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는 생각보다 아동용 혹은 유아용 콘텐츠가 많습니다. 물론 전 그쪽에 잘 접근을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순위권에 올라와 있어서 봤습니다. 포스터만 봐도 느껴지는 훈훈함과 경기를 통한 스포츠 정신을 다룬 영화 '홈팀'입니다. 왜 제목이 홈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족 영화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우정, 사랑, 가족, 아빠, 아들 등이 골고루 들어있는 영화로 3세부터 90세까지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그런 대놓고 평범한 영화입니다. 당연히 틀어 놓고 딴 일을 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어차피 처음과 끝만 보면 내용 이해는 완벽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다른 영화 볼 때 보더라도 가족 영화 한 편쯤은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 '홈팀'입니다.
-'홈팀' 줄거리와 결말
1. '홈팀' 한 문장 요약 줄거리
슈퍼볼 우승팀을 이끌던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정직을 당하고 어쩌다 보니 아들의 풋내기 미식축구팀의 코치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영화입니다.
2. '홈팀' 두 문장 요약 줄거리
'숀'은 슈퍼볼을 승리로 이끈 유명 감독이었으나, 일부러 거친 경기를 유도하고 그런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줬다는 사건에 연루되어 팀에서 정직당하고 따로 살고 있는 아들을 방문합니다.
아들은 그곳의 작은 미식축구팀에서 뛰고 있었는데 감독부터 선수까지 모두 엉망인 상황에서 '숀'은 코치를 맡게 되어 아이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들도 그에 부응하여 결국 지역 2위까지 올라가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3. '홈팀' 세 문장 요약 줄거리
일류 프로 미식축구 팀에서 정직을 당한 감독 '숀'은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이혼한 아내와 살고 있는) 아들에게 찾아가는데 오랜만에 나타난 아빠를 아들이 마냥 좋아하진 않습니다.
아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들이 속해 있는 미식축구 팀 코치를 맡게 되고, 그곳에서 패배의식에 주눅 들어있는 팀에게 최첨단 작전과 체계적인 훈련을 지속하여 조금씩 강한 팀으로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너무 다그친 나머지 아들과 아이들은 반감을 갖게 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살아왔던 쉼 없는 삶에 대해서 돌아본 주인공은, 지역예선 최종 경기에서 결국 무리한 승부수보다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우승보다 값진 '경기의 즐거움'을 아이들과 함께 나눈 후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고 아들과의 서먹함도 벗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비열한 방법으로 경기를 펼치다가 적발되고 그에 대한 불이익으로 정직을 당합니다. 갈 곳이 없어지자 오랜만에 아들을 보러 왔는데 그 아들이 또 미식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쩔까요? 당연히 가르쳐야겠지요.
가족 영화 전문 배우 '케빈 제임스'입니다. 알만한 작품은 '몬스터 호텔'에 나오는 '프랑켄슈타인'을 연기했습니다. 누가 봐도 아빠 전문 배우처럼 보여서 이 영화에 캐릭터와 배우가 잘 녹아듭니다.
지역에서 꼴찌는 도맡아 하는 팀의 코치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지역 우승후보까지 됩니다. 아이들도 초반에는 지는 것이 당연했지만, 갈수록 승리의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가족 영화이니만큼 지옥훈련 같은 것은 없습니다. 만년 꼴찌 팀이 갑자기 준우승까지 하는데, 어떤 역경도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힘들게 하진 말자고 아이들이 감독에게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가족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미식축구라서 그런지, 스포츠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몰입감은 없습니다. 승부보다는 함께하는 운동의 과정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더 단단한 유대감을 만들어가는 내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홈팀'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연령대는 5세에서 10세까지만.
요즘 가족영화의 레벨은 높습니다. 아이들도 영상매체에 익숙하기 때문에 완성도를 평가하는 눈이 매섭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중학생만 되어도 실망할 작품인 것은 맞습니다.
건전한 스포츠를 통한 가족의 유대감 확인과 참여자들이 느끼는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기엔 줄거리가 너무 단편적이고 어떠한 시련도 없습니다. 시련이 없어서 극복 과정의 쾌감도 없기 때문에 당연히 긴장감도 없습니다.
'애들 보는 영화에서 뭐 이런 것까지 따지냐?' 고 말씀하시면 사실 저도 그 의견에 반대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있을 때 틀어놓고, 집중 안 해도 좋으니 영화를 본다는 유대감을 느끼기엔 나쁘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연령대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만 추천드립니다. 그 이상의 아이들은 영화를 틀어놓고 왠지 유튜브를 각자 볼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나들이도 쉽지 않은 가정이 있다면 이 영화를 함께 보는 것도 아주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우리 학교는'의 좀비를 보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으니까요. -아 그러기엔 아직 짱구와 포켓몬이 순위권에 버티고 있긴 하군요.-
2월의 첫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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