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스승은 있을 것입니다. 꼭 학교에서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대부분의 스승을 학교에서 만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스승의 날' 영화 추천작입니다. 일단 대중의 취향 두 편과 개인적인 취향 두 편을 준비했습니다.
대중적 취향은 모두가 다 아는 마음 따뜻한 영화 두 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 취향은 예상대로 스릴러, 호러 영화입니다. 스승의 날이 되면 항상 이런 영화들이 생각납니다. 제 마음속의 스승은 안타깝게도 이 영화들 중에는 없습니다. 그래도 출발합니다. '스승의 날' 영화 추천입니다.
-'스승의 날' 인정받은 스승들
언론 매체와 각종 영화 프로그램들에서 '스승의 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들 중에서 누구나 알고, 누구나 봤으며, 혹시나 안 봤더라도 봤다고 거짓말하게 만드는 엄청난 포스가 있는 영화 두 편입니다.
그 두 편 모두 전설적인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출연합니다. 한 시대의 스승으로서 영화 속뿐만 아니라 그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까지 가르침을 줬던 이제는 고인이 되신 대배우입니다.
-'굿 윌 헌팅'
- 영화 소개 :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인생 스승'에 관련된 영화
- 영화 내용 :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인생 스승'을 만나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되는 이야기
- 명 대 사 : '네 잘못이 아니야'
- 영화 평가 : 모두가 인정하는 인생영화, 그래도... 인정은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 영화 소개 : 학교와 학생과 가르침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 주는 명작 영화
- 영화 내용 : 입시 명문 고등학교에서 진정한 삶에 대해서 가르치는 한 선생님의 이야기
- 명 대 사 :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
- 영화 평가 : 교과서에 가까운 스승에 관련된 영화, 하지만 역시 내 취향은 아닌 영화.
그 밖에 '선생 김봉두'나 '완득이' 등의 한국영화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들은 사실 제 취향이 아닙니다. 스승의 날에 생각나는 것은 스승이 아니었던 그들에 관한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스승의 날' 인정 못 받는 선생
개인적으로 '스승의 날'에는 자꾸 아래의 영화들이 생각납니다. 아무래도 제가 많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위 영화들과 같은 완성도와 감동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영화들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니 참고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악의 교전'
- 영화 소개 : 일본 영화이면서 일본의 색이 강하고, 일본의 B급 정서가 있는 영화
- 영화 내용 : 사이코패스 교사가 학교를 봉쇄하고 학생들을 학살하는 이야기.
- 명 대 사 : 으아아 아! 우아 아악!! (비명들)
- 영화 평가 : 일본 교사하면 떠오르는 영화 (자매품으로 '배틀 로열')
-'스승의 은혜'
- 영화 소개 : 선생님의 은혜? 에 눈물 대신 피로 보답하는 학생들
- 영화 내용 : 과거의 제자들이 선생님의 은혜? 에 보답하기 위해 모였고, 보답을 피바다로 하는 이야기
- 명 대 사 : '내가 받은 거 똑같이 돌려드릴게요'
- 영화 평가 : 학창 시절 담임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학생들의 워너비 작품이 되었다는 역설적인 영화
-'스승의 날' 영화들에 대한 생각
5월의 네 가지의 날이 있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그리고 '성년의 날'입니다. 모두들 관계에 관한 날입니다. 그중 사회생활의 연습이라고 할 수 있는 '학교'와 관련된 '스승의 날'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학교에는 멋진 스승님보다는 엉망진창이 선생들이 훨씬 많았기에 우리는 '스승'의 날에 진짜 '스승'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총 12년의 학창 생활에서 단 한 명이라도 '스승'을 만났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꼭 스승을 만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영화'에서 스승을 만났고, '대중가요'에서 스승을 만났습니다. 영화는 많아서 거론하기 쉽지 않고 '대중가요'의 스승은 이 분입니다.
고인이 되신 '신해철'님의 수많은 명곡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길 위에서'라는 노래입니다. 인생이 모두 들어있는 가사가 그 당시 저에게는 다른 어떤 명언들보다 와닿았습니다.
결국 스승은 '누가?' 라기보다는, '누구에게?'라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나에게' 진정한 스승은 누구였는지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나는 누구의 스승인가?'도 한 번쯤 생각해 보시는 것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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