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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바람의 검심:최종장 더 파이널' 결말 포함 줄거리 리뷰 (실사 영화)

by 빠마저씨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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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저번에 리뷰했던 '바람의 검심'(리뷰 있어요)이 시리즈의 시작이라면 오늘은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바람의 검심:최종장 더 파이널'이라는 제목의 영화입니다. 정확히 따지면 다음 편이 하나 더 있긴 합니다만, 그것은 오히려 프리퀄이니까요. 원작 만화의 마지막 서사를 풀어낸 영화가 바로 이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을 포함해서, 네 작품이나 나온 역사가 있는 영화이기에 기본적인 내용은 생략하고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원작 만화를 모르고 전 작품 영화를 모르면서 이 영화를 보려는 분은 없지 않을까 싶어서요. 수많은 만화 원작의 실사 영화 중 유일하게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바람의 검심'의 마지막 이야기. 마지막이니까 결말의 마지막까지도 공개하겠습니다. '바람의 검심:최종장 더 파이널' 출발합니다.

 

포스터
포스터

 

-'바람의 검심:최종장 더 파이널' 결말 포함 줄거리

  전작의 줄거리를 그냥 한 줄로 요약하면 '유명한 검객 히무라 켄신은 과거의 암울했던 기억(새 시대를 위해 주로 암살을 했던 자신의 과거)을 잊고 새 사람들과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 하지만, 과거의 악당들이 그를 내버려 두지 않아서, 악당들을 처단하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줄거리는 그러한 악당의 최종 보스이고요.

   누나(토모에)의 원수 켄신을 죽이기 위한 일념으로 살아온 에니시는 중국으로 건너가 힘을 키워 돌아옵니다. 켄신 주변의 모두를 죽여 고통을 주기로 하고 시내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리며 일을 시작합니다.

  켄신은 에니시와 자신의 관계, 그리고 에니시의 누나인 토모에와 자신의 관계를 카오루를 비롯한 동료들에게 고백하고는 일을 마무리 짓겠다며 떠납니다. 하지만 동료들은 켄신을 돕기 위해 모여들고, 동료들은 에니시의 주변 악당들을 처치하며 켄신이 부담 없이 에니시와 싸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결국 켄신과 에니시의 마지막 대결 후, 켄신이 승리하고 에니시는 감옥에 가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소년 점프에 나오는 그런 줄거리입니다. 비유가 아니고, 진짜 만화가 원작이니까요.

  

히무라-켄신
히어로와 히로인

 

  이번 내용에서는 충격적인 켄신(주인공)의 과거가 드러납니다. 바로 유부남이었던 것이지요. 정확히 말하면 돌싱?이라고 해야겠네요. 1편에서 (리뷰) 암살했던 암살자의 아내 (토모에)와 엮이게 된 것이지요. 처음에는 토모에가 죽은 남편의 복수를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나, 지내다 보니 서로 사랑하게 되어서 오히려 켄신의 암살을 막다가 토모에가 사고로 켄신의 손에 죽게 된 것입니다. - 원작 만화 연재 시 토모에의 등장은 엄청난 화제였습니다. 게다가 토모에의 외형이 모든 남자들의 로망 에반게리온의 '아야나미 레이'를 닮아서 욕을 먹기도 했지요. - 

  그리고 그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진정 공감해준 카오루는 결국 마지막에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 손을 내민, 켄신의 손을 잡고 마무리 짓게 됩니다.

 

악당의-모습
시스터 콤플렉스의 극강을 보여주는 악당

 

  누나를 좋아했던 에니시는 자신의 매형을 죽이고, 누나까지도 죽인 켄신을 철천지 원수로 생각하여 복수하기 위해 인생을 걸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자신의 패거리들과 돌아와 켄신의 모든 것을 부숴버리려고 합니다. 

  아직 젖살도 빠지지 않아 보여서, 복수라는 것이 애송이의 치기처럼 보이지만, 이래 봬도 중국 마피아의 두목이고 엄청난 무술의 고수입니다. 보스와의 최종 결전은 그동안 봐온 영화들 중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을만합니다. 중국의 무협 영화는 이 영화의 검술 장면을 충분히 공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테러로-불바다가-된-시내
시내 불바다 정도는 기본

 

  테러리스트라고 쓰고, 개인적 복수라고 읽습니다. 중국 마피아이면서 무기 밀매상이다 보니, 화력은 넘쳐나서 여기저기 막 다 때려 부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화기 액션보다는 무술과 검술 액션이 위주이기 때문에 폭파 장면은 그냥 그냥 그렇습니다.

 

대결의-모습
합을 겨루다 튕겨지는 악당

 

  사천왕? 같은 느낌의 한 악당과 싸웁니다. 다들 기괴한 외모를 보이고 예전에 켄신에게 큰 원한이 있는 악당들입니다. 이 정도는 식전행사 같은 느낌으로 파파박 끝내버린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하지만 검술 액션이 너무 빨라서 제대로 스샷을 만들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최종 보스와의 결투는 순간 포착도 힘들 정도로 스피드가 있습니다.

 

 

-'바람의 검심:최종장 더 파이널' 관람 포인트 5개와 잡설

  원작 만화와의 비교는 어쩔 수 없는 숙명이면서 검술 액션의 묘미가 포인트입니다.

  1. 검술 액션은 인정받아야 합니다. (중국 무협처럼 황당한 액션이 아닙니다.)
  2. 실사화도 모범이 됩니다. (이 정도 실사화면 원작과의 상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3. 배우의 연기가 오그라들진 않습니다. (싱크로가 높아서 잘 어울립니다.)
  4. 만화의 오버액션은 당연한 것입니다. (오버액션이 잘 녹아나서 좋았습니다.)
  5. 영화 후 만화가 보고 싶어 집니다. (영화가 잘 빠져서 만화가 궁금해진 긍정적 측면입니다.)

  1편 리뷰에서도 말을 했으나, 이 영화의 시리즈는 잘 만든 실사영화입니다. 일본에서도 굉장한 호평과 함께 수익도 좋았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식 개봉보다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이 된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액션들도 좋았고, 만화와 영화의 경계를 부담 없이 잘 넘나들면서 각 플랫폼의 장점을 이용한 영화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일대일의 액션은 집중도가 있어서 좋았고, 일대다 의 싸움에서는 파워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냥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원작 만화 최고의 여인 '토모에'가 너무 평범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카오루도 아름답지만, 토모에는 좀 더 고귀한 그런 느낌이 있었거든요.  (실제로 배우의 캐스팅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일본 배우를 잘 몰라서 얼마나 인지도가 있는 배우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갑자기 아야나미 레이가 보고 싶군요. ^^

 

-'바람의 검심:최종장 더 파이널' 별점과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원작을 본 분이면 +0.5점)

* 한줄평 : 칼 한 자루로 이 정도의 액션이 가능하다.

 

  아. 아직 시리즈가 한 개 더 남았습니다. '바람의 검심:최종장 더 비기닝'입니다. 파이널 이후의 스토리는 아니고요. 프리퀄이지요. '토모에'와의 러브스토리~

  한 주의 시작입니다. 모두들 장마를 잘 피해 가시고요. 뽀송뽀송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그나저나 이상하게 '아야나미 레이'가 보고 싶네요. 비가와서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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