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 데이즈 결말까지 다시 보고 와서 후기 남깁니다. 사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에 훈훈한 가족 영화라고 해서 온 가족이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줄거리가 잘 기억나지 않아서 다시 보고 왔네요.
줄거리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뻔하다,라는 것의 순화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말 그대로 이 영화를 뻔합니다. 유명한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뼈대를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대신 크리스마스에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가 아닌, 도그 데이즈에 벌어지는 사랑이야기입니다. '하늘 아래 단 하나가 어디 있느냐? 다 비슷비슷한 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요.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그랬습니다.
영화 '도그 데이즈'는 2024년 2월 7일 개봉한 한국 드라마로, 반려견을 통해 사람들 간의 관계와 감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라고 영화 설명에 쓰여 있군요.
그럼 지금부터 도그 데이즈에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내용은 다채로워보이지만 어차피 결론은 하나입니다. 그러니 따라오시면 됩니다.
기본 정보
감독 | 김덕민 |
각본 | 유영아 |
출연 | 윤여정(민서 역), 유해진(민상 역), 김윤진(정아 역), 정성화(선용 역), 김서형(진영 역), 다니엘 헤니(다니엘 역), 이현우(현 역), 탕준상(진우 역), 윤채나(지유 역) |
개봉일 | 2024년 2월 7일 |
장르 | 드라마, 휴먼, 코미디 |
상영 시간 | 120분 |
제작 및 배급 | CJ ENM, JK 필름, 자이온엔터테인먼트 |
도그 데이즈 결말 포함 줄거리
영화는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민서(윤여정)가 반려견 '완다'와 함께 조용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민서는 남편의 죽음 이후 삶의 의미를 잃고, 오로지 '완다'에게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던 중 민서가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며, '완다'는 거리로 나가게 됩니다.
한편, 동물병원의 건물주인 민상(유해진)은 까칠한 성격으로 세입자들과 종종 갈등을 빚습니다. 특히 동물병원 원장 진영(김서형)과는 사사건건 부딪히는데, 민상은 개를 매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민상은 자신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진영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것은 동물병원에 자주 오는 유명한 건축가 민서와, 반려견 리조트 계획을 세우고 있던 민상의 만남을 진영이 주선해 줬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아(김윤진)와 선용(정성화)은 입양한 딸 지유(윤채나)와 함께 살아가지만, 지유와의 관계가 어색하고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구조한 유기견 완다를 통해 지유와의 관계가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이 이들 가족에게 새로운 유대감을 만들어줍니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젊은 회사원 현(이현우)가 연인과 헤어진 뒤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중, 친구로부터 떠맡은 개를 돌보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 모든 인물들은 우연히 '완다'와 연결되며, 그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게 됩니다. '완다'를 찾아 나선 과정에서 민서의 진심이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각 인물은 자신만의 상처와 결핍을 채워가며 성장해 갑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동물병원에서 열린 개의 날 '도그 데이즈' 행사를 통해 마무리 됩니다. 리조트 건설 프로젝트를 따 낸 민상은 그동안의 갈등을 사랑으로 연결시켜 진영과 연인 관계가 됩니다.
그 밖에도 갈등을 겪던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들을 통해서 치유 받고 서로의 관계를 좀 더 돈돈하게 하면서 영화를 마무리됩니다.
도그 데이즈 결말까지의 인물 관계
- 민서(윤여정 분): 남편을 잃고 반려견 '완다'와 지내는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 민상(유해진 분): 동물병원 건물주로, 세입자인 진영과 갈등을 겪는 인물.
- 진영(김서형 분): 동물병원 원장으로, 민상과의 갈등 속에서 그의 프로젝트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됨.
- 정아(김윤진 분) & 선용(정성화 분): 부부로, 입양한 딸 지유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반려견을 통해 가족의 유대를 다져감.
- 다니엘(다니엘 헤니 분) & 현(이현우 분): 과거의 연인 수정과의 추억을 공유하며, 반려견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인물들.
도그 데이즈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7점
한줄평 : 공익 광고 같은 영화
윤제균 사단의 영화입니다. 감독은 아니지만 제작자로서의 윤제균 감독 입김이 없을 수는 없겠지요. 윤제균 감독의 영화 특징은 늘 한 결 같습니다.
다수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모두 저마다의 고민이 있습니다. 그들의 연결점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갈등이 폭발합니다. 그리고 그 갈등이 눈물의 감동으로 해소됩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해 온 것이 벌써 근 10년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침 그런 방식이 우리나라의 정서에 잘 먹혀서 승승장구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식의 진행이 지겹습니다. 억지 감동과 공익 광고 같은 결말은 해피한 그런 모습이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듭니다.
그래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무려 '시청자 추천' 영화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볼 때 공감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살펴보실 분은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윤제균 사단 영화에 거부감이 없다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그렇게 오늘 도그 데이즈 결말 포함 후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저번에 올려드린 '시청자 추천'의 좋은 점은 알고 계시지요? 잊으셨나요? 그럼 한 번 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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