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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바닐라 스카이'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영화적 상상력의 총집합)

by 빠마저씨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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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 공개된 신작 중에 발견했습니다. '바닐라 스카이'입니다. 지금 공개된 것이 이상할 정도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아시는 분이라면 다시 보시길 권합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꼭 보실 것을 권합니다. 이 영화는 그 정도의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20년 전의 영화이지만, 전설이 되어버린 배우들의 리즈 시절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탐 크루즈, 카메로 디아즈,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입니다. 이 영화에 아직도 의심이 든다면, 일단 줄거리와 결말을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엄청난 반전이 있습니다. 영화 '바닐라 스카이'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바닐라 스카이' 줄거리와 결말

  외모와 재력을 모두 갖춘 젊은 기업가 '데이빗'(톰 크루즈)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삽니다. 아름다운 여인 '줄리'(카메론 디아즈)와도 육체적 사랑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운명의 여인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 데이빗을 지켜본 줄리는 질투에 눈이 멀어 그와 함께 동반자살을 시도하고 줄리는 죽었지만 데이빗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파괴된 육체는 수차례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흉측한 외모와 심각한 두통을 남깁니다.

  어느정도 회복 후, 소피아를 찾아가지만 자격지심에 과잉행동을 하게 되고 그런 모습에 소피아는 그를 피합니다. 그리고 데이빗을 또 한 번 좌절합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 기적처럼 소피아와의 관계를 회복한 데이빗은 새로운 의술을 이용하여 종전의 외모도 되찾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데이빗은 소피아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죽은 줄 알았던 줄리가 나타나 소피아의 행세를 하게 되고 그 사실에 충격을 받은 데이빗은 줄리를 죽이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그는 망상에 빠져있었던 것이고, 그가 죽인 줄리는 진짜 소피아였습니다.

  살인혐의로 기소되어 자신의 과거를 되새겨보던 데이빗은 그의 기억에서 지워졌던 한 바이오 기업을 떠올리게 되고 그곳에 찾아가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됩니다. - 반전의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결말은 밑에 적겠습니다. -

 

사이좋게-걸어가는-연인
연인 사이

 

  너무나 어울리는 한 쌍의 남녀, 두 배우의 리즈시절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둘은 나중에 현실 속에서 결혼까지 하게 되는 인연을 이어갑니다. '톰 크루즈'의 환상적인 외모는 물론이고, 충격적인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페넬로페 크루즈'가 허리우드에 진출한 작품입니다.

 

서로를-즐기는-모습
파트너 관계

 

  이 둘도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단순 파트너로 생각했던 데이빗과는 달리 줄리는 정말로 그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지자, 그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하다가 차량을 고가 밑으로 추락시켜 같이 죽으려 합니다. 

  이에 대한 죄책감에 데이빗은 자꾸 그녀의 환상을 보게 되고, 소피아의 존재마저 줄리로 착각을 하며 소피아를 죽이게 됩니다. 완벽한 육체에 소녀 감성을 가지고 있는 줄리의 역할에 '카메론 디아즈'만큼 잘 어울리는 배우도 없을 것 같습니다.

 

서로를-보며-울부짓는-인물들
악몽의 시작

 

  소피아와의 잠자리에서도 그녀를 줄리로 인식한 데이빗은 결국 그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그녀를 죽이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데이빗을 미쳤다고 말하지만, 그는 자신이 회사 이사진의 음모에 빠진 것이라고 하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합니다.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연기하는 서로의 공포에 휩싸인 이 부분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상담사와-대화하는-주인공
영화의 설명자

 

  영화는 살인죄로 기소되어 심리상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부터 시작합니다. 상담사는 그에게 잊혀진 기억을 떠올리게 해 주고 그로 인해 데이빗은 진실을 찾아갑니다.

 

결말 : 데이빗이 찾아갔던 그 바이오 기업은 냉동인간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데이빗은 추락사고 후, 소피아와 재결합하지 못했고 그 상실감에 스스로가 냉동인간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업의 프로그램으로 꿈 속에서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즉, 소피아와의 재결합부터는 단순히 냉동인간 상태에서 벌어진 꿈일 뿐이었고 원래는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다가 나중에 다시 깨어나 미래의 기술로 지금은 불가능한 자신의 수술을 다시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의식에 있었던 줄리에 대한 죄책감이 프로그램의 버그를 만들어냈고, 아름다웠어야 할 꿈이 악몽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데이빗은 자신이 그동안 꿈을 꾸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꿈에서 깨는 방법은 고층빌딩에서 스스로 떨어지는 것이라는 프로그래머의 답을 듣게 됩니다.

  버그를 수정하여 영원히 행복한 꿈을 계속 꾸는 것과 알 수 없는 현실의 미래에서 깨어나는 것 중에, 데이빗은 후자를 선택하게 되고 스스로 빌딩 옥상에서 몸을 던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바닐라 스카이'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4.5점

* 한줄평 : 이것이 인생이다.

 

  이 영화의 원작인 '오픈 유어 아이즈'라는 작품을 먼저 접했고, 엄청난 충격을 느꼈습니다. 그 후 허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 '바닐라 스카이'를 봤습니다. 사실 작품의 완성도로만 따지면 원작이 더 좋습니다. 원작의 여주인공도 '페넬로페 크루즈'입니다. 리메이크 작에서 그녀가 허리우드로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바닐라 스카이'를 먼저 봤다면 이 영화가 최고라고 생각할 만큼 좋습니다. 사랑 영화인 줄 알았는데, 스릴러였고, 보다 보니 SF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인간에 대한 본질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멋진 배우들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영화의 주제가 가슴 뛰게 만들었으며, 마지막으로 충격적인 반전이 머리를 멍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이런 반전이 요즘엔 흔할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충격이었습니다. 

  결말까지 다 말씀드린 후 할 말은 아니지만, 내용을 알고 봐도 영화를 보다 보면 몰입할 수밖에 없으니 걱정 말고 보시길 바라며 여러분도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아, 생각보다 진한 사랑 장면이 많이 나오니 청소년과 함께 관람은 안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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