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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블랙코드' 결말 포함 줄거리 ('크리스 햄스워스'와 '탕웨이'가??)

by 빠마저씨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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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작품이 넷플릭스에 공개되어서 봤습니다. '블랙 코드'입니다. 감독이 '마이클 만'이고 주연배우가 무려 '크리스 햄스워스'와 '탕웨이'입니다. 이런 영화를 왜 몰랐을까? 하는 마음에 봤습니다. 보고 나서는 '아 이래서 몰랐구나' 싶었습니다.

 

 

  토르는 여전히 멋졌고, 탕 웨이는 꾸준히 아름다웠지만 영화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해커가 세계를 위협하는 음모를 꾸미는데, 또 다른 해커 토르가 탕 웨이와 힘을 합쳐 그 어둠의 세력을 물리친다는 이야기입니다. 같이 보시겠습니까? 사실 안 봐도 됩니다. 영화 '블랙 코드'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블랙 코드' 줄거리 및 결말

  해킹으로 인해 중국의 원자력 발전소가 폭파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천재적인 IT전문가 '천 다와이'가 투입됩니다. 미국에도 비슷한 사건(주가를 해킹함)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전문가인 여동생 '천 리엔'(탕웨이)을 데리고 미국으로 갑니다.

  다와이는 미국과 수사를 공조하기로 하고 수감 중에 있는 대학 동기이자 역시 천재 해커인 '닉 해서웨이'(크리스 햄스워스)를 감옥에서 가석방시킵니다.

  해서웨이는 여러 가지 해킹 사건으로 감옥에 가 있는 상태였고, 수사를 도와 범인을 잡는다는 조건으로 잠깐 풀려나게 됩니다. 그러다가 해서웨이와 리엔은 호감을 갖게 되고 바로 연인이 됩니다. 

  미국과 중국의 미묘한 힘겨루기와 해서웨이의 신변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감시자들 때문에 해서웨이와 다와이는 수사에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겨우겨우 배후를 알아갑니다.

  그런 과정에서 불법적인 해킹을 저지른 해서웨이는 다시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하게 되고, 친구를 빼돌려 일을 마무리 지으려던 다와이와 해서웨이를 관리하던 수사국 사람들은 해커들의 세력에 의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동료, 친구, 오빠를 잃은 해서웨이와 리엔은 둘만이 남게 되자 힘을 합쳐 해커들의 우두머리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해커집단의 최종 목적이 말레이시아 주석 공장의 마을을 수몰시켜 주석 가격을 상승시키려는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됩니다.

  천재적인 실력으로 오히려 해커 집단의 돈을 해킹으로 빼낸 두 사람은 그 돈을 미끼로 해커 집단을 유인해 낸 후, 그들에게 동료와 친구들의 복수를 무사히 마치고 어디론가 사라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크리스-햄스워스와-탕웨이의-모습
연인

 

  해서웨이와 리엔은 자국에서도 손꼽는 천재 IT 전문가입니다.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범인보다 먼저 손을 잡고 연인이 되어버립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은근히 잘 어울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늘 듬직한 크리스 햄스워스가 해커로 연기를 펼치지만, 자판이 빠르다는 것을 빼놓고는 특이한 점이 없습니다. 오히려 싸움을 엄청 잘해서 능숙한 전투 집단도 잘 때려잡습니다.

  탕 웨이는 언제나 사랑스럽습니다. 그녀 역시 천재 아이티 전문가인데 노트북만 열고 닫을 뿐, 안타깝게도 그 이상은 없습니다. 생뚱맞아서 놀라웠던 점은 이 영화에 배드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누이가-이야기하는-모습
오누이

 

  천재적인 오누이입니다. 이 오누이가 나올 때부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외모, 능력, 인성이 무엇 하나 빠질 것이 없는 중국의 대표 오누이입니다. 역시나 이 영화의 제작이 '레전더리'입니다.

  '레전더리'는 중국의 거대 자본이 투입된 영화 제작사입니다. 영화를 고를 때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거대한-군중의-행렬
축제의 장

 

  이게 이 정도의 스케일이 필요한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물량 투입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총격신, 특별히 보여줄 필요 없는 헬기 활공 씬, 그리고 마지막에 보여주는 거대한 축제 장면이 그것입니다.

  역시 '레전더리'의 영화 답습니다. 주인공과 악당들은 괜히 이곳으로 와서 쑥대밭을 만들고 사라집니다. 못됐습니다.

 

 

-'블랙 코드'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 한줄평 : 토르의 영타 속도는 인정할만하다.

 

  영화는 감독과 주인공의 이름값을 못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들의 연기 문제는 아니고, 어설픈 서사와 뜬금없는 물량공세, 그리고 필요 이상의 웅장함이 문제입니다.

  감독의 역량 부족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그러기엔 제작사가 '레전더리'라서 이 또한 애매합니다. 많은 허리우드의 감독들이 중국 자본의 영화에 투입됐다가 가루가 되어서 나오는 경우를 자주 봤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탕 웨이의 허리우드 진출작이라던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의 아내가 된 그분이 좀 더 잘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추천을 하기엔 부족한 영화입니다만, 조금이나마 배우들의 젊은 모습(2015 작품)과 또 그들의 짧긴 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사랑하는 장면이 궁금하신 분은 한 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컴퓨터 보안에 신경 쓰시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우리들의 컴퓨터는 해킹을 당해도 햄스워스나 탕웨이가 도와주지 않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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