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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눈으로 하는 것들)

영화 '나이트 티스'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자괴감 드는 뱀파이어 영화)

by 빠마저씨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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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넷플릭스에 고전이 많이 나와서, 최신작을 못 보다가 따끈한 오리지널 영화를 봤습니다. '나이트 티스'입니다.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답게 딱 그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요즘 넷플릭스의 작품들이 좋아서 방심을 하던 중에 정신이 번쩍 든 영화였습니다.

 

 

  '나이트 티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뱀파이어'에 관한 영화입니다. 제목부터 알 수 있듯이 영화 곳곳에 중2병적인 요소가 방치ㅏ되어 있습니다. 미녀 뱀파이어 두 명을 태우고 다니는 리무진 택시 기사의 목숨을 건 드라이빙 영화 '나이트 티스'입니다.  

 

영화-포스터
포스터

 

-'나이트 티스' 줄거리 포함 결말

  예전부터 뱀파이어와 인간의 세력은 늘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서로 지쳐 휴전을 맺고 한동안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 휴전을 깨고 인간을 공격하는 뱀파이어의 세력이 생기게 됩니다.

  인간의 수호세력 중 한 명이 있던 '제이'는 리무진 택시 기사인데, 여자 친구가 뱀파이어에 납치되자 직접 뱀파이어를 처단하러 가야 해서, 예약 손님을 태우지 못하게 됩니다. 고객의 클레임과 별점 테러가 무서웠던 '제이'는 동생 '베니'에게 대리운전을 시킵니다.

  베니는 멋진 리무진 택시를 몰려, 미녀 두 명을 태우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런데 이 두 명의 미녀는 사실 뱀파이어였습니다.

  인간과의 휴전을 깨고, 지역의 왕이 되고자 했던 '빅터'의 동료인 그녀들은 이 지역을 나누어 지배하던 다른 뱀파이어 세력의 보스를 리무진을 타고 돌아다니며 차례로 죽이고 다녔던 것입니다. - 하룻밤에 모두 해치워야 뒤탈이 없다고 생각해 바쁘게 일처리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

  그리고 초반에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소문이 나게 되고 다른 뱀파이어들과 뱀파이어 사냥꾼인 인간들에게 쫓기게 되고 됩니다.

  처음에는 도망치려다 협박으로 끌려다니던 주인공 '베니'는 이쁘면서 착하기도 한 뱀파이어 '블레어'에게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일을 끝낸 후, 그들에게서 탈출할 수 있었지만 그들의 아지트에 형 '제이'가 잡혀있다는 것을 알고 그곳으로 쳐들어 갑니다.

  결국 빅터와 한 바탕 결전을 치른 베니는 모든 것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기지를 발휘해서 우두머리 '빅터'와 그의 애인이었던 '모로'를 물리치고 그런 와중에 본인도 뱀파이어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뱀파이어가 된 그는 최대한 종전처럼 살아가려고 노력하며 미녀 뱀파이어 '블레어'와 함께 삶을 즐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차를-사이에-둔-형제
수호자 형과 주인공 동생

 

  인간을 수호하는 집단의 우두머리가 '리무진 우버 서비스의 기사'입니다. 예약 취소로 인한 별점 테러가 싫어서 동생에게 대리운전을 맡깁니다. 결국 영화는 주인공이 이 차로 뱀파이어들을 태우고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수호자는 총과 칼을 들고 친구들과 몰려다니는 동네 노는 형 같고, 주인공인 동생은 그냥 폭탄머리 너드 같은 느낌입니다. 제일 멋진 것은 리무진입니다.

 

두-명의-미녀-뱀파이어-등장
두 명의 벰파이어

 

  왼쪽의 올린 머리가 '빅터'의 여자 친구입니다. 오른쪽이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뱀파이어입니다. 수백 년을 지배하던 지역 뱀파이어 카르텔의 우두머리들을 이 두 여인이 하룻밤에 다 처리합니다.

  이쁜 척하는 것 빼고는 어떤 우월성도 보이지 않아서 집중이 안됩니다. 차라리 '우리 아빠가 말이야~' 하면서 부모 버프 쓰는 10대가 더 무서워 보일 것 같습니다.

 

차분하게-앉아있는-악당
창백한 악당

 

  광합성을 못해서 유독 창백한 우두머리 '빅터'입니다. 원래 뱀파이어들의 혈액 운반을 하다가 권력에 눈이 멀어 기존 보스들을 처리합니다. 역시 포스는 없습니다. 마지막에 주인공과 형의 협공으로 아침햇살에 아주 웰던으로 익어서 최후를 맞이 합니다.

 

사람들의-피를-뽑아내는-공간
악당의 식량창고

 

  '빅터'의 개인 식량 창고입니다. 사람들을 잡아서 주기적으로 피를 빼내며 신선한 피를 마십니다. 이들이 밥은 먹는지 응가는 하는지 등의 궁금증이 들지만 어떤 설명도 없습니다. 

 

 

-'나이트 티스' 별점 및 한줄평

* 별   점 : 5점 만점에 1.5점

* 한줄평 : 뱀파이어도 보면 힘 빠질 영화

 

  오랜만에 본 뱀파이어 영화입니다. 뱀파이어 영화 중에 재미없는 축에 속하는 영화입니다. 상당한 미녀의 설정으로 나오는 두 명의 여인은, 뱀파이어 종족 특유의 포스나 관능적인 매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외모가 이쁜 10대 후반 같은 느낌입니다. 송곳니가 뾰족한 것 빼고는 별다른 특징도 없고, 가끔씩 입가에 피를 묻히고 나오긴 하는데 역시 무섭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다른 뱀파이어들도 공포와는 거리가 멀고, 인간 전사들도 동네 형들 이상의 포스는 없습니다.

  서사는 단순하고, 구성은 어설프며, 등장인물의 매력도 느껴지지 않는 그냥 뱀파이어라는 IP만 따서 만든 영화이니, 기대는 하지 마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안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오리지널의 허접함이었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미녀들이 피를 빠는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은 한번 관심 가져보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만, 사실 그렇게 아름답진 않습니다. 그리고 피도 잘 빨지 않습니다.

  뭐... 어쨌든 말리고 싶은 영화라서 자꾸 중얼거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마저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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