유명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일단 추성훈 선수가 가장 많은 나이로 참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전설의 국가대표 기계체조 선수인 양학선 선수도 있습니다. 피지컬로는 압도적인 스켈레톤 국대 윤성빈 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운동 유튜버 심으뜸 크리에이터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레슬링 국가대표, 복싱 월드 챔피언, 특수부대는 기본이고 헬스 트레이너, 모델, 펜싱 선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50명씩 조를 이뤄서 2개 조로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 퀘스트를 진행합니다. 그것은 매우 간단한 '매달리기'입니다. 순위와는 관계없지만 포상이 주어지기에 자존심을 걸로 참여합니다.
그리고 가장 오래 버틴 순으로 등수가 매겨지는데, 그 순서에 따라서 자신과 결투를 벌일 상대방과 맵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자존심 싸움이건 아니면 단순히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건 상대방을 지목한 사전 퀘스트의 승자들은 지목당한 자들과 실전 퀘스트에 돌입합니다.
그 첫 번째 퀘스트는 매우 간단하지만 그만큼 순수하게 몸을 써서 대결해야 하는 '공 뺏기'입니다. 매우 간단한 룰로 3분이 끝난 시점에 공을 가진 사람이 승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50명이 탈락합니다.
2. '피지컬 100' 인물 관계와 관람 포인트
인물 관계는 없고 그냥 근육만 보면 됩니다.
거대한 세트 장에 100명을 세워 놓고 첫 게임을 진행합니다. 아마도 이런 형식이 이 게임을 '헬스계의 오징어게임'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근육맨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으니 마치 사파리 야수들을 보는 듯합니다.
사전 몸풀기 게임으로 진행되는 매달리기는 생각보다 힘들어 보입니다. 5분도 버티지 못하고 탈락자가 속출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엄청난 근육을 가진 사람들을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생각보다 일찍 떨어졌습니다.
누구나 1등을 예상했던 기계체조 국대 양학선 선수도 2위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1위는 예상외로 아이스클라이밍 국대이면서 현 산악구조대 대원인 김민철 선수였습니다.
자신의 몸을 본떠서 만든 토르소와 함께 할 운명의 100인들입니다. 그들은 탈락하게 되면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토르소를 깨고 가야 합니다. 이 콘셉트가 은근히 멋진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본인들의 피지컬은 늘 돋보였을지 모르겠으나, 이곳은 모두 그런 사람들뿐이니 그 속에서 패배를 맛보았을 때 느끼진 자존심의 상처는 상당해 보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토르소를 깰 때 울분을 토하는 듯 보입니다.
첫 실전 경기는 단순하게 일대 일 매치로 공 뺏기입니다. 그냥 3분이 끝나는 시점에 공을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몸싸움을 하다가 몇 초를 남기고 튀어 가서 공을 잡는 방법을 택합니다.
한 대만 잘 못 맞아도 뼈와 살이 분리될 듯 보이는 근육들 속에서 공을 빼앗아 버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예고편에 보였던 이 게임은 아마도 일대 일 공 뺏기 이후에 벌어지는 게임 같습니다. 설정 상 큰 배를 힘으로 정상에 올리는 경기로 보입니다.
어차피 다 근육으로 이루어지는 게임이다 보니 이미 저 같은 일반인은 '이게 실제 사람인지, 아니면 CG인지' 헷갈릴 정도로 현실감이 없습니다.
3. '피지컬 100' 별점 및 한줄평 후기
*별 점 : 5점 만점에 4점
*한줄평 : 근육으로 해결하는 그 순수함이 좋다.
공개 전부터 꿈틀대는 근육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두 편이 공개되었습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바이벌 예능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품은 달랐습니다.
탈락과 승리가 결정되는 다른 예능들은 대부분 멘토나 제작진의 의도가 다분히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치 순수해야 하는 경쟁임에도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혼탁해진 모습을 보이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 장르는 자신의 근육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물론 전략이나 팀 워크가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타인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자신의 힘으로 승리를 쟁취하면 됩니다.
그래서 다른 예능처럼 '악마의 편집'이나 '멘토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랬습니다. 이 상태로 쭉 진행된다면 저처럼 순수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추천드립니다. 엄청난 중량감에 일단 기가 눌리긴 하지만, 본능적으로 끌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녀를 떠나서 그들이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근육들을 보고 있으면 바로 친구하고 싶어 집니다.
보는 동안 계속 입을 벌리고 감탄하다가 끝나고 나면 자신의 얼굴이 화면에 비칠 때 깜짝 놀라게 되는, 그래서 자기 전에 윗몸일으키기라도 하고 싶어지는 그런 예능이었습니다. 한 번쯤 볼만한 것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그나저나 연휴도 끝나고 사는 것도 전쟁인데, 이런 전쟁 같은 예능이 살벌하다고 생각되신다면 실화의 살벌함에 빠져보시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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