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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책 '이웃집 백만장자' 줄거리와 결말 후기 (결론은 아껴야 잘산다)

by 빠마저씨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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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갑자기 '부자가 되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껴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님!) 유튜브를 보다가 추천을 받은 책이 있어서 '밀리의 서재'를 실행했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입니다. 제 이웃에는 없지만, 미국의 절대적인 부를 획득한 사람들의 통계수치를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약 400페이지 정도의 엄청나게 두꺼운 책입니다. 게다가 꽤 오래전부터 데이터가 축적된 책입니다. 20년 동안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20년 전에 초판을 만들었고, 아버지의 연구를 아들이 이어받아 더 연구해서 이번에 완성판이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의 백만장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에 관한 책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그럼 같이 보시지요.

 

책-표지
백만장자

 

-'이웃집 백만장자' 줄거리와 결말

  이 책의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간단합니다.

 

부자들은 검소하게 산다. 그러니 부자가 되고 싶으면 아껴라!

 

  쓰다 보니 두 문장이 되긴 했지만, 어쨌든 이런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길게 풀어놓고 있습니다. 물론 재미는 있습니다. 그러니 지루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4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니 좀 더 몇 가지로 나눠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기 나이 X 연 소득 X 0.1 = 그 나이에 맞는 평균 자산

  예를 들어, 40살 X 4,000만 원 X 0.1 = 1억 6천만 원. 이 정도가 현재 자산으로 있다면 평균이라는 것입니다. (깔고 앉은 부동산은 제외) 그리고 이 중에 상위 25%가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이고 하위 25%가 '기대 이하의 부를 축적한 사람'입니다.

  저자는 이 두 부류의 사람의 습관과 재산 증식의 형태를 계속 이야기합니다.

 

2. 소득(공격수)도 중요하지만, 사용(수비수)이 더 중요하다

  저자는 이들이 어떻게 이 정도의 부를 획득했는지에는 큰 비중을 싣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그들이 새 나가는 재산을 어떻게 틀어막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를 두 부류의 다양한 사람들의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데, 그 예시가 의외로 재밌습니다. 하지만 책의 특성상 중요한 정보가 우선이기에 다양한 예시는 슬쩍슬쩍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허세 부리지 말고, 늘 아끼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지출하라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이 계속 나옵니다. 끝까지 나옵니다. 

 

3. 성인 자녀의 지원은 신중하게 생각하라

  성인 되서까지 자녀를 지원해줄 때 벌어질 수 있는 심각성을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계속 퍼주면 자녀를 망친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를 방대한 통계 자료와 실제 사례로 이야기해 줍니다.

  퍼 줄 돈이 없는 저로서는 남의 이야기이지만, 괜히 저에게는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없어서'가 아니라 '하면 안 돼서' 안 퍼주는 것으로 정신 승리하면 되겠습니다. 

 

4. 지출은 늘 계획적으로, 허세 부리지 말고 신중하게 돈을 써라.

  백만장자들은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당연한 것 아니야?'라고 생각하다가 저의 수입과 지출을 생각해보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이 잘 안 나더라고요...)

  허세를 부리지 말라는 이야기는... 부릴 돈도 없는 저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저도 부자가 되면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는가?'에 대한 답보다는, '부자는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에 중심 내용이 많다 보니 평범한 사람들은 돈 버는 방법 대신, 돈을 아끼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 별점과 한줄평

*별   점 : 5점 만점에 3점

*한줄평 : 부자도 아끼는데 너도 아껴라

  '백만장자도 아끼는데, 넌 안 아낄 거야?'라는 내용입니다. 위에서 크게 네 가지로 나눠놓기는 했지만 결국은 그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돈 버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본 책이었는데, 계속 아끼라는 말만 하고 있으니 많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옳은 이야기이기에 특별히 트집을 잡을 수도 없습니다.

  '아껴서 부자 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부자의 평소 행동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따라 하면 너도 줄줄 새는 돈은 막을 수 있다.'는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이기에 배울 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사례가 재밌고 흥미진진해서, 읽다 보면 진도는 빠르게 넘어갑니다. 지루하지 않아서 읽는 재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계발서가 소설은 아니기에 너무 많은 사례들은 오히려 흥미 위주로 빠지는 것 같은 느낌까지 줍니다.

 

  그래도 재밌는 것이 흠이 될 수는 없고, 미국의 절대적 부자들의 이야기는 평소에 잘 들을 수 없는 귀한 내용이기에 추천합니다. 두꺼운 책이라서 부담이 되긴 하겠지만, 읽다 보면 금방 읽게 됩니다.

  모두들 이 책을 읽고 부자를 따라 해서 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일단 컴퓨터 전기요금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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