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 공개됐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작품이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입니다. 영화계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작정하고 만든 블록버스터 SF 판타지 메타버스 게임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그 속의 숨은 재미 찾기는 그 뒤로도 계속 회자되었습니다.
화려한 화면이 몰입감을 높이고, 다양한 과거의 추억 캐릭터들이 숨겨뒀던 오타쿠의 기질을 자랑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내가 꿈꾸던 게임이 눈앞에 펼쳐지니 이 게임과 함께 영화도 끝나지 않았으면 싶습니다. 과거의 수많은 추억을 최첨단 CG로 부활시킨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입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 줄거리와 결말
가까운 미래 2045년, 빈부의 격차가 심해져서 현실 세계는 암울하지만 모두의 꿈과 희망을 담은 가상현실 게임 '오아시스'가 출시되고 사람들은 모두들 기계를 뒤집어쓰고 게임에 들어가 새로운 현실에 몰두합니다.
주인공 '웨이드'도 그중 한 명으로 빈민가에서 생활하는 그에게 유일한 낙은 친구들과 게임에 접속하여 즐기는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오아시스'의 개발자가 사망하면서 그의 유언이 전 세계에 공개됩니다.
자신의 게임 '오아시스'에 세 가지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이스터 에그를 얻을 수 있는데 그것을 얻은 자에게 '오아시스'의 모든 권한과 경영권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 유언이 발표되자 사람들은 더욱 열광했고, 대기업 'IOI'까지 뛰어들어 엄청난 물량공세를 해 대면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웨이드' 역시 게임 중 알게 된 '사만사'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개발자의 추억이 담겨있는 박물관을 뒤져가며 차례로 미션을 수행합니다.
그러자 위기감을 느낀 기업 'IOI'에서는 그에게 회유와 협박을 시작하고, 현실에서 그를 죽이려고까지 하는데 주인공은 친구들과 함께 현실과 게임 속에서 위협을 피해 다니며 두 번째 미션까지 수행합니다.
급해진 기업은 대놓고 다른 유저가 세 번째 미션을 깨지 못하도록 막아버리자, 그 사실을 모두에게 공지한 주인공의 부탁으로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과 기업 'IOI'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그 와중에 위기를 극복하며 결국 주인공은 모든 미션을 달성하고, 개발자가 남겨 놓은 이스터 에그를 확보하여 게임에 대한 경영권과 소유권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팀원들과 나누며 진정 즐기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빈민가에서 이모집에 살면서 게임 속에서 자신을 찾으려 노력하는 주인공입니다. 꽤 멋져 보이지만 결국 요즘으로 따지면 PC방 죽돌이입니다. 그러나 게임으로 인생 역전해서 사랑도 찾고 부자도 됩니다. 모든 겜방 죽돌이들의 워너비입니다.
전신 슈트와 고글을 쓰고 게임 세계로 로그인합니다. 당연히 복장의 레벨에 따라 가격 차이가 확실하게 납니다. 고급 장비는 촉각까지 전달해 주는 확실한 메타버스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현재 메타버스를 추구하는 모든 하드웨어 업체들의 워너비입니다.
어느 세대에나 천재는 있고, 영화 속 세계의 천재는 바로 이 개발자입니다.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접속해도 서버가 터지지 않는 완벽한 메타버스 게임 세계를 구현한 '오아시스'의 창시자입니다.
모든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뤄 주었지만, 정작 자신의 삶에는 후회가 많았기에 그런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게임의 모든 것을 물려주려 합니다.
돈도 많은 대기업이 게임까지 집어삼키려는 거대 쌀먹 기업입니다. 아마도 P2E의 시대가 온다면 저런 기업이 하나쯤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은 압도적인 현질로 캐릭터도 '흑화 된 슈퍼맨' 스킨을 이용하고, 탑승 아이템도 무려 '메카 고지라'입니다. 역시 게임은 현질입니다.
기업 회장이 게임 속에서 주인공을 처치하기 위해 의뢰하는 암살자 캐릭터입니다. 외형만 봐도 퀘스트의 최종 보스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하는 행동은 그다지 무섭지 않습니다. 스킨만 그렇습니다.
게임 속의 친구들을 현실에서 만났을 때의 모습입니다. 서로가 놀라면서도 금방 친해집니다. 메타버스의 궁극적인 최종 단계는 결국 현실과의 연결인 듯합니다.
대기업은 플레이어의 수를 늘리기 위해 대규모 직원을 채용해서 게임 노가다를 시킵니다. 중학교 일진도 아닌데 레벨 못 올리면 엄청 불이익을 줍니다. 역시 레벨 노가다는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빨갛게 변한 것은 전투에서 패해 강제 로그아웃 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쉴 틈이 없습니다. 쌀먹 기업 회사원의 안타까운 점입니다. 그중에는 과도한 부채로 강제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이 영화는 초반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함의 연속이지만, 정점은 당연히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서 전 세계 유저들이 펼치는 대규모 전투입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오마주 되고 그로 인해 아는 만큼 재미는 수십 배 증폭됩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 별점,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4.5점
*한줄평 : 오타쿠 아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영화는 진정한 메타버스이자 P2E 게임을 실현합니다. 무려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이니 아무런 의심 없이 영화를 보았고, 대략 150분가량의 시간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재밌게 보았습니다.
실사와 CG를 오가는 연출은 전혀 위화감이 없었고, 특히 게임 세계의 표현은 미래 게임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분명 게임의 미래는 이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80년대부터 90년대의 전 세계 문화를 아우르는 (물론 당연 미국의 문화가 압도적이긴 하지만) 아이콘들의 대잔치는 저 같은 아저씨들에게 하나의 축제였습니다.
그 당시 문화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충격의 영화였고, 그 당시의 문화를 알아서 게임 속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캐릭터들과 영화, 게임, 음악의 내용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억 소환용으로 최고였습니다.
다만, 방대한 서사를 줄이다 보니 느껴지는 살짝 어색한 전개도 있었고 너무 많은 과거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화면이 좀 어수선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의 낮춰 보기엔 장점이 너무나 많은 영화라서 개인적으로는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아저씨들의 취향저격이 예상되니 주변에서 '아저씨~'라고 부르는데 본능적으로 돌아보는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모두들 더위와의 투쟁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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