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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이스케이프 플랜' 결말 포함 줄거리 (람보와 터미네이터의 만남)

by 빠마저씨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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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갑자기 넷플릭스에 올라온 전설의 배우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영화 제목은 '이스케이프 플랜'입니다. '탈출계획'이란 뜻이지요. 바로 '실베스타 스탤론'과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만남입니다. 이미 만난 적이 있던 이 두 분을 다시 볼 수 있을 기회가 왔습니다.

 

 

  재미있냐고요? 그런 것을 물으면 이 분들에게 실례지요. 일단 무조건 봐야 합니다. 평가는 그다음이고요. 감옥에서 탈출하는 두 영웅에 관한 이야기 '이스케이프 플랜' 결말까지 공개하면서 바로 출합니다. 재미있냐고요? 자꾸 묻지 말고 일단 보세요. ^^

 

포스터
포스터

 

-'이스케이프 플랜' 줄거리 포함 결말

  편의 상 그냥 배우들의 이름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탤론은 이미 업계에서는 전설로 통하는 감옥의 구조 파악 전문가입니다. 위장해서 감옥으로 들어간 후 그곳을 탈출해서, 감옥의 문제점을 조사하는 인물이지요. 그에게 CIA에서 제안을 합니다. 아주 위험한 재소자들을 모아놓은 사설 감옥에 들어가 그곳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조사해 달라는 것입니다.

  별로 내키지 않던 임무지만 수락하고 감옥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바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곳은 단순한 감옥이 아닌, 개인적 혹은 국가적인 부탁을 받고 온갖 불법을 자행하며 재소자들을 인질처럼 잡아두는 곳이었습니다. 자신도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놀드를 만나게 됩니다.

  아놀드는 유명한 화이트 해커(부자의 돈을 훔쳐 가난한 자에게 나눠줌)의 측근인데, 이곳에 잡혀와 보스의 위치를 말하라며 협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스탤론은 아놀드와 협력해서 이곳을 탈출하기로 하고 수차례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결국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 시설은 바다의 한 복판에 있는 거대한 유조선 내에 있던 시설이었고, 사실 아놀드는 자신이 바로 그 보스였으며 자신을 탈출시키기 위해 딸(CIA에 위장 취업함)이 스탤론을 속여 이곳으로 보냈던 것입니다. 그동안에 쌓은 우정으로 스탤론은 아놀드와 악수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두-주인공의-만남
전설들의 탈출시도

 

  이 둘을 막을 벽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쟁영웅 '람보'와 미래 영웅' 터미네이터'의 만남입니다. 그런데 죄수복만 입고 계속 돌아다니다가 끝납니다. 슬픕니다. 그리고 이 두 분 정말 이제 나이가 드셨네요. 더 슬픕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이미 8년 전 영화입니다. 더 슬픕니다.

 

감옥의-소장
그들을 가둔 책임자

 

  겁 없이 이 두 분을 가두고 협박하고 때리는 사람입니다. 교도소의 소장으로 개인적으로 돈을 받고 재소자들을 마치 개인의 사유물처럼 다룹니다. 당연히 두 분께 응징을 당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인지 알면 안 그랬을 텐데...

 

총-맞은-동료를-지켜보는-두명
탈출의 아픔

 

  둘 만 탈출하기엔 힘들었기에 조력자를 구했으나, 안타깝게 조력자는 중간에 탈락하고 맙니다. 제일 젊어 보이는데 안타깝게 탈락합니다. 안타깝게 머리도 탈락했습니다.  탈출의 루트는 다른 영화들과 비슷합니다. 폭동을 일으켜서 감옥을 빠져나가고 외부의 조력자 (아놀드의 심복들) 도움을 받아 헬기로 탈출하는 방법입니다.

 

 

-'이스케이프 플랜'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 한줄평 : 어르신~ 탈출은 '석호필'에게 맡기시고 좀 쉬세요.

 

  일단 보셨으니 말씀을 드리면요. 이 영화는 재미없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재미를 국한돼서 생각지 마시고요. 넓게 생각하세요. 넓게요. ^^ 두 분이 같이 나오는 영화는 '익스펜더블'이 있긴 하지만, 전설의 두 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움직이는 영화는'이스케이프 플랜'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충분히 재미가 있습니다.

  온통 클리쉐의 향연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2까지만요)로 탈출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 영화는 너무 뻔합니다. 긴장감은 전혀 없고, 아무리 주인공들이 핍박을 받아도 전혀 안타깝지가 않습니다. 관객은 이미 천하무적 두 주인공을 너무나 철석같이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이 두 분은 근손실도 별로 없어 보이고, 팔씨름을 해도 저 같은 사람은 나가떨어질 것 같은 그런 포스가 남아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 분들 나이도 있는데 (아놀드 47년생, 스탤론 46년생) 이 어르신들이 감옥에서 죄수복 입고 돌아다니면서 새파랗게 어린 교도관들한테 두들겨 맞으며 탈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왠지 세상 덧없고 허무해 보이네요. ㅜㅜ

  그냥, 영화적 재미 말고요. 건강해 보이시는 두 분들을 본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이 영화가 2013년 영화이니 그 점도 참고하시고요. 영원한 현역으로 남아주시길 응원합니다. 탈출은 하지 마시고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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