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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씽2게더'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씽1'의 스케일과 감동이 씽씽)

by 빠마저씨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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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씽 1'을 봤다면 당연히 볼 수밖에 없는 영화 '씽 2'입니다. '씽2게더'라는 센스 있는 제목으로 나온 이 영화는 코로나로 관객의 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한 달 넘게 꾸준히 극장에서 상영 중입니다. 아, 그리고 온라인에서도 같이 상영을 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전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1편 보고 2편 안 본 사람은 없다는 영화 '씽2게더'입니다.

 

 

  전편의 주인공들은 생쥐를 빼고 다 나옵니다. 코알라, 카멜레온은 물론이고 돼지, 코끼리, 고슴도치, 고릴라까지 모두 나옵니다. 게다가 빌런으로는 늑대가 추가됐고, 새로운 캐릭터는 전설적인 락커 사자입니다.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일단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씽2게더'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씽2게더' 줄거리와 결말

1.'씽2게더' 한 문장 줄거리

  성공적으로 지역 무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문'의 단원들이 이번에는 대도시의 유명한 극장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와 늘 그렇듯 멋진 노래와 무대 연출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2.'씽2게더' 두 문장 줄거리

  더 큰 무대로 가기 위해 대도시 극장의 유명한 기획자이자 극장주인 늑대에게, 전설적 락커인 사자와 협업을 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해서라도 어떻게든 무대를 올리려고 하다가 늑대의 미움을 사게 됩니다.

  바로 쫓겨나게 됐지만, 겨우 초대한 사자와 나머지 단원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싶지 않은 코알라 '문'은 결국 극장주 몰래 공연의 시작하게 되고 대성공을 거둔 뒤 더 큰 무대로 나아가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3.'씽2게더' 세 문장 줄거리

  대도시로 진출하고 싶은 마음에 거짓으로 리허설을 보게 된 '문'과 그 일행은 극장주인 '늑대'에게 지금은 은둔하고 있는 전설적 록스타 '사자'와 함께 공연하겠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조건으로 대형 극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다행히 고슴도치가 사자의 닫힌 마음(아내가 죽어 그 뒤로 은둔함)을 열어 팀에 합류시키려 하는데, '늑대'의 딸이 주인공을 고집하다가 결국 다른 배역으로 밀려나게 되자 이에 화가 난 '늑대'는 팀을 쫓아내려 하고 모두들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당당하고 싶던 '문'은 동료들을 설득하고 심지어 '늑대'의 딸에게도 새로운 배역을 주어 무대를 올리고, 그를 막으려던 늑대와 그의 부하들을 피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 짓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그곳에서 모두의 꿈을 이루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다양한-동물들의-단체샷
단체샷

 

  이번 공연은 우주 탐험입니다. 전편의 허름한 극장에서 벌어지던 소동극과는 레벨이 다른 화려함을 선보입니다. (물론 전작도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공연의 화려함은 그 퀄리티가 상당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네 개의 파트로 나눠서 고릴라의 노래와 댄스, 늑대 소녀의 환상적 축제, 코끼리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돼지들의 탐험이 끝나면, 클라이맥스로 사자와 고슴도치의 듀엣 무대가 펼쳐집니다. (참고로 사자는 '보노'가 맡았습니다.)

 

버스에서-노래하는-뮤지션들
버스안의 리허설

 

  고향에서 대도시로 가는 버스 안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는 그들입니다. 아쉽게도 생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마음씨가 착하고 노래를 사랑하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우주배경에서-오디션을-보는-주인공들
오디션장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늑대에게 코알라는 얼떨결에 돼지의 시나리오인 '우주 탐험 이야기'를 제안하게 되고, 그곳에 전설의 록 가수도 합류시킬 수 있다고 허풍을 칩니다.

  늘 코알라는 사고를 치지만, 다행히 결말은 항상 해피엔딩입니다. 애니뮤지컬에서 설마 새드엔딩이 나올리는 없기 때문에 사건은 늘 노래와 춤으로 해결됩니다.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카리스마있는-늑대-기획자
카리스마 기획자

 

  전편에서 은행 담당자가 악당이었다면, 여기서는 대형 기획사의 주인이자 기획자인 늑대가 악당입니다. 자신의 딸이 주연에서 밀려났다는 것에 화를 내며 모든 것을 취소시키지만 말을 듣지 않자 없애버리려는 계획까지 세웁니다.

  그러다가도 공연이 대성공을 거두자, 그들과의 계약을 연장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부하직원의 고발로 경찰에게 연행되는 처지가 됩니다.

 

고양이와-이야기하는-고릴라
새로운 등장인물

 

  이번 무대에서 고릴라는 춤을 춰야 하는데, 몸치인 그에게 스우파의 주인공처럼 스트릿 댄서 고양이가 나타납니다. 리듬에 몸을 맡기는 고양이의 교육 법으로 고릴라는 춤신으로 거듭납니다.

  노래도 잘하는데 춤까지 잘 추게 되니, 고릴라는 이젠 정말 아이돌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이 정도의 성과면 고양이가 '101 클래스'를 열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자와-함께-노래하는-고슴도치
사자와 고슴도치

 

  마지막 무대는 신예와 전설의 듀엣으로 진행됩니다. 한 곡의 노래만 부르지만 그 울림이 커서 왠지 사자를 연기한 사람이 대단해 보입니다. 

  알고 보니 '보노'였습니다. (아... 사실 '보노'가 누구인지 몰라서 혼자 보면서도 예의상 감탄을 했습니다.) 바로 U2의 멤버입니다. (사실 'U2'도 잘 모릅니다. 단언컨대 알면 영화가 4배는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씽2게더'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4점

*한줄평 : 노래를 몰라도 재밌을 것이고, 알면 환상일 것이다.

 

  가족 애니메니션의 특성상, 그리고 '미니언즈'의 제작사인 그곳의 특성상 스토리에서 완성도를 찾기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빼고 나면 대부분의 장면은 마냥 좋습니다.

  갑자기 치고 나오는 코미디도 연출도 좋고, 꿈을 좇는 주인공들의 용기도 뻔하지만 재밌습니다. 무엇보다 노래가 좋고 게다가 이번 2편은 정말 눈뽕의 장면들이 많습니다. 특히 마지막 무대 연출은 브로드웨이도 탐 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1편과 마찬가지고 제가 팝송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 보니, 영화 속의 노래들에 대한 지식도 없어서 더 많이 즐길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떼창을 하는 부분에서 노래를 알았다면 저도 따라 부를 만큼 멋진 장면이었는데... 참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팝송에 지식이 있으면 몇 배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니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필수 관람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원작을 모르는 패러디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웠지만, 저의 무지를 제외하고는 역시 멋진 부분이 훨씬 많아서 계속 입소문이 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근래 본 애니메이션 중에는 아주 명작이라고 생각되니 살펴보시길 바라면서 U2 노래를 좀 들어보기 위해서 물러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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