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블의 마지막이자 진짜배기 영화가 다음 달에 개봉합니다. 바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입니다. 올해 유독 마블이 많이 부진했습니다. '샹치'는 약했고, '이터널스'는 영원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친절한 이웃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무려 전 편들에 등장했던 주요 빌런까지 등장을 합니다. 참으로 심장이 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고편을 통한 간단한 정리와 이번에 예고편에 등장한 빌런들을 잠깐 보고 가려고 합니다. 아마 다들 기억나실 겁니다. 같이 보시지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입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고편을 통한 간략 소개
전편의 빌런이었던 '미스테리오'의 계략에 빠져 악당을 물리치고도 모든 사람들의 적이 되어버린 우리의 불쌍한 이웃 스파이더맨, 게다가 그의 정체까지 밝혀지자 그는 이제 오갈 곳이 없어집니다.
청춘사업도 이제 막 시작하려 하는데 정체가 밝혀지자 사랑과 의욕을 모두 잃은 스파이더맨은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시간을 돌려서 사람들이 자신을 모르던 시간대로 옮겨주길 청합니다.
동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에 시작된 시간의 이동은 옆에서 자꾸 추가 옵션을 요청하는 스파이더맨으로 인해 한순간 꼬여버리게 되고 차원이 뒤틀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에 등장했던 빌런들이 뒤틀린 차원을 통해 지금의 스파이더맨 세계로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자신의 정체를 연인에게만 이야기하려 했던 스파이더맨이지만, 결국 평소 스파이더맨을 싫어하던 한 편집장이 공개적으로 폭로를 하면서 만인에게 알려졌습니다.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시간을 함부로 조작하지 말라고 매번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자신의 실력에 이상한 자신감이 있던 '닥터 스트레인지'는 스파이더맨의 부탁을 들어주다가 시간이 뒤틀려 버립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등장할 빌런들
스파이더맨은 세 시즌으로 나뉩니다. 감독과 배우와 제작이 크게 바뀌면서 나눠진 기준입니다.
- 샘스파 : '샘 레이미' 감독이 만든 스파이더맨. 3편까지 제작됨. '토비 맥과이어' 주연
- 어스파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라는 이름의 영화. 총 2편 제작됨. '앤드류 가필드' 주연
- 톰스파 : 지금 진행 중인 '톰 홀랜드'가 나오는 영화. 이번 작품이 3편째 임.
이렇게 크게 나눠집니다. 영화가 많으니 빌런도 많을 테고, 그중 중요한 빌런들이 이번 영화에 차원을 이동해서 등장합니다.
배트맨의 조커 같은 존재가 바로 스파이더맨에게는 '그린 고블린'입니다. 샘스파의 1편에 처음 등장했던 악당으로 슈퍼 혈정으로 몸의 신체 능력을 키우고 날틀을 타고 다니며 다양한 녹색 폭탄을 사용하는 악당입니다.
원래는 절친의 아버지로서 착한 사업가이자 유명한 과학자였으나, 녹색 가스를 마시고 성격이 난폭해져서 빌런이 됐습니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물려받는 빌런 가문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그린 고블린'이 1대 고블린인지 아니면 2대 고블린인지 아니면 '어스파'에 나오는 고블린인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샘스파 2편에 등장했던 악당 '닥터 옥토퍼스'입니다. 원래는 선한 과학자였으나 인공지능 칩으로 문제가 생겨 빌런이 됐습니다. 이쪽에서는 가장 똑똑한 빌런입니다. 그만큼 스파이더맨에게 큰 부담입니다.
스파이더맨 세계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악당인 만큼 영리한 작전과 4개의 기계 팔로 스파이더맨을 쉽게 제압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운데의 '샌드맨'과 오른쪽의 '베놈'은 샘스파의 마지막 3편에 등장한 악당입니다. 베놈은 요즘 '톰 하디' 주연의 그 베놈이 맞습니다. 외계 생명체 '심비오트'가 사람과 결합하여 된 악당입니다. 그리고 샌드맨은 한 연구실로 들어갔던 남자가 모래와 섞이면서 몸을 자유롭게 모래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왼쪽에서 번개를 내뿜는 '일렉트로'는 '어스파'의 악당입니다. 전기에 감전되면서 형성된 번개 인간입니다. 원래는 착한 남자였으나 스파이더맨에게 삐쳐서 악당이 된 대표 찌질 캐릭터입니다. 전기를 먹으면 힘이 세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고편 정리
본격적인 멀티버스의 시작으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깔아놓은 차원의 뒤틀림을 아주 멋지게 이용하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20년이 되어가는 '스파이더맨' 영화의 역사를 추억하게 될 듯합니다.
특히 멋진 빌런들이 많았던 과거 작품들(샘스파, 어스파)에서 현재 차원으로 빌런들이 넘어온다니 정말 멋진 설정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빌런들은 현재의 악당보다 훨씬 강력하고 지능적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분명 '닥터 스트레인지'는 안 도와줄 것 같은데, 일대 일로 붙어도 힘들 빌런들이 이토록 많이 나오니 혼자서는 싸우기 힘들 것 같고 그렇다면 모두가 기대하는 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역대의 스파이더맨들도 역시 차원 이동으로 넘어오는 것입니다. 샘스파의 찌질 대장 '토비 맥과이어'와 어스파의 멋쟁이 '앤드류 가필드'가 같이 나와준다면 정말 2021년 마무리로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때의 연인들도 같이 나와주면 좋겠지만, 그건 힘들겠지요.
이제 한 달도 안 남았으니 좀 있으면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모두들 그때까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아, 그런데 생각해보니 엄밀히 따지면 '스파이더맨'은 마블 영화가 아니고 '소니 영화'군요. 혼돈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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