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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바이올렛 에버가든' 극장판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시즌1의 진엔딩)

by 빠마저씨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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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렛 에버가든'이라는 작품의 시즌1을 감상하고 바로 극장판을 보았습니다. 이야기가 연결되는 구성이라 이어서 보길 잘한 것 같습니다. 작화는 여전했고, 음악도 좋았으며 무엇보다 해피엔딩의 서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혹시 시즌1을 아직 못 보신 분은 먼저 보고 오시길 추천드리며, 시간이 없는 분은 간단한 제 후기라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시즌1 후기) 그 시간도 없는 분은 밑의 간단한 요약으로 시즌1의 분위기를 익혀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바이올렛 에버가든' 극장판 줄거리와 결말

  시즌1의 내용 : 전투 인형으로 키워졌던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길베르트'소령이 전사하자 군에서 나와 '자동수기인형'(편지나 작품을 대필해주는 직업의 여성을 부르는 호칭)으로서 살아가며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길베르트' 소령이 자신에게 했던 마지막 말 '사랑해'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감동의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이야기는 세 가지 에피소드가 얽혀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즌1의 에피소드와 연결됩니다. 돌아가신 엄마에게 50년 동안 생일 축하편지를 받은 딸이 어느덧 할머니가 되어서 사망합니다.

  그리고 장례식 장에 왔던 할머니의 손녀는 '바이올렛 에버가든'이라는 전설의 대필가를 알게 되고 그녀의 행적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로 이 이야기가 작품 전체의 틀입니다. (전문용어로 액자식 구성)

  두 번째는 시한부 삶을 사는 소년이 바이올렛을 통해 자신의 엄마, 아빠, 동생에게 남기는 편지를 쓰고 자신이 죽고 나면 전달해 달라는 의뢰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그동안 죽은 줄 알았던 '길베르트'소령이 사실은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바이올렛이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을 잊고 살라는 소령은 그 역시도 바이올렛이 자신의 전부였기에 결국 둘은 재회하고 사랑을 확인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주인공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인간다운 감정을 보고 배웠으나 여전히 감정표현에 어색한 주인공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영화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그녀가 이미 전설의 대필가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참고로 이곳에서의 대필가는 거의 작가와 동등한 위치입니다.)

 

소년과-함께있는-주인공
소년 의뢰인

 

  소령을 만나기 직전에 받은 마지막 의뢰, 설정 상 대놓고 신파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시한부와 가족을 연결시키는 것은 반칙에 가까운 설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슬픈 것은 사실입니다.

  영화로 처음 접했다면 설정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즌1 애니를 봐 오셨다면 '역시는 역시다'라며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동료와-함께-서있는-모습
동료들과 함께

 

  모델들이 아니고, 다들 대필 회사 동료직원들입니다. 출중한 미모만큼 실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회사는 번창합니다. 하지만 전기라는 신문물이 들어오고, 전화라는 혁신적인 기계가 생기면서 편지 대필 사업은 막을 내립니다.

  가까운 미래에 이 회사는 국가에 흡수되어 박물관으로 꾸며집니다. 그곳에서 50통 생일편지 할머니의 손녀가 바이올렛의 과거를 찾아가는 여정이 바로 이 극장판의 첫 에피소드입니다.

  

소령과-재회한-주인공
사랑해의 의미

 

  바이올렛과 길베르트는 서로 충분히 그동안 아파왔으니 이렇게 재회해서 참 기뻤습니다. 너무나 사랑해서 끝까지 쫓았던 바이올렛과 너무나 사랑해서 놓아주려고 했던 길베르트가 만났습니다. 다행입니다.

  어찌 보면 뻔하지만 깔끔한 마무리가 더욱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둘은 이곳(외딴 섬마을)에서 여생을 마칠 때까지 우편과 대필을 해 주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극장판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 한줄평 : 감동이 조금씩 천천히 지속적으로 차 오른다.

 

  시즌1 애니를 접했던 첫 감동이 식기 전에 극장판을 봐서 좋았고, 그 때문에 시즌1 애니의 참신함이 극장판에는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전한 작화, 브금, 서사는 좋았습니다. 신파라는 뻔함도 전체적인 설정 상 어울렸기에 인정합니다. 극장판의 내용을 세 가지로 나누어서 진행한 점은 영리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전설의 자동수기인형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행적을 쫓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그 안에 바이올렛의 의뢰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넣고 마지막으로 다시 가까운 미래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움은 영화를 짜임새 있게 만들어 줬습니다.

  찬란하게 빛나고 슬프도록 아름다운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이야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으로 1년 치 감동을 다 느꼈으니 이제 다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공포, 스릴, 액션'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아. 혹시나 해서 '바이올렛 에버가든' 시즌 1의 후기를 남깁니다.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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