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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더 이퀄라이저2' 뜻과 결말 포함 줄거리 리뷰 ('더 이퀄라이저1' 포함)

by 빠마저씨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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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오늘은 지적인 액션 영화를 같이 보려고 합니다. '더 이퀄라이저2'입니다. 당연히 1편이 있겠지요. 그래서 보는 김에 1편 복습도 같이하려고요. 영화들이 다 그랬지만, 1편은 굉장히 참신했고 오늘 볼 2편은 그 참신함에 화려함을 덧붙여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덴젤 워싱턴'입니다. '이퀄라이저'는 '세상의 평형을 맞추기 위해 기울어진 악을 처단하는 뜻'을 가진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액션은 기본이지요.

 

 

  넷플릭스에 '더 이퀄라이저2'가 공개되고 꽤 시간이 흘렀는데도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덴젤 워싱턴'의 파워는 존재해야 한다고 봐야겠지요. '존 윅'으로 접했던 무차별 학살 액션 활극이 이번에 지적인 이미지의 '덴젤 워싱턴'으로 모습을 바꾸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일단 1편 잠깐 보시고 2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출발하시지요. 

  

이퀄라이저2-포스터
두번째 이야기

 

- '더 이퀄라이저 1'의 간단한 복습

  줄거리는 은퇴한 특수요원이 동네 주민을 지키는 아기자기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로버트'(덴젤 워싱턴) 마트 직원입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고도로 훈련된 요원이고 은퇴해서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띈 한 여자가, 일하는 클럽의 관리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찾아가서 말로 잘 해결하려 했으나, 태생이 못된 놈들이라 결국은 응징을 합니다. (아주 순식간에)

  그러나 단순한 클럽의 깡패들이 아니고, 러시아 마피아와 연계가 되어있었기에 러시아 마피아가 직접 출동해서 주인공을 잡으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세상을 평형을 맞추기 위해 러시아 마피아 집단을 박살내고, 보스까지 처단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이퀄라이저1-주인공
1편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출동

 

  우연한 기회에 만난 그녀는 러시아 조폭으로 인해 꿈이 좌절된 상태입니다. 주인공은 그녀를 위해서 무려 러시아 마피아를 박살 냅니다. 그녀와의 로맨스는 없습니다. 딸 같은 존재입니다. '덴젤 워싱턴'은 신사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하지 않습니다. (기대했던 제가 나쁜 놈이었습니다)

 

폭력단과-결투직전-상황
돈봉투 줄때 받았어야 했음

 

  첫 결투. 영화의 묘미 '결투 예상 시간 측정'은 여기서부터 등장합니다. 정확함을 강조하는 주인공은 늘 액션 전에 시간을 설정해 놓고 싸웁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정확하게 맞습니다. 아주 깔끔합니다.

 

  이런 설정의 영화는 많이 있지만, '덴젤 워싱턴'이 주는 지적인 이미지와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액션, 그리고 멋진 편집으로 인정을 받았던 1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에 2편이 나왔네요.

 

- '더 이퀄라이저 2'의 줄거리 리뷰

 

  설정은 같습니다. 전 편에서 그 난리를 쳤으니 당연히 이사 갔지요. 2편에서는 우버택시를 몰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요. 총 다섯 건 정도의 일을 처리하지만 여기서는 중점 이야기만 볼게요.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사는 '로버트'는 은퇴를 앞둔 옛 동료 '수전'을 만나게 되고 그동안 못한 이야기도 나누며 그녀의 남편과도 오랜만에 즐거운 추억에 잠깁니다. 하지만 요원들의 사고를 조사하던 그녀는 누군가에 살해당합니다. 타국에서의 살인이라 수사도 흐지부지... 하지만 '로버트'는 그녀가 암살됐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그리고 그 범인은 다름 아닌, 현역 시절 자신의 후임이었던 '데이브'. 그는 조직에게 버림받고 생계형 용병으로 아르바이트를 살다가 결국 자신의 상관이기도 한 '수전'까지 암살을 하게 된 것이었지요. 복수를 다짐하는 '로버트'는 대놓고 '데이브'의 패거리들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마침 몰아친 허리케인 속에서 철저하게 그들을 응징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끝납니다. 2편에서는 1편의 거리의 여인처럼, 거리의 아이가 등장하고 그를 돕는 이야기도 한 축으로 진행되지만 일단 그 부분은 직접 확인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쪽으로는 별로 안 싸워서요. ^^

  

2편의-동료와-만남
옛 동료와의 만남

 

  연인 아닙니다. 과거의 동료로,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지냈던 사이입니다. 오랜만에 마음 둘 곳을 찾아서 기뻤던 주인공이지만 안타깝게 그녀는 살해됩니다.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의 시작이지요.

 

주인공의-전투태세
중화기를 들고 시작

 

  2편은 1편보다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중 액션의 비중은 당연히 크고요. 악당이 1편처럼 마피아 정도의 레벨이 아니기 때문에 -물론 마피아 폄하 발언은 아닙니다- 주인공의 준비도 더 철저하지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잔인합니다. 아주 철저하게 응징을 하더라고요. 

  

 

-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의 관람 포인트와 잡설

  1. 액션이 멋집니다. (처절함이 없어서 좋아요)
  2. 배우가 멋집니다. (지적인 이미지는 섹시합니다)
  3. 서사는 단순합니다. (먼치킨 주인공의 활극)
  4. 악당이 악당답습니다. (복수의 쾌감이 있습니다)
  5. 영화가 정직합니다. (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1인 액션 활극의 대표적인 영화는 당연히 '존 윅'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더 이퀄라이저'는 좀 다른 결이 있습니다. 일단 영화가 처절하지 않습니다. '존 윅'은 보고 있으면 내가 맞는 것 같고, 내가 때리는 것 같아서 몰입감이 상당하지만 그만큼 피곤하지요. 

  반면에 '더 이퀄라이저'는 든든한 배우 '덴젤 워싱턴'의 묵묵하게 펼치는 액션에 편안함이 있습니다. 보는 동안 통쾌함과 편안함이 동시에 존재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영화는 그것이 가능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편은 확실히 1편보다는 화려하지만, 1편이 주는 참신함과 주인공의 매력이 줄어든 것이 살짝 아쉽습니다. 그래도 멋집니다.

  이 영화를 1편부터 안 보신 분은 꼭 1편부터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더 재미있으니까요. ^^

 

-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의 관람 포인트와 잡설

* 별  점 : 평균 5점 만점 중 3.5점

* 한줄평 : '로버트'랑 '존 윅'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내 주변의 사람들을 지키려면 역시 힘을 키워야 합니다. 체육관이라도 등록해야 할까 봐요. 모두들 건강하시고요. 마피아 조심하시고요. 청부살인 용병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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