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개되고 바로 최상위 등급으로 올라간 영화 레블리지 결말까지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기존에 많이 봐 온 형식으로 시작합니다. 외딴 마을에 들어온 외부인이 억울한 일을 당하고, 주인공은 참다가 결국 폭발하여 악을 응징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늘 그렇듯 별 볼일 없어 보였던 주인공은 알고 보니 엄청난 물리력을 지닌 힘을 숨긴 사람이었고, 그것을 모르고 처음에는 설치던 나쁜 놈들이 보복당한다는 설정도 같습니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봤는데, 이 영화가 은근히 재밌습니다. 그래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결말이 너무 힘이 빠집니다. 그래서 깔끔한 완결이라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처음에는 평범하게 시작하나, 중간까지 쫀득함을 끌어올려서 기대하게 만들고는 결말이 바람 빠진 풍선처럼 마무리되는 영화 그래서 아쉬운 영화 레블리지 결말까지 함께 나누겠습니다.
참고로 극적 반전이나 큰 거 한 방은 없습니다. 그러니 결말에 너무 큰 의미는 두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레블리 지라는 작품 제목은 이 작품 속에서 나오는 지명이름입니다.
그러니 레블리지 뜻에도 큰 의미는 없으니까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화 레블리지 기본 정보
- 제목: 레블리지 (Rebel Ridge)
- 개봉일: 2024년 9월 6일
- 감독: 제레미 솔니에르 (Jeremy Saulnier)
- 출연 배우:
- 에런 피어 (Aaron Pierre) - 테리 역
- 안나소피아 롭 (AnnaSophia Robb) - 서머 역
- 돈 존슨 (Don Johnson) - 샌디 번 역
- 장르: 액션, 스릴러
- 등급: TV-MA (성인 관람가)
- 상영 시간: 약 1시간 50분
- 주요 테마: 경찰 부패, 정의, 복수
- 플랫폼: 넷플릭스 (Netflix)
레블리지 결말 포함 줄거리
주인공 테리는 전역한 해병대 교관이었던 인물로 전역 후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고 복역 중인 사촌에게 찾아갑니다.
외딴 마을에 수감 중인 사촌은 다른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인데, 그곳으로 가면 보복을 당할 것이 분명해서 주인공은 보석금을 마련해 가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의 경찰들이 막무가내로 주인공 테리를 범죄자 취급하며 사건이 벌어집니다. 아무 죄도 없는 테리를 구속한 경찰들은 죄를 뒤집어 씌우고 테리의 돈을 갈취합니다.
그리고는 풀어주면서 조용히 보내줄 테니 떠나라는 말을 합니다. 테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법원에서 일하는 서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그 마을은 경찰 서장과 그 무리들이 지배하는 곳이어서 쉽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테리는 급한 마음에 사촌에게 찾아갑니다. 하지만 사촌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송된 상황이었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테리는 경찰서를 급습하여 자신의 돈을 다시 찾아서 법원에 보석 신청을 하게 되고, 다행히 보석신청이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이미 사촌은 이감된 곳에서 린치를 당해 시체로 발견된 상태였습니다.
사건이 심각해지자 경찰서장은 테리에게 웃돈을 얹어주며 사건을 덮으려 합니다. 테리는 일단 그곳에서 물러났지만, 자신을 도와줬던 서머를 괴롭히는 것을 알게 되고 그제야 그의 분노는 폭발합니다.
결국 테리는 서머와 함께 경찰서장을 포함한 경찰들의 부패를 폭로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부패가 담긴 자료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눈치챈 경찰들은 오히려 테리를 경찰서를 습격한 중범죄자로 몰아 처형하려 합니다.
테리는 그 즉시 반격을 시작하고, 경찰서로 돌아가 서장을 인질로 잡고 그들의 부패를 폭로하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경찰들도 만만치 않아서 바로 경찰서를 포위하고 반격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미 서머는 부패 경찰들에게 당해 위급한 상황이고, 이 상황을 홀로 해체 나가기엔 테리 혼자서는 역부족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위급한 상황에서 그동안 서머를 몰래 도와줬던 경찰이 갑자기 상황을 수습하려 합니다.
그런데 이미 열이 받을 대로 받은 서장은 도움을 주려던 경찰까지 쏴 버리고, 모든 증거를 없앤 후 테리와 서머를 죽이려고 합니다.
테리는 가까스로 부상당한 경찰과 혼수상태가 된 서머를 차에 태우고 도주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물량 공세를 퍼붓는 경찰들을 당해 낼 수 없었고 결국 그는 포위당합니다.
그 때, 부패 경찰의 멤버였던 한 여성경찰이 갑자기 내부고발을 시작하며 주립경찰을 불러오고 서장을 체포하면서 위기를 넘깁니다.
그리고 부상당한 경찰과 혼수상태의 서머를 병원으로 옮긴 테리는, 자신에게 마지막 남아있는 경찰들의 부패 증거를 소중하게 다루며 안도의 한 숨을 쉽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진짜 끝입니다. 하다못해 에필로그도 없습니다. 그냥 끝입니다.
레블리지 결말 포함 후기
별 점 : 10점 만점에 7점
한줄평 : 주인공의 매력이 있었는데 없었다.
레블리지 결말까지 본 느낌은 한줄평과 같습니다. 주인공의 매력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매력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고하다가 막판에 주저 앉습니다.
이렇게까지 보여주다 말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지막이 너무 허무합니다. 힘을 숨긴 주인공이 결말에서는 본격적으로 응징을 시작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응징은 커녕 그냥 끝납니다.
에런 피어라는 배우가 주인공 테리를 맡았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탄탄한 몸과 다양한 표정이 가능한 멋진 얼굴이 첫 등장부터 눈을 사로 잡습니다.
게다가 싸움도 잘 하니, 고구가 좀 있어도 곧 사이다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투병기처럼 묘사됐던 그는 경찰 몇 번 때리고, 목 조르고 하다가 끝나버립니다.
총은 고무탄을 쓰고, 칼질도 없습니다. 액션 스릴러 영화인데 사람이 한 명도 안 죽는 영화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 사촌이 죽긴 했지만 주인공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니 넘어갑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추천하고 싶었으나 결말까지 보고 나면 추천까지 하기엔 부족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쉽네요. 배우는 상당한 매력이 있습니다만 영화가 너무 잔잔합니다.
그래도 넷플릭스 현재 영화부분 1위를 하고 있는 작품이니 관심이 있으면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대신 큰 기대는 마시고 슬쩍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것말고 또다른 1위 후보도 있습니다. 상어 영화인데 '노 웨이 업'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오늘 소개한 작품보다도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시면 글을 한 번 읽어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추락한 비행기에 상어가 찾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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