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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외계인 2부 결말 줄거리 후기. 1부까지 총 정리해도 7점

by 빠마저씨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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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외계인 2부 결말까지 훑어보고 와서 후기를 남깁니다. 이미 개봉 당시에 보긴 했지만, 영화 줄거리는 잘 잊지 않는 제가 봐도 전혀 기억이 안 나서 새롭다고 해야 할지, 어쨌든 좀 그랬습니다.

 

보면서 기억 나는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보면서 '저게 뭔 소리야?'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감독이 천만 감독, 흥행 감독인 최동훈 감독인데 말이지요.

 

 

2022년에 개봉한 외계인 1부는 독특한 세계관과 복잡한 스토리로 많은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2년 후, 마침내 외계인 2부가 개봉되었습니다. 1부를 본 사람이라면 2부를 반드시 보고 싶을 텐데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 1부를 보고 나서 다소 어수선한 스토리와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에 당황했지만, 2부에서 그 당황스러움이 해소되길 기대하며 극장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2부는 1부의 구멍을 메우고 떡밥을 회수했지만 제 마음의 구멍을 메우기에는 부족했습니다.

 

1부에서 등장한 주요 인물들은 물론이고, 2부에서는 새로운 조연들까지 등장해 이야기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영화 외계인 2부 결말

 

넷플릭스에서 좀 천천히 보면 나을까요? 어쨌든 이 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외계인 2부의 줄거리와 결말, 후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결말에 반전이 있긴 한데, 별로 놀랍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반전이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 영화는 설정에 모든 것이 매몰된 영화니까요.

 

외계인 2부 결말 포함 줄거리

1부 간략 요약

1부는 외계인들이 자신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속에 가둔 다는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그 죄수들이 탈출해 인류를 위협하려는 바이러스 폭탄을 설치하는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감시 로봇과 함께 살던 소녀(김태리)는 죄수들의 우두머리와 핵심 멤버를 데리고 고려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과거에서 다시 현대로 돌아오기 위해 필요한 동력원(신검)을 찾으려는 여정 중, 김태리와 고려 도사 류준열이 협력과 갈등을 반복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2부 본격 줄거리

2부에서는 김태리(미래의 소녀)와 류준열(고려의 도사)이 다시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대립합니다. 김태리는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 신검이 필요하고, 류준열은 자신의 몸속에 갇힌 죄수를 제거하기 위해 신검을 원합니다.

 

여기에 고려 시대 유명한 도사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그리고 맹인 검객 능파(진선규)까지 등장하며 신검 쟁탈전에 합류합니다.

 

 

특히 밀본의 수장(김의성)이 사실 미래에서 온 죄수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갈등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죄수들이 세를 불려서 밀본을 만들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그 밀본이 그토록 찾던 죄수의 우두머리는 류준열이 아닌 김태리의 몸속에 있었습니다. 류준열은 어릴 적, 과거로 넘어 왔던 죄수들에게 죽을 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죄수가 자신의 몸으로 들어왔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과거로 넘어올 때 로봇 썬더가 자신의 에너지를 희생하며 살린 것이었죠. 결국 김태리의 몸속 죄수는 신검을 이용해 시공간의 문을 열고 현재로 돌아갑니다.

 

류준열, 흑설, 청운, 그리고 로봇 썬더도 함께 미래로 향합니다. 미래에서는 죄수들과 신검을 둘러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다행히 류준열의 설득으로 김태리는 자신의 몸속에서 죄수 우두머리를 쫓아내고, 바이러스 폭탄을 해체하는 데 성공합니다.

 

마지막에는 죄수 우두머리가 완전히 처단되고, 썬더는 외계로 떠납니다. 류준열은 고려로 돌아가지만 김태리를 향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현대의 대한민국으로 넘어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외계인 2부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7점

한줄평 : 감독이 너무 하고 싶은 것만 한 느낌.

 

장점

  1. 떡밥 회수: 1부에서 남겨진 수많은 떡밥이 2부에서 모두 회수됩니다. 세계관의 빈틈이 메워지고, 캐릭터들의 목적과 정체가 밝혀져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2. 화려한 연출: 최동훈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장면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단점

  1. 너무 많은 서사: 1부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와 서사가 얽혀 있어 이야기의 초점이 흐릿합니다. 각각의 캐릭터 이야기를 하나로 묶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 강합니다.
  2. 정리가 부족한 이야기: 서사를 정리하기 위해 중요한 장면들이 축약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유튜브 요약 영상을 보는 듯한 전개였습니다.
  3. 감정적 공감 부족: 1부에서 느꼈던 캐릭터들 간의 감정선이 2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 감정적인 몰입이 어려웠습니다.

 

 

외계인 2부와 1부 비교

1부는 새로운 세계관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2부는 그 세계관을 완성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지나치게 복잡한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 개연성과 감정선을 놓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최동훈 감독의 이전 작품들(예: <도둑들>, <암살>)이 캐릭터 중심의 강렬한 이야기를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은 설정과 서사가 캐릭터를 압도한 느낌입니다.

 

사실 외계인 2부는 1부를 본 사람이라면 궁금해서라도 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1부를 보지 않았다면 2부를 보기 전에 반드시 1부를 먼저 감상해야 합니다. 또한, 서사가 지나치게 많아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는 다소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냥 경험 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면, 과거 최동훈 감독을 떠올리는 것은 삼가했으면 합니다. 괜히 실망할 수 있으니까요.

 

잠깐 말씀 드렸지만 좀 더 자세한 1부의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을 멘붕오게 했던 '외계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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