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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아빠가 되는 중' 결말 포함 줄거리 리뷰 (착한 아빠 육아 영화)

by 빠마저씨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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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저씨입니다. 7월부터는 좀 착하게 살아보려고 미리 좋은 영화를 보기로 마음먹고 봤습니다. '아빠가 되는 중'입니다. 분위기와 예고편을 통해서 '아빠가 엄마 없이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라는 설정이라는 것은 알고 봤습니다. 뻔한 설정에 뻔한 감동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돼서 안 보려고 했으나, 착하게 살아보려고 봤습니다. 역시나 영화는 예상대로 였습니다.

 

 

  주로 코믹한 연기를 보여왔던 '케빈 하트'가 이번엔 싱글 대디로 분해서 치열한 육아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이런 종류의 영화 가끔씩 보셨지요? 그 설정 그대로 갑니다. 이 영화만의 특징이 있다면 모두가 다 '착하고 선한' 사람들만 나옵니다. 딸이 다디는 학교에 3명 정도만 못 됐고 나머지는 다 착합니다. 착하니까 저도 착하게 결말까지 다 공개하고 가겠습니다. 솔직하고 착한 영화 '아빠가 되는 중' 출발합니다.

 

포스터
포스터

 

-'아빠가 되는 중' 결말 포함 줄거리

줄거리는 싱글대디의 아픔, 슬픔, 사랑, 보람 등등입니다.

  주인공 맷(케빈하트)는 사랑하는 아내를, 출산 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떠나보내게 됩니다. 아빠의 준비가 아직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졸지에 혼자 육아를 해야 하는 상황. 못 미더운 장모님은 아이를 자신에게 보내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키우겠다며 직장과 육아와 살림을 해야 하는 치열한 상황에 처합니다.

  주변의 착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키워서 약간의 안정을 찾게 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고, 그 인연과 딸 사이에서 방황하던 주인공은 결국 딸을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딸이 진정 원하는 것은 아빠와 둘이 있는 것이 아니고 아빠와 가족이 함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딸만 생각하던 자신이 삶이, 오히려 딸에게 가족의 따스함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그동안 장모님과의 서운했던 감정도 풀고, 새롭게 만난 인연과도 자연스럽게 지내며 진정한 아빠가 되는 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착한 내용의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빠-딸-장모가-앉아있음
아빠와 딸, 그리고 장모님

 

  결혼 전에도, 그리고 결혼 후에도, 딸의 죽음 이후에는 더욱 잔소리가 심해진 장모님입니다. 못 미더운 사위가 자신의 손녀를 혹시나 잘못 키울까 봐 전전긍긍하며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런 장모님의 간섭에 자존심이 상해하고, 혹시나 자신의 딸을 빼앗길까 봐 걱정합니다. (하지만... 다 착하기 때문에 해피엔딩입니다 ^^)

 

아빠와-친구가-아이를-봄
아빠의 친구들

 

  겉모습이 독특하긴 하지만 다들 좋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이지요. 약간 떨어지지만 마음은 착하고 주인공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그런 친구들입니다. 이 영화는 착한 영화이기 때문에 끝까지 착한 친구로 남아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아빠와-딸이-앉아있음
역시 착한 딸

 

  많이 큰 딸. 아기였을 때의 육아의 치열함이 전반부라면, 어느정도 커서 자신의 주장을 할 수 있는 딸과의 갈등이 이 영화의 후반부입니다. 하지만 역시 착한 딸입니다. 큰소리도 내지 않고, 욕도 하지 않고, 아빠한테 화도 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빠가 만나는 여자 친구를 응원합니다. 정말 착하네요. ^^

 

아빠,-딸,-여자친구가-함께-놈
새로운 가족의 구성원

 

  결국 딸의 응원같은 승낙으로 아빠는 여자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여자 친구도 착하고 예쁩니다. 전 처음에 '할 베리'인 줄 알았습니다. 너무 착한 여자 친구. 자신보다 딸이 먼저라는 주인공에게 따스한 눈빛을 보낼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기다려 줄 줄도 알고, 용서도 잘하고, 주인공의 딸에게도 진심으로 대하는 세상에 없는 착함을 보여줍니다. 착하기 때문에 결국 착하게 끝납니다. 

 

  '아빠가 되는 중' 이란 영화는 말 그대로 아빠가 되는 중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아빠가 되는 것은 끝이 없기 때문에 이 영화는 새로운 가족(여자친구)과의 화합을 보여주며 끝나게 됩니다.

 

 

-'아빠가 되는 중' 관람 포인트 5개와 잡설

가족드라마이면서 착한드라마입니다.

 

  1. 갈등이 없어서 심심하다. (난 막장드라마에 너무 익숙하다.)
  2. 배우들의 연기가 좋다. (아이까지도 연기가 자연스럽다.)
  3. 배역이 다들 착하다. (너무 착해서 내가 못된 것  같다.)
  4. 기승전결이 도식화되어있다. (매번 보던 그 설정 그대로이다.)
  5. 그래도 강제 감동이 있다. (뻔하지만 피할 수 없는 감동)

  가족 드라마의 감동이 있고, 육아를 통해 아이가 자라나는 모습에 대한 감동도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그 감동을 느껴보기 위해 관람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너무나 뻔한 길을 가는 영화가 좀 많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모든 배우의 배역이 착해서 혼자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고통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나라의 막장드라마에 익숙하다 보니 많이 어색해요. '알고 보면 엄마가 살아있다.' '새로운 여자 친구가 아이의 생명을 위협한다.' '알고 보니 이 딸이 진짜 딸이 아니다.' '장모와 장인의 재산을 노리고 주인공이...' 이런 막장 따윈 없습니다.

  착한 사람들이 서로 도와가며, 아이를 키우는 모습이 비현실적으로까지 느껴지는 판타지 육아입니다. 그래도 착한 영화라서 마음이 차분해지긴 하네요.

 

-'아빠가 되는 중' 별점과 한줄평

평   점 : 5점 만점에 2.5점 

한줄평 : 너무 착해서 비현실적인 영화

 

  이 영화 '아빠가 되는 중'은 특히 아빠의 여자 친구와 자녀의 갈등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저번에 제가 리뷰한 진짜 리얼, 찐, 갈등을 보여주는 영화를 소개합니다. 관심 있으면 한 번 보시길요. (이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가족영화지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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