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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레고 닌자고 무비' 결말, 줄거리 리뷰 (닌자고 기본 줄거리 정리)

by 빠마저씨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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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 입니다. 넷플릭스에 '레고 닌자고 무비' 가 나왔습니다. 봐야지요. 뭐, 이미 극장에서 보긴 했지만요. 이번에 나온 영화는 TV시리즈 '레고 닌자고' 시리즈의 영화판입니다. 그래서 '레고 닌자고'를 보지 않은 분께는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장벽을 조금이나마 무너뜨려드리고 싶군요.

   일단, 아이들에게는 꿈의 장난감이고 어른들에게는 지옥의 장난감인 레고입니다. 저 역시도 레고에 관한 유년시절은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차마 부모님께 사달라고 말씀드리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지금의 제가 아이들에게는... 일단 저와 직계가족들은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에게 사 준 것 같습니다. (미안하다 얘들아.)

 

 

 

   아이들에게도, 또다른 의미로 어른들에게도 로망인 바로 그 레고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레고 닌자고 무비' 출발합니다. 아름다운 가족 영화라서 극적인 반전은 없으니 그냥 결말까지 다 말씀 드릴게요.

 

닌자고-포스터
닌자고 포스터

 

- '레고 닌자고 무비' 보기 전

   일단 '레고 닌자고' TV시리즈를 알아야 이 작품을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줄거리 잠깐 볼게요.

   닌자고 마을을 지키는 닌자들이 있습니다. 마스터 우(할아버지, 창조의 닌자)를 중심으로 카이(불의 닌자), 제이(번개의닌자), 쟌(사이보그, 얼음의 닌자), 콜(흙의 닌자), 니아(사무라이 닌자)는 수련을 하며 마을을 지키는 이 마을의 어벤져스 입니다.

   그 마을을 노리는 적들이 있습니다. 해골군단, 독사군단, 기타 등등. 하지만 가장 강력한 적은 바로 전직 닌자였다가 맹독으로 인해 흑화된 악당 마왕 '가마돈'입니다. 가마돈의 동생이 바로 마스터 우입니다. (형 아닙니다)

   그리고 새내기 닌자가 있습니다. 바로 로이드(그린 닌자)입니다. 이 로이드는 악당 가마돈의 아들입니다. 즉 스토리가 갑자기 '스타워즈' 급이 됩니다. 로이드는 이 마을의 모든 악을 물리칠 수있는 궁극의 힘을 가졌지만 아직은 서툴러 사부님과 선배 닌자들에게 배우며 커 가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세상 유치해 보이는 것 같지만, 보다보면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 '레고 닌자고 무비' 보는 중

   닌자고 기본 인물들의 설정만 알고 봐도 이 영화는 더욱 재미있습니다. 올해 11시즌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도 아이들과 함께 5개 시즌 정도만 본 것 같아요. 일단 이번 영화의 줄거리를 볼게요.

   성룡이 아이에게 들려주는 닌자고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액자식 구성입니다. 이 레고 영화는 실사와 레고CG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그게 또 이 영화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4차원의 벽을 허물지요.

   오늘도 가마돈은 닌자고 마을을 점령하기 위해 자신의 군대를 보내고, 그러한 가마돈의 세력을 막기 위해서 닌자들은 열심히 싸웁니다. 수세에 몰린 닌자들은 '절대무기'를 사용해 가마돈을 무찌르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 무기를 빼앗기고 닌자고 마을은 가마돈에게 함락당합니다 ('절대무기'를 꼭 확인하세요.)

   결국 더 쎈 '절대절대무기'를 얻기 위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한 편, 전투 중 아들 로이드에게 '아빠 싫어' 라는 말을 들은 가마돈은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씁쓸한 마음에 닌자고 일행을 추격합니다. 험난한 여정을 거치다가 사정이 생겨 닌자고 일행은 가마돈과 같이 움직이게 되고 결국 '절대절대무기'를 얻게 되지요. 

   하지만, 그 '절대절대무기'는 결국 하나의 도구일 뿐이었고 진정한 '절대절대무기'는 내면의 나를 발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로이드는 마을을 점령하고 있는 '절대무기'를 이겨내고 마을을 구출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아버지 가마돈과도 화해를 하고 부자의 상봉을 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가 바로 이 영화의 줄거리 입니다.

 

닌자들-소개
닌자들

   닌자고 마을을 지키는 우리들의 주인공 닌자고들입니다. 가운데가 주인공인 그린닌자(로이드)이고요. 이 아이들이 벌써 11년이 되었다니 세상 빠릅니다.

 

닌자고-로봇-사진
닌자고 로봇

   화면이 굉장히 깔끔하고, 진짜 레고를 붙여서 만든 것 처럼 질감도 뛰어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CG로 만든 정교한 로봇들이 모두 마트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는 최신형 로봇들도 모두 다 마트에 있습니다. 그저 돈이 없을 뿐입니다. 

 

닌자고-악당-소개
닌자고-악당

   까망이가 가마돈이고 하양이가 마스터 우입니다. 놀랍게도 둘은 형제입니다. 그리도 더 놀라운 점은 가마돈이 형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펼치는 말장난과 몸장난에 웃다보면 나도 모르게 레고를 사고 싶어지는 진정한 마법에 걸립니다.

 

 

- '레고 닌자고 무비' 보고 난 후

   레고에 대한 추억과 레고 회사의 상술?에 맞물려 탄생한 많은 레고 영화들이 있습니다. 레고 게임들도 있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레고를 이용한 영화이지만 단순히 아동용만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속의 유머는 제가 좋아하는 '언어유희', '슬랩스틱', '과장된 설정', '엄청 정교한 레고 완성품' 등이 혼합되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특히 레고라는 블록의 특성을 이용한 재미는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없는 맛을 보장합니다.

   이 영화는 아쉽게도 레고 닌자고 시리즈를 모르면 재미가 절반 정도로 떨어집니다. 그래도 볼만 합니다. 마블 10년의 역사를 모르고 어벤져스를 봐도 기본적인 재미는 느낄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귀염움을 극대화 한 캐릭터와 CG가 섞인 현란한 화면, 그리고 의외로 탄탄한 시나리오가 그냥 한 편의 영화로 봐도 충분합니다. 

   제 별점은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시리즈를 알고 있다면 쩜오 추가요) 아마 처음 접하는 분이라고해도 조금만 마음을 열고 관람하시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아. 레고 영화 중 '레고무비'와 '레고 배트맨 무비'는 정말 강추합니다. 닌자고 무비보다 더 재미있어요. ^^.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보실 거면 절대 보고 나서 마트는 가지 마세요. 왜냐하면요.

레고배트맨-가격
레고 가격

   이정도는 되어야, '우리집에 레고 배트맨 배트카 있다.'라고 말할 정도가 되겠지요. 물론 닌자고의 '용'이나 '로봇'들도, 이정도는 아니지만 몇 만원 들고가서는 아이와 아빠의 마음이 부서진 레고 조각처럼 바스라져서 돌아올 수도 있으니 유념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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