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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수퍼 소닉'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게임 원작 실사 애니메이션)

by 빠마저씨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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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오늘은 이번 주 일요일에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작품 중 아기자기 재미난 애니메이션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수퍼 소닉'입니다. 원작은 'Sonic the Hedgehog' 이고요. 파란 고슴도치가 음속으로 달리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게임으로써 전통이 있는 SEGA의 대표적인 캐릭터이지요. 닌텐도에 마리오가 있다면, 세가에는 소닉이 있습니다. 악당 에그맨에는 무려 거장 '짐 캐리'가 열연을 한다니 안 볼 수 없지요. 그래서 봤고요. 재미있었습니다. 같이 보실까요. 파란 귀염둥이 소닉의 좌충우돌 생존기 '슈퍼 소닉'입니다.

 

수퍼소닉-포스터
포스터

 

-'수퍼 소닉'의 줄거리 및 결말

  소닉은 평소에는 빌빌, 골골, 사고뭉치이지만 에너지를 모으면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그 에너지를 탐내는 우주적인 악당들에게 쫓기다가 차원 이동이 가능한 '골드링'을 이용해 지구로 도망쳐 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소닉은 친구가 필요했고, 소닉의 눈에 알콩달콩 살고 있는 신혼부부 가정이 들어옵니다.

  어느 날 심심해서 야구를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고 그 에너지를 감지한 천재 과학자 '닥터 로보트닉' (일명 에그맨, 짐 캐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그러던 중 평소 관심 있었던 신혼부부 가정과 친구가 되고, 쫓기다가 잃어버린 골드링을 찾아 신혼부부의 남편이었던 순박한 경찰 '톰'과 합류하여 여행을 시작합니다.

  닥터 로보트닉은 자신의 천재적인 과학기술과 우연히 얻은 소닉의 가시로 에너지를 생성해 만들어낸 최첨단 기계들로, 소닉을 쫓아오고 그런 닥터를 피해 이곳저곳 도망치던 소닉은 결국 자신이 아끼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대며 반격하게 되고, 결국 닥터 로보트닉을 다른 차원의 행성으로 보내버린 후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마무리를 짓습니다. 

  

소닉-달리는-모습
질주하는 소닉

 

  게임 캐릭터를 영화에 얼마나 잘 살려냈느냐가 관건이 이 영화에서, 제작 초반의 엄청난 혹평을 잘 수습하여(초반 소닉 캐릭터는 거의 몬스터 급이었습니다 ㅜㅜ) 영화 개봉 시에는 아주 싱크로가 훌륭한 소닉을 만들어 냈습니다. 세밀한 부분의 묘사도 잘 돼있고요. 무엇보다도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서 좋았습니다.

 

달리다가-빛으로-변한-소닉
소닉 음속 모드

 

  게임에서도 저렇게 몸을 말고 달릴 때는 거의 무적입니다. 음속의 표현을 잘해 내서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다 보면 다시 게임을 하고 싶더라고요.

 

남자주인공과-괴성을-지르는-소닉
사고뭉치 듀엣

 

  아이 같은 어른과 아이같은 소닉이 만나서 둘의 티격태격은 볼만합니다. 특히 중반에 펼쳐지는 추격씬은 상당히 잘 뽑아내서 코믹하면서도 멋진 액션에 쭈욱 빨려 듭니다. 그리고 그 액션의 쾌감을 끝까지 잘 유지하고 있어서 영화를 보는 재미가 끊기지 않게 해 줍니다.

 

포효하는-짐캐리
악당 짐캐리

 

  사실, 이 영화를 챙겨보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에그맨에 '짐 캐리'가 열연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분이 아니었다면 유치할 수도 있는 이 영화를 이렇게까지 살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게임의 캐릭터보다 더 역동적이고 돌아이 성향을 아주 잘 표현했습니다. 역시 짐 캐리!!

 

드론에-포위된-소닉
화려한 포위

 

  게임의 몰입감이 눈이 쫓아올 수 없는 화려하면서도 빠른 움직임으로 만들어진다면, 영화도 그에 못지않은 장면들을 많이 보여 줍니다. 중반의 엄청난 전투 트럭과 후반의 드론들과 미사일 그리고 에그맨이 직접 운전하는 음속의 비행선이 그렇습니다. 

 

대머리가-된-악당
시원해진 악당

 

  결국 악당은 소닉에게 다른 차원으로 쫓겨갑니다. 그리고 그곳, 버섯 행성에 가서 아주 잘 적응을 합니다. 머리도 금방 적응했네요. ^^ 마지막에는 2편을 예고하는 짐 캐리의 대사가 나옵니다. 참고로 '수퍼 소닉 2'는 2022년에 개봉한다고 하네요.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정상적으로 개봉됐으면 합니다. 어서 보고 싶어요. 에그맨~

 

 

-'수퍼 소닉'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3.5점 (추억의 0.5점 포함됨)

*한줄평 : 게임 실사화에 이정도면 욕먹을 일은 없다.

 

  큰 기대 없이 그냥 게임의 추억으로만 봤는데 (사실 게임은 상당히 어려워서 자주 죽었던 기억밖엔 없네요.) 그래서 그런지 재밌게 봤습니다. 소닉의 싱크로도 좋았고, 무엇보다 에그맨의 싱크로는 그냥 게임을 찢고 나온 느낌입니다. (다른 의미로 만찢남)

  단, 게임성은 좋지만 서사가 완벽한 게임은 아닌지라, 영화로 만들 때도 서사의 빈약함은 어쩔 수 없고요. 게임을 모르고 영화를 본다면 그 부분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원작에 익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의 간극을 좁히기는 쉽지 않겠지요.

  그래도 매력 있는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받쳐주는 최첨단 CG의 향연이, 원작 게임 추억의 유무에 관계없이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게 만드는 요소임에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너무 진지하게 보지 말고, 그냥 보다 보면 제 말을 이해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넷플릭스 공개는 9월 5일입니다. 기억해 두셨다가 챙겨보시면 후회는 안 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 남으면 저도 챙겨주시고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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