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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스루 마이 윈도' 결말 포함 줄거리 (하이틴 로맨스? 후방주의 영화!!)

by 빠마저씨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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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 갑자기 치고 올라온 영화가 있습니다. 포스터만 봐도 로맨스 영화인 것이 너무 티 나는 영화 '스루 마이 윈도'입니다. 스페인 하이틴 로맨스물이라는 것만 아는 상태에서, 감독부터 배우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어쨌든 넷플릭스 순위권 안에 올라온 작품은 웬만하면 보려고 합니다. 배울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배울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로맨스 영화도 후방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이틴 로맨스 영화면 당연히 10대들의 사랑이야기가 나올 테고, 그러면 막판에 뽀뽀 한 번하고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출퇴근 길에 볼 수가 없었습니다. 10대들이 어디서 배웠는지 아주 온갖 기술을 시전 하면서 후방 주의 영화를 찍었습니다. 영화 '스루 마이 윈도'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스루 마이 윈도' 줄거리와 결말

1.'스루 마이 윈도' 한 문장 줄거리

  대기업의 둘째 아들을 좋아하는 옆집 소녀가 우연한 기회에 그 남자와 엮이게 되며 불타는 사랑을 하게 되지만, 신분의 차이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계속 불타는 사랑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2.'스루 마이 윈도' 두 문장 줄거리

  창문을 통해 옆집 남자를 훔쳐보며 스토킹 하던 여자가 그 사실을 알고 저돌적으로 접근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과 몸을 맡기게 되는데 사실 그는 천하에 바람둥이라서 여자는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남자도 자신이 '여자를 진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여자에게 사과를 하며 진심 어린 고백을 하자, 그 후 둘은 진정한 몸과 마음의 사랑을 나눈다는 이야기입니다.

 

3.'스루 마이 윈도' 세 문장 줄거리

  고등학교 졸업반인 여자는 대궐 같은 옆집에 살고 있는 재벌의 둘째 아들을 남몰래 사랑해서 그의 뒷조사를 하며 자신의 그런 감정을 소설로 적는 일상을 보내다가 남자에게 자신의 행동을 들키게 됩니다.

  남자는 여자를 유혹하고 여자는 그런 남자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지만, 남자에게 자신의 존재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친구들에게 위로받으며 클럽에 가서 놀면서 잊으려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놀 것은 다 놀고, 집에 와서 슬퍼합니다.)

  남사친의 고백도 뿌리친 그녀는 남자의 진심 어린 고백에 다시 감동을 받아 둘은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몸의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지게 되고, 결국 남자가 명문대에 가게 되어서 헤어지게 되지만 '우리의 사랑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을 소설로 집필하여 사람들에게 낭독을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설마 야설을 읽어 준 것은 아니겠지...)

 

서재에-서-있는-여주인공
촉촉한 여주인공

 

   좋아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서, 남자의 유혹을 거절하지 못하는 주인공입니다. 생각 없이 몸을 맡겼다가 현타가 온 후에는 항상 후회하지만 또다시 몸을 맡깁니다. (아주 많이 수시로 몸을 맡깁니다)

  처음에는 평범해 보였던, 그냥 옆집 남자 좋아하는 소녀로만 보였던 주인공은 본격적으로 교재를 시작하면서 예뻐집니다.

 

야외에-서-있는-남주인공
늠름한 남주인공

 

  부티는 나지 않지만, 대기업의 둘째 아들로 나오는 주인공입니다. 아빠, 엄마, 형까지 모두 바람을 피우는 대단한 집안이라서 '쾌락은 즐기고 사랑에 빠지지만 마라!'는 모토를 강조하는 아빠의 말을 충실하게 실행합니다.

  그러다가 여주인공을 만나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줄거리에는 몰입이 전혀 되지 않지만 다른 쪽으로는 몰입이 아주 잘 되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학교-복도에-서-있는-남녀
여주인공의 친구들

 

  여주인공의 친구들로, 남사친인 금발은 나중에 여주인공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데 바로 차여버립니다. 긴 머리 여학생도 성에 굉장히 개방적이라 양성애자로서 적극 사랑을 나누고 결국에는 남주인공의 동생(중학생?)과 사랑을 나누고 교제를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포돌이가 싫어합니다)

 

유쾌하게-떠들고있는-친구들
즐거운 생활

 

  이들은 무려 고등학생입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놀고, 먹고, 파티하고, 일어나서 또 놀고, 먹습니다. 스페인의 고등학교는 정말 천국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이들의 몸사랑은 가정적, 지역적, 국가적으로 완전히 개방된 상황입니다. 

 

파티에-와있는-가족
대단한 남주인공 집안

 

  도시에서 제일 유명한 집안의 가족입니다. 이들 3형제는 굉장히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고, 당연히 모든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여자에게 빠져드는 아들에게 즐기기만 하라는 조언을 해 줄 정도로 아빠는 깨어있습니다.

 

남주인공의-형제들
남주인공의 형제들

 

  개방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이들 형제는 교과서 공부보다는 인생 공부를 먼저 배웠습니다. 형은 집을 관리하는 여 실장과 동생은 옆집 여학생과 막내는 형의 여자 친구의 친구와 열정적인 교제를 합니다. 다시 태어나면 이 집 형제로 태어...

  

 

-'스루 마이 윈도'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2점

*한줄평 : 감독님을 스페인의 봉만대라고 부르고 싶다.

 

  하이틴 로맨스라는 장르로 이런 영화를 찍을 수 있는 스페인을 꼭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를 우리나라에 공개해 준 넷플릭스에 올해의 '까방권'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엄청난 영화는 흔해 빠진 청소년의 러브스토리에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을 상당히 많이 넣어서 상당히 당황스럽게 만드는 아주 상당한 재주가 있습니다.

  젊음이 느껴지는 배우들에게 아주 세련된 사랑의 동작들을 연출시킨 감독은 아마 스페인의 봉만대 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줄거리나 감정선, 극적 반전 따위는 과감하게 묶어버리시고 대신 본능을 마음껏 풀어놓고 보시기 바랍니다.

  '그레이의...'나 '365일' 등의 혼자 보는 넷플릭스 영화들과도 견주어 전혀 꿀리지 않는 영화이니, 코로나로 격리 중인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가족과 함께 격리인 분들은 비추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조용히 방문을 잠그게 만드는 영화 '스루 마이 윈도'였습니다. 포스팅 보셨으면 바로 넷플릭스에 접속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봉인되어 있던 한 포스팅을 오랜만에 해제합니다. 관심 있으면 한 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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