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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배드 가이즈' 결말 줄거리 후기 (깔끔한 온가족 추천 애니메이션)

by 빠마저씨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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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에 달에 개봉을 해서 꽤 호평을 받다가 결국 마동석의 주먹과 공룡의 외침으로 극장에서 내려와 이제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작품이 있습니다. '배드 가이즈'입니다. 드림 웍스에서 만든 '최초의 악당 하이스트 무비'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왔습니다. 물론 나중에 착해집니다.

 

 

  호주의 아동만화가 원작이라는데, 뭐 그것까지 신경을 쓰면 너무 힘드니 그냥 이 작품만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깔끔한 그림체가 마음에 들고 약간 카툰 렌더링의 느낌도 나는 것이 작화는 아주 훌륭합니다.

  '나쁜 놈들이 나중에 착해진다'는 뻔한 내용이지만, 이런 애니메이션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는 것으로 만족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배드 가이즈'입니다.

 

배드-가이즈-포스터
포스터

 

-'배드 가이즈' 줄거리와 결말

  늑대, 스네이크, 피라냐, 샤크, 타란튤라는 5명이 한 팀을 이루는 도시의 나쁜 녀석들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배드 가이즈'입니다. 나쁜 짓을 하면서 유명해지는 것을 기쁨으로 삼고 매일매일 나쁜 짓을 합니다.

  그러던 중 이 도시의 최고의 영예인 '황금 돌고래 상'을 받는 기니피그 '마멀레이드'의 시상식에 난입해서 누구도 훔치지 못했던 '돌고래 상'을 훔칠 계획을 세우지만 실패해서 잡히게 됩니다.

  감옥에 가게 된 이들에게 '마멀레이드' 교수는 갱생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시장인 여우가 받아들이면서 그들은 '마멀레이드' 교수와 함께 생활하며 착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척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다시 '황금 돌고래 상'을 훔치려 계획했던 배드 가이즈였지만, 늑대가 선행으로 인한 희열을 조금씩 맛보며 변하게 되고, 여우와도 썸을 타면서 진짜 착해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황금 돌고래 상'을 훔치지 못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 상황에서 도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운석'이 사라지게 되는데 모두들 그 범인을 '배드 가이즈'로 여기게 되고 그들은 억울해하며 일단 탈출합니다.

  사실 모든 계획은 '마멀레이드'교수가 세운 것으로 '배드 가이즈' 들에게 누명을 씌우고 운석을 훔친 후, 운석의 특수한 힘으로 애완용 기니피그들을 세뇌시켜서 돈을 훔치려는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이에 '배드 가이즈'들은 시장인 여우와 함께 힘을 합쳐 '마멀레이드' 교수의 야욕을 무찌르고 도시에 평화를 찾게 해 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5마리의-배드-가이즈
배드 가이즈 팀

 

  리더 늑대, 잠입 전문 스네이크, 깽판 전물 피라냐, 변장 전문 샤크, 해킹 전문 타란튤라가 '배드 가이즈'의 한 팀입니다. 매번 나쁜 짓으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던 그들입니다.

  하지만 선행이 주는 기쁨을 알게 된 그들은 그동안 착한 척을 해 왔던 '마멀레이드' 박사의 음모를 저지하면서 갱생하게 됩니다. 다들 귀엽고 깜찍하고 화려한 스킬들을 보여 줍니다.

 

인터뷰하는-기니피그
유명인사 기니피그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도시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유명인이 된 기니피그 '마멀레이드' 교수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는 후원금을 빼돌리기 위해 '배드 가이즈'들을 이용한 진정한 악당이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예상은 가능합니다.

 

경찰에게-지적당하는-늑대
늑대와 경찰

 

  늑대를 포함한 '배드 가이즈'들을 잡기 위해 늘 혈안이 되어 있는 경찰입니다. 비슷한 영화에서 늘 등장하는 순수한 정의의 편이어서 그의 행동은 사랑스럽습니다. 물론 항상 제대로 일처리를 못하고 어리바리 하긴 합니다. 그래도 근육은 진심입니다.

 

뱀과-이야기중인-늑대
늑대와 뱀

 

  리더 늑대와 이인자인 스네이크는 사이가 좋았지만, 끝까지 악당으로 남고 싶었던 스네이크는 착하게 변해버린 늑대를 배신합니다. 물론 아동 애니메이션답게 나중에는 개과천선하여 함께 진정한 악당 '마멀레이드'를 잡습니다.

 

파티복을-입은-여우
여우 시장

 

  도시의 시장인 여우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나옵니다. 늑대에게 호감이 있으면서도 그들의 갱생을 믿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도시의 전설로 남아있던 도둑 '크림슨 포'였습니다.

  후반부에는 늑대를 돕기 위해 다시 도둑으로 돌아온 그녀의 아크로바틱 한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서 표현 가능한 연출들이 빛을 봅니다.

 

여우와-춤을-추는-늑대
늑대와 여우

 

  서로에게 호감이 있어서 썸을 타기 시작한 그들입니다. 하지만 범죄자와 시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반목하다가 결국 공통의 적(마멀레이드 교수)이 나타나자 힘을 합칩니다.

  늑대는 멋지고 여우는 아름답습니다. 캐릭터를 잘 뽑아내서 모든 등장 동물들이 호감형이지만 특히 이 둘은 더욱 멋집니다.

 

 

-'배드 가이즈'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한줄평 : 온 가족이 다 모여도 괜찮은 애니메이션

 

  오랜만에 보는 아주 무난하게 괜찮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작화나 서사, 연출에 특별히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초반의 카 체이싱도 깔끔하고, 각 캐릭터의 묘사도 사랑스럽습니다. 개그감도 무리 없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특히 3D 안에서 2D느낌을 주는 작화 센스는 눈도 편안하고 더욱 만화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너무나 일직선으로 뻗어가는 스토리가 약간 진부했고 중반 이후 진행되는 과정은 누구나 예측 가능했으며 '착한 일은 진정한 즐거움을 준다'는 교과서적인 주제는 뻔했습니다. 

  동물이 나오고, 사건을 해결하고, 사실 진정한 악당은 주류 세력이었다는 것에서 '쥬토피아'와 많이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작품을 보면서 '쥬토피아'가 생각이 많이 났는데, 캐릭터의 완성도나 서사의 촘촘함은 사실 '쥬토피아'가 더 좋았던 느낌입니다.

 

  물론 무난했던 것이 단점이 될 만큼 특별한 흠을 잡을 곳이 없는 괜찮은 작품이니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온 가족이 다 모여서 본다면 더 재밌을 것 같은 작품입니다. 마동석과 공룡이 부담되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사실 오늘은 현충일이라서 그분들을 생각하며 제가 본 괜찮은 전쟁 영화를 추천드리려 했는데, 역량이 부족하여 최근에 봤던 영화를 리뷰하는 것에 약간 죄송스러움이 있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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