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이것저것 중에서 오늘은 유명한 자기 계발 유튜버이자 이번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책의 저자인 '자청'님이 집필한 책 '역행자'의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순리자'로 살지 말고 그에 역행하는 '역행자'로 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자청' 님이 터득한 7단계를 거치면, 모두가 순행하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러면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의 자기 계발서입니다. 그런데 이 '역행자'의 내용을 요약하면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7단계 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역행자'의 7단계 공략
일단 작가가 말하는 7단계는 진정한 '역행자'가 되기 위한 단계이고, 이 모든 것을 순서대로 달성했을 때 진정한 역행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단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의식 해체 - 정체성 만들기 - 유전자 오작동 - 뇌 자동화 - 역행자의 지식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 역행자의 쳇바퀴 |
이렇게 7단계를 거치면서 자신의 생각을 완전히 리셋하고 나면 그 후에는 돈이 모이기 시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제목만 봤을 때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지만 읽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 안주하려는 생각 등을 일단 정리하고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타인과의 삶에서 자신의 삶을 확고하게 정립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책에서 배워 용기 있게 실행하라는 말입니다.
'누가 몰라?'라는 스스로의 의문을 가질 때쯤이면, 바로 저자는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또 팩폭을 날립니다. 뜨끔할 때가 많습니다.
초반의 본능적인 부정적 의식을 없애기 위해서, 저자는 자신이 얼마나 불우한 삶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야기하고 자신과 함께 이 단계를 밟아 왔던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성공을 했는지도 친절하게 이야기합니다.
응, 응 하다 보면 술술 읽히는 책으로 책이 마무리될 때쯤 또다시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오면 부록으로 '실질적으로 가능한 직업들'에 대해서 알려주며 마무리를 짓는데 읽다 보면 오, 오 하게 됩니다.
-'역행자'의 가장 중요한 핵심 사항 3가지
위에서 말한 7단계를 거치면 비로소 완성되는 역행의 경지는 일단 기본적인 3가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제가 볼 때는 진정한 '역행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것들이 더 중요한 듯합니다. 매우 간단하지만 절대 쉽지 않은 것들입니다. 그렇기에 '역행자'가 되는 것은 힘든 것 같습니다.
꾸준하게 책을 읽고 정리하는 글쓰기를 하라. 실행에 옮길 용기를 가져라. 그리고 운동을 하라 |
이 세 가지가 사실상 저자 '자청' 님이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본문에서 가장 자주, 가장 힘 있게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7단계도 이 3가지 없이는 이룰 수 없는 내용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상당히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몇 년을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그곳에서 길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자가 처음 시작한 사업인 '인터넷 연애상담'도 그런 과정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역행자' 별점 및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성공한 사람은 뻔한 이야기를 해도 멋지다.
일단 두 가지를 전제로 말씀드립니다. 저는 그다지 긍정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자청' 님은 굉장히 유명한, 성공한 사람입니다. 이 두 가지 먼저 말씀드려야 제가 좀 더 시원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지 않은 양을 읽으면서도 제가 받은 느낌은 '너무 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베스트셀러 1위(교보문고 자기 계발 부문)를 달리고 있고 책의 겉표지에도 '절대 읽지 마라!' 하는 자신감 넘치는 문구가 박혀있는 책 치고는 내용의 신선함이 없었습니다. 일단 '역행자'라는 용어가 개인적으로 끌리지 않습니다.
이야기의 구조도 '엄청 힘든 과거, 깨달음 얻음, 성공한 나'라는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다지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자신과 함께 한 사람들이 갑자기 수천 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는데 그런 사례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반감이 생기기까지 합니다.
'자청' 님은 현재 큰 4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약 13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연 매출 10억 원의 엄청난 사업가입니다. 이런 엄청난 자수성가형 사업가가 몇 달을 고민해 쓴 책을, 제가 비판하기는 힘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3가지 핵심과 7가지 단계도 그다지 특이한 것은 없습니다. 물론 체계적으로 이론을 세운 것은 명료해서 보기 편하긴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특별할 것은 없는 듯 보입니다.
'이렇게 성공한 사람의 책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일단 저처럼 평범하다 못해 존재감도 희미한 사람의 눈에는 다른 자기 계발서나 자기 계발 유튜브에 나오는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과 별 차이가 없어서 이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확실함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이니, 제가 놓치는 부분도 많을 것 같아서 책은 읽어 보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항상 도전하고 노력하는 하지만 늘 실패하는... '많이 읽기, 쓰기, 그리고 실천하기'는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역행자'에서도 강조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늘 독서를 권장하니 반드시 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책도 아니지만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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